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위해(?)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 착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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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17일 '개성첨단기술개발구' 조성을 위한 외국 기업들과의 국제컨소시엄을 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이 11일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 착공식이 개성시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개발구 명칭을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라고 전해, 지난달 개성첨단기술개발구라고 밝힌 명칭이 이같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 경제개발구법를 제정하고 각 도(道)별로 지역적 특성에 맞게 경제 개발구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이 개성지역에도 각도 개발구 개발의 일환으로 첨단기술개발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수남 평화경제개발그룹 대표와 관계부문 일꾼, 건설자, 외국의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장 대표는 착공식에서 "개발구가 건설되면 여러 나라 사이의 친선을 도모하고 협조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공화국은 여러 나라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온갖 조건을 보장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외국 인사들은 개발구 건설이 지역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북한 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북한이 개성첨단개발구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에는 건설, 시공 및 관리 전문 기업인 싱가포르 '주룡회사'(Jurong Consultants)와 시설, 토목 전문 기업인 'OKP 부동산회사'(OKP Holdings)가 참여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북한이 경제개발구 개발의 일환으로 개성첨단개발구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조선중앙통신이 밝힌 착공식 지역은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기존 개성공단 확대계획에 따라 조성된 2,3지구에서 실시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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