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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뜻깊게 마무리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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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8일 탈북자동지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가 150여명의 내외빈, 회원님들의 참석으로 뜻깊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추운날씨에 자리를 빛내주신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아침부터 행사준비와 진행을 도와주신 도우미 여러분과 임직원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탈북자동지회를 성원하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하는 탈북자동지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며,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래는 자유북한방송에 소개된 행사내용입니다. 2005년 12월 2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사)탈북자동지회 회의실에서 “2005-송년의 밤”행사가 진행되었다. 16시부터 약 세 시간가량 진행된 송년회에는 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 황장엽선생과 1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였으며 보고와 토론을 통해 동지회사업에 대한 평가와 목표가 확인되었다. 이날 송년회에는 “겨레선교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자유인협회” “숭의동지회” “평화통일 탈북인연합회”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 “nk친구들” “nk인포메이션” 등 여러 탈북자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하였으며 김일주 “북한이탈주민후원회” 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주선애 “탈북자종합회관” 관장, 천기원 “두리하나” 대표,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오경섭 사무국장등 초대 손님들도 다수 참석했다. 탈북자들의 성공적인 남한정착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는 김일주, 서정갑, 주선애 선생들의 축사에 이어 황장엽 명예회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탈북자들의 보고와 토론,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이 있었다. 아래는 탈북자동지회 김성민회장의 연설내용. ~~~~~~~~~~~~~~~~~~~~~~~~~~~~~~~~~~~~~~~~~~~~~~~~~~~~~~~ 먼저 여러분들에게, 최근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동당 ‘간부 및 군중강연 자료’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 발표이후 남조선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대하여”의 일부분을 읽어드리려고 합니다. (생략) “6.15공동선언이후 남조선사회의 력량관계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 시기 진보적인 사상을 지향하고 친북적이고 련공적인 세력들은 남조선사회의 소수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들은 진보적인 사상에 공감하고 북을 동조했다는 리유만으로도 감옥에 가고 사회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자기를 반공보수라고 했던 사람들은 사회의 80%였고 진보라고 했던 사람들은 20%미만 이였다. 그나마 우리의 사상에 공감하고 우리를 따르고 동조하였던 세력들은 지하의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 반대로 변하였다. 사회의 주류라고 하였던 반공보수세력들이 밀려 나고 탄압 당하고 숨어 살아야 했던 진보적운동세력들이 네활개를 펴고 주류로 등장하였다. 괴뢰대통령선거에서 극우익보수세력인 《한나라당》의 후보가 패하고 진보세력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당선되는 극적인 일이 벌어진것도 이와 관련되여 있다. 결과 보수세력들은 더욱더 사회의 기슭으로 밀려 나고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것으로 하여 당국의 탄압을 받아왔던 운동권출신들이 지금은 권력의 칼자루를 쥐였다. 또한 80년대 학생운동세력이라고 하는《386세대》들이 사회의 중추에는 물론 《청와대》에까지 진출하는 등 지난 시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보수세력들 속에서는 앞으로 10년 후면 남조선에 《조선로동당정권》이 등장할 것이라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력대 파쑈당국이 우리와 련결시켜 수많은 애국자들을 학살처형하였던 각종 《사건》들이 오늘에 와서 탄압사건으로 재규명되고 오히려 지난 시기 탄압사건을 조작하였던 교형리들을 처벌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을 마련하시여 남조선에서 진보세력의 활동공간을 넓혀 주시고 극소수 반공보수분자들을 철저히 고립시키신 결과이다. 6.15북남공동선언에 명기된《우리 민족끼리》라는 대명제 역시 남조선인민들속에서 민족자주의식을 높여 주는데 커다란 작용을 하고 있다. (중략) 최근 남조선의 각계각층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데 의하면 응답자의 82%가 북의 립장을 고려하여 핵문제에 대응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약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면 남조선《정부》가 미국편에 설 것이 아니라 북의 편에 서서 미국과 싸워야 한다고 표시하였다. (중략)이러한 반미투쟁속에서 서울의 음식점들에《미군출입금지》라는 표 쪽이 나붙고 미군병사들이 대낮에 거리에서 얻어맞고 미군기지들이 습격당하는 등 지난날 미군의 《천국》이였던 남조선이 오늘은 미군이 《가장 가기 싫은 곳》으로 변모되였다.(중략) 이처럼 6.15북남공동선언발표이후 남조선인민들이 반미자주의식, 민족자주의식은 그전 시기와는 대비도 안되는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 이상의 모든 사실들은 6.15북남공동선언이야말로 (중략)민족통일의 보검이라는 것을 웅변으로 보여 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을 마련하시여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 놓으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성을 잘 알고 장군님의 선군령도를 받들어 조국통일의 력사적 위업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모든 정력과 지혜를 다 바쳐 나가야 할 것이다.” 