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설문 "북한 주민, '좋은 교육' 가장 중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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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10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삶의 질' 관련 설문조사에 의하면 북한 주민들은 좋은 교육을 최우선순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미국의 소리)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유엔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를 묻는 설문조사로 2012년 8월부터 최근까지 193개 회원국 국민 13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설문에 북한 주민 41명이 참여했다. 북한 응답자 중 63%가 좋은 교육을 해주는 국가에서 살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 49%는 범죄와 폭력으로부터의 보호, 49%는 정직하며 국민의 요구에 응하는 정부, 46%는 보다 나은 보건, 39%는 깨끗한 물과 위생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제시된 전체 조사문항 16개 항목 중 응답자들이 자신의 삶을 가장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6가지를 고르도록 했다. 북한 응답자들이 덜 중요시하게 생각한 항목에는 실업자 지원, 값싸고 영양가 있는 음식, 전화와 인터넷 접근, 교통과 도로 개선, 가정에서의 에너지 공급, 정치적 자유, 차별과 박해 철폐 등이 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북한주민들 중 21명이 남성, 20명이 여성이었다. 교육 정도는 중학교 졸업 30명, 중학교 중퇴 8명, 소학교 졸업 1명, 소학교 중퇴 2명이었다. 또 연령대는 16세에서 30세 사이가 30명, 31세에서 45세 사이가 9명, 46세에서 60세 사이가 1명, 61세 이상이 1명이었다. 오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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