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탈북자의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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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이 사이트를 드나든 사람으로써, 사실 탈북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기도 했다. 아니 탈북자보다는 북한 자체에 대해 점점 더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 냉전이 끝나지 않았던 시대에는 서양을 재외하면, 5,60년대엔 일본만이, 6,70년대엔 아시아 4마리 용이라 불리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만이 변하고 있었다. 약진하고 있었다. 지금은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전세계 모든 나라가 다 변하고 진보하고 있다. 아프리카 나라들조차 꿈틀거리고 있다. 서로 이상하고 신기한 나라에서 점점 더 다 같은 사람들이 사는 친구나라로 변모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만 별종으로 그대로이니 상대적으로 점점 더 뒤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록 가보진 않았지만, 통일이 되어도 북한사람들 하고는 수준이 틀려 같이 살기가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생각된다. 구한말 조선사람들이 자존심이 없어서 일본에 병합되어 식민지노예가 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나는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 대해 긍정적인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 다름아닌 여기 탈북자동지회 게시판에 글을 다는 탈북자들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젊은이가 되기까지 자라온 곳에서 형성된 의식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태어나서부터 유치원 시절부터 수령독재체제를 유일한 지상낙원으로 뼛속깊이 배워온 탈북자들이 자유민주주의, 인권 같은 어려운 개념을 잘 이해하기란 어렵다고 보았다. 가끔 올라오는 중국인들의 댓글을 보면 내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 탈북자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 거 같다. 한국땅에 와서 보고 듣고 배우고는 흡수가 빨랐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김정일 독재에 대해 확고한 반대와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심지어 김정일체제 제거후 북한 단독의 자유민주정부수립까지 운운하고 있다. 좀 바보인 줄 알았는데, 아주 멀쩡한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런 멀쩡한 사람들이라면 남북통일이 되어도 무슨 큰 문제가 있단 말인가? 현대문명에 익숙치 못한 것은 같이 살다보면 익숙해지고 배우게 되어 있다. 배려해주고 도와줄 수 있다. 산업기술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서로 마음만 한결같다면, 장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어떠냐 하는 건데, 적어도 여기 댓글다는 탈북자들은 아주 상태가 좋다. 얼마전 미국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남북통일에 대해 세미나가 열렸는데, 김정일 이후 북한이 어떻게 변할 것이냐에 대해 다 같이 잘 모르겠다고들 말했다고 한다. 북한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잘 모르는 실로 괴이한 시대에 살고 있다. 만약 북한 지배층이 끝내 파멸의 길을 간다면, 북한에 혼돈의 시대가 온다면, 북한을 바로 이끌 지도력이 필요할 것이다.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사실은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남한의 진보된 사회를 오래 체험했고, 또 남북간에 다리를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사람들이 남한외에 이토록 대규모로 선진국에 가 살고 있지는 않잖은가? 격동기의 북한에 가장 현명하고 적합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젊은 여성들이 중국을 거쳐 들어오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이유는 단 한가지 많은 경우 몸을 버리기 때문이다. 또 언제 북한과 전쟁을 치를지 모르는 나라에서 탈북자란게 일면 부담스럽기도 하다. 북한사회내의 보다 유능한 사람들도 들어와 통일을 준비하는게 바람직스럽다. 아직도 중국에서 남한에 들어오고자 서성거리는 탈북자가 많은지도 모르겠다. 이런 탈북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고 하나라도 더 탈북자들을 남한에 입국시킬 수 있는 길은, 탈북자 동지 여러분들이 북한 민주화와 반독재, 통일을 위해 계속 열렬히 신념을 갖고 살고, 또 가능하다면 투쟁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남한정부나 사회단체도 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설사 김정일 포함 북한 현 지배층이 빗장을 열고 민주통일의 장으로 나온다 할지라도 이들 탈북자들의 노력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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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완성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달아가느라면
어떻게 사는것이 옳게 사는것인지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언제나늘님의 말씀이 와닿습니다.
중국을 거치면서 돈이면 뭐든지 다해도 좋다는 조선족들의 행태와 영향을
적지 않게 받는 부분이지요...
