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당원, 北찬양 자료 소지·유포 혐의로 구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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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소속 당원이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동영상자료를 컴퓨터에 저장하고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운동권 대학생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8일 구속됐다. 경찰청은 이날 통진당 중앙당 대의원 김모(34) 씨가 북한 김일성방송대학에서 제작한 주체사상 학습용 동영상 강의 파일 104개와 북한 원전 8건 등 모두 112건의 이적표현물을 지난 2008년부터 서울 모 대학 내 운동권 학생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통일운동 관련 행사에서 북한의 선군정치 등을 퀴즈형식으로 출제해 북한의 대남 통일투쟁 과제와 노선 등을 선전, 전파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 측은 "경찰이 이적표현물이라고 주장하는 자료들은 김 씨가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관심을 두다보니 호기심에 인터넷 등에서 입수해 단순 열람한 것들로 범죄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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