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민주화에 바친 老혁명가의 삶 '소설 황장엽' 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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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서거 3주기(10월 10일)를 맞아 남북을 넘나든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설로 재구성한 '소설 황장엽(刊 도서출판 시대정신)'이 발간됐다. '소설 황장엽'은 탈북작가 림일의 작품으로 황 전 비서의 일대기에 작가가 살을 붙여 쓴 소설이다. 소설은 황 전 비서의 북한에서의 삶과 망명을 결심하기까지의 고뇌를 담은 상권과 14년간 한국에서 외롭게 북한민주화운동을 이끌어 온 여정을 그린 하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시대정신 측은 "황 선생은 북한 내 최고위직을 역임하고 북한의 통치 이데올로기인 주체철학의 근간을 만든 역사적 인물이기 때문에 북한을 이해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통해 남북의 통일과 민족의 발전을 이끌 지혜를 얻고자 하는 것이 작가가 이 책을 펴낸 취지"라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북한의 현실과 진실을 파악하는 지름길을 찾아보고,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의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림일 작가는 데일리NK에 "(다른 요인보다) 그분의 인간적인 모습과 생활에 집중했다"며 "철학가이셨던 그분이 인본주의적인 측면을 바탕으로 만든 주체사상이 유일독재체제로 변질된 데에 대한 허탈함 등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소설적 형태를 띄고 있지만 "70% 이상 진실성을 담고 있다"며 "황 선생님의 일대기와 그간 출판하신 책 등을 통해 많이 공부했다. 선생님의 일생을 왜곡하지 않을 만큼의 살만 붙여 거의 일대기에 가깝게 썼다"고 설명했다. ▶구입 문의 : 도서출판 시대정신 (02)732-8650 진동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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