범의 굴에 물려가도 정신을 잃지 말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갈팡질팡 하면서 혼란스러워 헤매이는 나날들속에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하며는 본인들의 정체성을 찾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어느 누가 귀따갑게 따라다니면서 말해준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본인이 깨닫고 느껴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것이 나 하나만이 아닌, 날 보고 탈북자 내지는 북한사람들을
바라본다는 생각을 잃지 않는것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늘님...건강하시고 뜨거운 나라사랑, 민족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9-07 21:55:50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9-07 21:56:03
별 공감이 가지 않는 글들일세~
여기 게시판에 드나드는 탈북자가 몇 명이나 되겠소? 아니 모든 탈북자가 다 보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체제가 싫어 떠난 탈북자들이 그들의 의사표시를 하는게 잘못된게 뭐 있습니까? .알아야하님 당신은 아마 중국인이라기보다 북한공작원일 것이오. 양식있는 중국인들은 누가 옳고 그른지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만약 알아야하님 당신이 진짜 중국인이라면 이런 댓글을 다는 것에 대해 내가 할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북한공작원의 말에 함부로 함부로 그렇게 하면 중국인과 한국인을 이간질하는 것이 됩니다.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9-07 21:56:11
고 님들을 세뇌하고 정보를 통제하는 것과 별반 다를바 없는 이유
로 한국도 북한에 관련해서 통제가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네.
몰라서 그러는 거로는 안보이는데....응큼하군!!
당신의 글을 보는 탈북자 여자들이 머라할거 같니
저혼자 깨끗하고 저혼자 다 아는듯이 건방떨지마라
분수도 모르고 나서기좋아하니 나쁜일도 잇었겟지만 그래도 중국조선족땜에 탈북자글이 살아서 한국에 올수있엇다
배부르니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그런것이야 어떻게 생각해도 결혼이라는 형태를 유지하면 그럴수 있으려니 하지만 그렇게 나올 수 있었던 이들이 수백명이라면 그보다 수백배의 사람들이 팔려가서 성노예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비극을 먼저 생각해야 될 듯..
100년전만 해도 열강들인 유럽에서 산업혁명 초기라서 사실 공장이란게 몇개 없었어요.(미국은 당시 농업국가) 거기에 비해 농촌에서 취직하겟다고 꾸역꾸역 몰려드는 사람은 억수로 많아서 방대한 도시빈민이 형성되었지요. 따라서 아주 적은 노임으로도 얼마든지 사람을 구할 수 있었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만들면 잘 팔렸으니, 자본가들은 큰 돈을 벌었습니다.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적은 급료임에도 그것마저도 다행으로 알고 살아야 했습니다. 실업자가 득실댔으니까. 현재 중국의 농촌, 내륙지역을 생각하면 이해가 좀 될 겁니다. 이러한 노동자, 농민의 비참한 처지가 영원히 고착될 것을 우려하여, 자본가를 타도하고 노동자, 농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 이게 막스의 공산당 선언 아니겄어요?
지금 세상은 그런게 아닙니다. 산업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실업률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선진국 농촌인구는 2-3%밖에 안되고, 대부분 상공업에 고용되어 있거나 자영업자입니다. 나라의 경제발전은 약자에 대한 사회보장제도를 강화시켰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관중의 절반은 독일실업보험 타먹는 사람들이란 우스개소리가 있습니다. 노동자의 급여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시장의 효율성은 중국도 경험했듯이 아주 강하고 치명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사회보장제도는 보다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정권이 준 '사탕'은 무엇이며, 그것이 누구에게 어떻게 나쁜 것인가요?
이제 보수정권이 줄 '매'는 무엇이며, 이것이 누구를 어떤 현상에서 탈피하게 할 것인가요?
표현이 너무 에둘러져 있어서 말씀하고자 하는 내용이 불분명하군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지금 저와 선문답 하시자는 건가요? 죄송하지만, 저는 그런 것에 익숙하지 않답니다.
