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렬 씨, 여기를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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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렬,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김정일을 타도해야 한다.” 탈북자동지회 회장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27일 미 하원 건물에서 우연히 마주친 북한 한성렬 유엔대표부 차석대사에게 던진 말이다. 자세한 정황을 김성민 회장님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미 하원에서 시위중인 김대표(사진:연합) 김회장님은 미 하원의 국제관계 위원회 및 동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인권 소위원회에서 주재하는 탈북자 인권 문제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탈북여성 2명과 함께 미 하원 건물에 들어왔다. 그런데 청문회장 맞은 편에 취재진들이 가득 몰려 있어 확인을 해보자 한성렬 차석대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했다 것. 김 회장님은 청문회시 탈북자들의 탈출 경로를 설명하기 위해 준비한 자료 뒤에 “한성렬,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김정일을 타도해야 한다”는 글을 적어 치켜들었지만 취재진에 밀려 한 차석대사에게 의사를 전달하지 못했다. 잠시 뒤 미 의원들이 기자들에게 이날 만남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앞으로 나섰고 기회를 보던 김 대표가 구호가 적힌 종이를 가리키며 “한성렬 씨, 이것을 보세요”라고 외쳤다. 구호를 본 한 차석대사의 입술이 새파래졌다고 한다. "한성렬 씨 솔직히 말하자" "이 ××, 너 죽을래" 그러나 시위 장소가 아니라며 회장님은 미 의회 경위들에게 곧 제지를 당해 종이를 빼앗겼다. 잠시 뒤 김성민회장님과 한성렬 차석대사는 또 다시 조우하게 된다. 회장님은 한 차석대사에게 명함을 건네며 탈북자라고 소개하자 한 차석대사는 이를 거부했다. 회장님은 “한성렬 씨 솔직히 말하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김정일을 타도해야 하지 않냐”고 말하자 한 차석대사는 “이 ××, 너 죽을래”라며 거칠게 응수했다. 김성민회장님에 따르면 한 차석대사는 평양을 방문했던 미국 의원들의 초청을 받아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탈북 여성들은 중국에 머물러 있을 때 인신매매 경험이 있는 여성들로 “재중 탈북자들의 인신매매와 강제북송”에 관해 증언했다. 회장님은 탈북자의 목소리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전달하는 대북방송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탈북자 3명은 내일 오전 10시 국무부에서 제이 레프코위츠(Lefkowitz) 미국 북한인권특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2005-10-30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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