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비방 줄였나 싶더니 대미 비난 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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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임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문은 6면에 "미국은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피눈이 되어 날뛰는 조선민족의 철천지 원수"라는 큰 제목 아래 총 6개의 글을 게재했다. '도발자들의 통할 수 없는 방어 타령'이라는 제목에 글에서는 지난 3일 부산항에 입항한 '콜럼버스'호 미 핵잠수함과 1만8000t급의 '블루릿지'호 등을 거론하며 "대형 함선들이 남조선에 기여 들어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감해하는 것은 스쳐지나갈 수 없는 사태"라고 비난했다. 또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북침 핵선제 공격을 가상한 도발적인 불장난소동이다"고 강변했다. 신문 또 "미국은 남과 북이 힘을 합쳐 신뢰와 단합을 이룩하면서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것을 달가 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으로 남조선과의 '북핵공조'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고 타산하고 있는 미국은 남조선당국을 부추겨 반공화국 고립압살 흉계를 한사코 실현하기 위해 주요 계기 때마다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끊임없이 벌리는 것으로 남북관계개선에 어떻게 하나 제동을 걸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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