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13일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 교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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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위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남북이 13일 오전 판문점 적십자 통신선을 통해 교환한다. 지난달 29일 남측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각각 선발한 250명, 200명의 상봉 의뢰서 명단을 교환한 바 있다. 상봉 의뢰서에는 상봉을 신청한 양측 가족들이 찾는 가족의 명단과 주소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양측 적십자는 이를 토대로 이들에 대한 생사확인과 상봉의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북측에서 우리측에 전달해올 회보서의 내용에 따라 우리측 상봉단의 규모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이 많은 인원의 이산가족 상봉을 원하더라도 북한이 확인해준 규모밖에 상봉이 이뤄질 수밖에 없단 얘기다. 특히 선진국과 달리 북한 주민들에 대한 전산 자료가 없어 확인 과정에서 이름의 변경 혹은 가족관계 누락 등으로 생사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상당수가 '확인불가'로 응답해 온 적이 있다. 한적은 이날 북측이 보낸 회보서를 토대로 최종 100명의 명단을 추려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최종 100명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보낸 회보서에 따라 상봉이 가능한 우리측 신청자의 수가 100명을 넘을 경우 한적은 컴퓨터 자동 추첨 방식을 통해 100명을 뽑고 늦어도 오는 16일까지 최종 상봉단 선발을 완료한다.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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