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말하는 '민족공조' 우리와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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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말하는 '민족공조' 우리와 다르다" 황장엽 "김정일에게는 북한주민 위한 마음 조금도 없다" 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은 6일 자유북한방송의 ‘황장엽강좌’를 통해 최근 남북관계에 ‘민족공조’ ‘남북화해’ 등의 말들이 자주 사용되면서 잘못된 사상이 남한 국민들 사이에 퍼져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북한이 사용하는 ‘민족공조’의 뜻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인 남한이 이해하고 있는 개념과 같은 것이 아니며, 더욱이 김정일은 북한의 민족을 대표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의 공조는 더더욱 ‘민족공조’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외교부, 국제부, 통일전선부만 '평화’ 언급하도록 지시 그는 이어 “북한의 일반 주민들에게 학습되는 ‘민족공조’나 ‘남북화해’라는 말은 선전용”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김정일은 대외관계 부서 즉 외교부와 국제부, 통일전선부만 전략적으로 ‘평화’를 언급하도록 하고, 내부 주민들에게는 이를 학습시키는 것과 동시에 모두 경각심을 세워 전쟁준비에 힘쓸 것을 더욱 교육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황 위원장은 “바깥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평화공존’, ‘평화통일’, ‘민족공조’, ‘남북화해’ 등을 조금이라도 얘기했다가는 큰일을 당하는 분위기”였다며, 실제 당시 박정희의 새마을운동 자료를 본 한 동료는 결국 교수로 채용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김정일이 제네바 등지에 50억 달러 이상의 비자금을 쌓아놓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굶어죽는 주민들을 위해 단 몇 천 달러라도 쓰려는 마음이 없었던 것을 보더라도 김정일에게 “북한 주민들을 위한 마음이 조금도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아사가 시작된 95년 당시에도 김정일에 대한 선전기사를 써 주겠다는 러시아쪽 한 단체에 김정일은 황 위원장을 통해 100만 달러를 보내주고 싶어 했다고 한다. 이는 황 위원장 자신의 거절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했다. '체제보장‘은 ’개인독재 보장‘으로 해석해야 이어 황 위원장은 “‘북한이 체제보장을 원한다’는 말의 해석을 잘 해야 한다”면서, 김정일이 원하는 것은 ‘체제보장’이 아닌, ‘개인독재보장’을 원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북간의 대결은 이념과 이념간의 대결이 아닌 악한 개인독재와의 싸움이라며, 이러한 김정일의 개인적인 독재야욕에 ‘체제보장’이라는 보자기를 씌워주어서는 안된다는 것 황위원장의 주장이다. 이어 그는 자꾸 김정일을 찾아가겠다, 만나서 이야기하겠다는 사람들은 이런 김정일의 본질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북한의 참혹한 모습에 대비되는 남한의 기적적인 발전 모습을 볼 때마다 김정일의 죄악이 너무도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서, 탈북자들이 단결해 남한에 북한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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