"덥다 더워"…압록강서 물놀이 열중인 북한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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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왔다. 8월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현에서는 북한 혜산시 압록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방학 중인 아이들은 아침부터 강가에 나와 다이빙을 하거나, 일광욕을 하는 등 온종일 물놀이를 즐겼다. 한국의 피서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라솔이나 그늘막은 없었지만 알록달록한 튜브로 무장한(?) 아이들에게는 여느 피서지 못지않았다. 마땅한 놀이터가 없는 북한에선 여름 물놀이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로 꼽힌다. 물놀이에 정신없는 아이들이 튜브를 들고 중국 쪽으로 다가가다 경비대에 혼쭐이 나기도 했다. 압록강의 수심은 아이들도 걸어 넘어올 정도로 얕았다. 압록강은 아이들에겐 놀이터였고 어른들에겐 목욕탕이고 빨래터였다. 데일리NK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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