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탈북했는데"…탈북자의 안타까운 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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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여성 세터민의 운명이 기구해도 너무 기구합니다.
탈북을 하다 두만강에서 첫째딸을 잃었고 천신만고 끝에 한국에 정착했는데 얼마 전 둘째딸마저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불행은 한꺼번에 오는 걸까.
이 탈북자는 암까지 걸려 현재 투병입니다.
김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강원도 강릉에 사는 탈북자 54살 이모씨는 몇년전 북한을 탈출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던 중 차디 찬 얼음물속에 첫째 딸을 잃었습니다.
첫째딸을 가슴에 묻은지 불과 몇년, 이번에 또다시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둘째딸 29살 윤 모씨가 실종 석 달 만에 동거남에게 살해돼 야산에 버려 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INT▶ 이모 씨/피해자 어머니 "가슴이 찢어지지요. 내가 딸이 하나밖에 없잖아요. 하나는 두만강 물에 빠져 죽고. 둘째는 그래도 사진이라도 남겼잖아요."
경찰은 윤씨를 살해한 동거남 28살 최모씨를 검거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머니 이씨는 33㎡크기의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현재 대장암과 싸우고 있습니다.
당장 병원비와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500만 원 넘게 들 것으로 보이는 둘째 딸의 장례비용은 엄두도 못 낼 처지입니다.
◀INT▶ 이모 씨/피해자 어머니 "세상에 대한민국 왜 이래요? 나를 좀 살려주세요."
마지막 삶의 터전이라 여기며 찾아온 자유의 땅에서 하나 남은 자식은 목숨을 잃었고, 어머니는 그 딸의 사진을 품에 안고 눈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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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씨 어머님 따님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현재 둘째딸의 장례비용 문제로 많이 힘드실 것이라 가슴이 아품니다
조금 도움이 될 지 몰라 정보를 드리려 글을 올립니다
2008년 8월 부터 정부에서 시행 된 < 법죄피해자 구조금 >에 대하여 알려드리려 합니다
둘제따님의 범죄자에 의하여 가족의 피해를 본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국가에서 보상하는 차원에서 최대 5400만원 한도입니다
해당 지역 북한이탈주민 상담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의 협조를 받아 신청 하시면 어떨가 생각합니다
참고로 해당 지역 북한이탈주민 상담사들도 경험이 전무하니 인터넷에서 확인 후 그분들을 설득하여 대한법률구조 공단의 협조를 받으시면 가능 할 듯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이씨 어머님의 완쾌를 기원합니다
2013-11-19일
북한 사람이세용?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그저 용기 잃지 마시기를 빕니다.
분명 웃으면서 지금의 시련을 이야기할 때가 올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부디 고통없는 세상에서 영면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