들으신 바와 같이 우리가 그럴 수 없다,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고 있던 사이에 현재 남한의 실정은 김정일이 바라는 대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그 불안한 와중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한때 동지적 관계였던 국가기관들과 탈북자단체들 간의 관계가 암묵적 적대관계로 변하고 있고, 현 정권의 무원칙한 대북관계를 집행하는 통일부가 탈북자관련 주무부처로 남아있는 관계로 북한정권의 눈치를 보는 탈북자정책이 펼쳐질 수밖에 없게 된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탈북자동지회 임원들, 사무국장을 위시한 각 부서들이 해 놓은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북한실상 알리기, 중국 탈북자 지원, 각종 강연과 정책세미나, 취업지원센터운영, 각종 직업학교들과의 연대 등...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만큼은, 지난 해 우리 탈북자들이 목표를 세워놓고도 하지 못한 일들, 하려고도 하지 않았던 문제들을 짚어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우리는, 먹고 살기가 바쁘고 생활하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고향사람들을 너무나 있고 산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고향 생각하기는 가까운 친척들이나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내고 그들을 그 생지옥에서 빼 내오는 것과 같은 차원의 것이 아닙니다. 고향사람들을 구원하기위한 근본대책으로 되는 북한민주화운동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로 북한의 민주화나, 반핵, 반김 집회와 시위현장에 탈북자동지회의 조직적 모습이 보이지 않고 탈북자들의 참여수가 저조한 것들을 보면서 김정일타도를 부르짖는 남한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울 때조차 있습니다. 현 정세 하에서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는 늘 고민거리지만 지혜를 모으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고무풍선에 전단지를 매 달아 북한에 보내는 일만 해도 벌써 북한에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지혜를 모아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하는 자유북한방송도 김정일독재세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돕고, 그들을 한국으로 이끌어 오고, 남한 내 사이비 좌파들과 이론적으로도 맞설 수 있는 실력을 키워가는 것, 이런 것들이 모이고 합쳐져서 북한민주화의 초석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북한민주화운동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한생활에 잘 적응하고 정착에 성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탈북자 1만 명시대가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늘어난다는 이유, 일부 탈북도우미들의 잘못에 대처한다는 한심한 이유로 정부는 일천만원가량의 정착금을 하향 조절했고, 남은금액을 3년 분납에서 5년 분납으로 또 다시 조절했습니다. 최근에는 여당의 한 의원이 정착지원금을 상품권이나 물품으로 대치하도록 하는 의회 발의 안 까지 내 놓은 상황입니다. 무기한이던 의료보험혜택은 조건부 1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새로 생겨도 부족한 국가적 혜택들이 줄어들다 못해 완전히 소멸되거나 감소되고 있습니다. 우리들 각자의 피 터지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하지만 이제는 우리도 힘을 모아서, 우리의 권리, 사라졌거나 없어지려하는 기존의 혜택들을 법적으로 보장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먼저 탈북자들의 단결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7천여 탈북자들의 뭉쳐진 힘을 보여줄 때도 됐다고 봅니다. 보십시오, 지금 한총련과 같은 불법단체들에서조차 저들의 그릇된 주장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 않습니까. 하물며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믿고 목숨 걸고 자유를 찾은 우리 탈북자들이 옳고, 정당하고, 통일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탈북자동지회뿐만 아니라 최근 허가를 받은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등 우리들의 조직은 국가가 허가한 법인조직이다. 이러한 조직들이 서로 자기의 특성을 살려가면서 한데 뭉치기만 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으리라고 봅니다. 북한민주화도 단결에 기초하고, 탈북자들의 성공적인 남한정착도 우리들의 단결에 기초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탈북자단체장들이 마음을 먹고, 그리고 전체 탈북자들이 작심을 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오늘 탈북자동지회 게시판에 "저언덕 넘어"라는 아이디로 올린 한 회원의 글로 이야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 김정일이 망하는 지름길 ◇ “탈북자 열 중 여덟이 자가용을 끌고 다니는 날 김정일의 복창은 터질 것입니다. 탈북자들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는 곳이 임대주택이 아니고, 전세가 아니고,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 되어 있는 집에서 살게 되는 날 김정일의 혈압은 200 이상 올라 뇌혈관이 터져 즉사 할 것입니다. 지난날의 악몽으로 인한 원한, 서러움, 두려움, 한숨, 복수심이 희망과 용서와 기쁨의 웃음으로 웃어 질 수만 있다면 그 날은 더욱 빨리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속히 그렇게 되기를 새해에 더욱 더 기도 하려 합니다. 탈북자님들, 새해에는 금년 보다 몇 갑절의 복과 평화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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