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공원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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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공원 생긴다 공산주의로 희생된 전세계 1억명의 영령을 기리기 위한 추모 공원이 내년 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시내에 건립된다.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재단의 리 에드워드 의장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워싱턴 D.C. 시내 연방의회 의사당 부지에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과 광장, 잔디 공원 등을 갖춘 추모공원이 늦어도 내년 4~5월중 건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의장은 "70만 달러의 추모공원 건립 비용중 정부가 아닌 순수 민간으로 부터만 55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부족분 모금은 서너달내 끝내고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본 뜬 조형물로 장식대 정면에 "1억명이 넘는 공산주의 희생자들과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념하며"라는 추모의 글이 새겨지게 된다. 에드워드 의장은 "중국 공산주의자들이 대약진운동, 문화혁명, 천안문 사태와 그밖의 '사회주의적 실험들'을 통해 5천만명의 인명을 앗았으며,구 소련이 숙청, 기아사태, 강제 수용소 등을 통해 2천만명을 살해한 것으로 역사학자들을 추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공산주의는 200만명의 희생자를 내 세번째"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산주의의 몰락은 로마제국의 몰락에 비견되는 역사적인 사건인데도 많은 기념물을 갖고 있는 워싱턴 D.C.에 공산주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물이 없었다"면서 "공산주의 희생자들이 아무런 표시없이 땅에 묻힌 채 잊혀져 가고 있는 비극적인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의장은 "북한에서는 전체 인구가 아직도 전체주의 아래서 기아와 공개 처형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공산주의는 거의 1세기간 지속된 대량 학살이며 20세기를 산 모든 인류가 희생자"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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