그리고 저는 언제나늘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 진지하게 여쭙고 있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댓글로서 여쭙는 것은 언제나늘님의 진지한 답변을 기대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냥 시니컬하게 한마디 내뱉고 만다는 것은 질문한 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질문도 아주 구체적입니다. 그러니 이왕 대답해 주실 것이라면 좀 더 성의있게 구체적으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9-07 21:56:20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9-07 21:56:28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9-07 21:57:24
김일성은 인간일 따름입니다. 박정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개인적 생각으로 우리 민족사에 드리운 업적으로는 박정희가 김일성보다 훨씬 위대합니다. 박정희도 독재와 피로 얼룩진 시행착오를 거친 한 인간입니다. 김일성이 북한에서 집권이래 흘리게 한 피는 강물을 이루고, 시행착오는 오늘날 북한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존경하고 따를 수도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절대적 존경은 오직 하나 이 세상을 창조한 절대자 신에게만 바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는 당신이나 저나 언젠가는 인생의 어둠이 깃들고 새가 둥지를 찾아가듯, 죽음을 맞이합니다. 신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신 앞에서 한없이 작고 어리석은 미물에 불과합니다. 신을 두려워 하고 신의 뜻이 무엇인가 살펴야지, 내가신이다 내 말대로 하라고 안하무인이면 반드시 망하는 겁니다. 신의 뜻에 따라 보다 신에 가깝게 가는 것이 문명의 진보입니다. 자유와 평등, 문화의 발전, 수명의 연장 등.....
김일성어록이나 주체사상이 성경과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안봐서 잘 모르겠고. 남한에도 사이비 종교가 있는데, 그 교리는 대체로 성경과 비슷합니다. 온갖 좋은 말은 다 써 있죠. 그래서 종종 어리석은 사람들이 그 사이비종교에 빠져 돈잃고, 심지어 여성은 몸까지 잃죠.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9-08 02:46:52
읽어 본 적이 있나요?
일본에서 유학하고 연변으로 돌아가 사업인지 뭔지 한다는
조선족인데, 님보다는 한국사정에 아주 정통하더군요.
그의 외모나 말투는 접한 적 없지만, 넷상에 올라오는 그의
어휘력과 어법은 완전 한국식이더군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있었고요.
아주 현실적인 인간이었어요.
그런 그는 한국에 대한 증오가 하늘을 찌르는데 섬뜩한 말도
몇번 했었죠.
한국과는 웬수지간이라서 죽고 사는 전쟁이 한번은 나야 한다
한국은 생리적으로 아주 싫다....등등
그의 거침없는 한국에 대한 혐오와 증오에 조선족에 대한 한가
닥 애정마저도 거두게 되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한 조선족이 모이자에서 설문조사를 합니다.
여러문항 중에 한국으로 국적을 옮길 생각이 있는가라는 문항
도 있었는데, 그 하얀거탑이라는 조선족은 한국에 국적을 옮길
생각이 있다고 답을 합니다.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전 이대목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오랫동안 하게 되었죠.
그리고 문득 떠오른 사람이 바로 님이었습니다.
제2의 하얀거탑이 알아야하가 아닐까??
조선족을 굳이 내가 알아야할 이유는 없지만
그 뼛속까지 혐한인 조선족이 나로 하여금 조선족에 대해서
생각이라는 걸 하게 만들더군요.
님은 도대체 한국인 사이에 끼어서 얻고자 하는 게 뭡니까?
하얀거탑과 같은 속내이신건가요?
그러면 그렇다고 말씀을 하세요.
님에게 오픈 마인드로 다가갈 용의가 있으니..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은 법입니다.
세상이란 사람 사는 곳 아닌가요?
그거 결론 아닙니까?
사람이 믿는 독재이기에 예수는 가능하고
사람이 안 믿는 독재이기에 김정일은 불가능한거죠.
거 간단한 걸 가지고 긴 연설할 것이 뭐 있어요?
그리고
한국인이기에 한국식 민주주의를 하고
서구사람이기에 서구민주주의를 한다고 보면 간단한거 아닙니까?
중국사람이기에 훙쏘러우 좋아하고
한국인이기에 김치 좋아하는 거 아닙니까?
참, 무지 복잡하시네.
마르크스 소리를 많이 하기에 나도 자본론 강의를 듣자고 했는데
그렇게 알맹이 없이 말만 길면 졸음밖에 더 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