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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열차는 정시에 도착할 것인가?
Korea, Republic o 언제나늘 0 545 2010-04-25 12:46:13
천안함 침몰로 인해 다들 기분이 꿀꿀할 것이다. 북한소행이든 아니든 남한사람들의 북에 대해 갖는 시각은 더 식을 게 분명하다. 그러나 통일을 둘러싸고 진짜 큰 변화가 남한사회에 도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한에는 지금 3개 세대가 산다. 먼저 1910,20,30년대에 태어난 세대들이다.(123세대) 이들은 일제식민지시대에 식민지 백성으로 태어나 굴욕을 겪고 조국분단과 625전쟁을 겪어야 했던 세대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만난을 무릅쓰고 일어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사람들이다. 위대한 세대이다. 그다음은 1940,50,60년대에 태어난 세대들이다.(456세대) 이들은 분단이나 625의 경험은 아득하거나 아예 없지만, 아버지어머니로부터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듣고 자란 세대들이다. 123세대의 주도아래 휴전선에서, 월남전선에서, 산업현장에서, 안되면 되게 한다는 신념으로 졸라이 열심히 뛰어 역시 오늘 대한민국을 이룬 따까리 세대이다. 그러나 봉건적이고 전통적, 권위적인 123세대에 반항하여 민주주의를 이룬 주역이기도 하다.마지막으로 1970,80,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다(789세대) 이들은 분단도 625도 모른다. 그건 자그마치 할아버지 세대의 먼옛날 이야기로서 그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야기이다. 이들은 123세대의 산업화와 456세대의 민주화의 기초위에서 피어날 사람들이다. 선진국이상을 바라볼 사람들이다.

123세대는 북한공산당을 증오하지만, 남북이 하나라는 걸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 당대에 멀쩡한 나라가 둘로 갈라졌으니까. 개중에는 이북이 고향인 사람들도 적지가 않다. 공산당에 대한 증오만 제외한다면, 북한사람들에게 가장 잘 해 주는 사람들이다. 456세대는 123세대만큼 북한공산당, 즉 김일성 집단을 증오하지는 않는다. 전쟁터에서 서로 죽고 죽여본 사람을 따를 수는 없다. 그래도 이들 대부분은 어버지어머니로부터 북한공산당과 625에 대해 직접 듣고 또 철저한 반공교육을 받아 김일성집단에 대해 기본적으로 증오심을 갖고 있다. 소수지만, 북한 김정일 집단을 긍정적으로 보는 친북세력이 존재하는 것도 이 456세대들이다. 123세대와는 달리 북한에 대해 경험이 없으니까, 머릿속 관념세계에서 그럴 수도 있다. 456세대 대다수는 123세대만큼은 아니나 북한동포를 역시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123세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자유통일이 이루어지면 북한동포를 위해 희생할 각오가 어느정도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789세대는 북한공산당에 대한 증오가 123세대나 456세대보다는 다르다. 아니 아예 보는 눈이 틀리다. 그들이 세상물정 알게 되었을 때 이미 지구상에 냉전이 끝나고 공산주의는 쿠바, 북한 정도만 남기고 사라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열렬한 신봉자이기는 하다. 게다가 냉전종식의 여파로 456세대가 받았던 지독한 반공세뇌교육도 받지 않았다. 사람들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을 찾아갔을 때, 김정일의 치켜깎은 머리스타일과 화통한 태도에 당시 남한 젊은이들이 잠시나마 열광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렇게 무지한 사람들이었다. 그러지 않아도 학교에서,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조심해야 될 놈들이라고 들었는데, 월드컵이 끝난 직후 NLL을 넘어와 남한 해군과 충돌해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남한은 보다시피 단일한 사회이다. 다같이 형제처럼 지내는 사회이다. 북한은 스스로 남한 젊은세대에게 신뢰를 잃었다. 그리고 햇볕정책에도 불구하고 핵개발, 전달해준 식량의 전용, 전혀 변하지 않는 살벌한 독재체제가 남한 789세대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북한에 대한 태도를 냉각시켰다. 남한 789 젊은 세대에 대한 반공교육은 남한 456세대가 한게 아니라, 북한이 열심히 해주었다.
설령 북한이 그런 바보같은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789세대는 통일과 통일이후 북한을 위해 123,456세대만큼 희생을 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이 틀리니 이는 당연한 것이다. 그들에게 조국분단은 먼 옛날 이야기이며, 현실적인 해결책이 중요하다. 그들에게 뭘 강요할수도 없고, 단지 그들의 등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아마 북한에서도 젊은세대들은 보다 더 현실적이 아닐까 싶다.

필자는 수년 전부터 이 탈북자동지회 게시판을 통해 남한주도의 흡수통일을 주장해왔다. 그것은 그럴 경우 정말 미련할 정도로 막대한 남한동포들의 희생아래 북한의 재건을 꿈꾸었기 때문이다. 뭐니뭐니 개소리 다 집어치우고 그게 정답이다. 북한동포들에게 최선이다. 그러나 이는 456세대까지의 이야기이다. 90년대 초반, 그러니까 20년전 독일이 통일을 이룰때, 2차대전과 독일분단의 아픔을 몸소 겪어야만 했던 세대와 그들의 아들세대인 독일의 456세대가 서독사회를 장악하고 통일을 밀어붙였다. 통일후 서독경제는 불과 최근까지도 매우 안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경제도 살아났고, 동독지역 주민들의 소득은 서독지역 주민들 소득의 90%에 육박한다고 한다. 내각책임제 정치형태인 독일은 대통령이 아닌 수상이 정권을 잡는다. 현재 통일독일 수상 메르켈 여사는 동독출신이다. 그간 서독사회가 천문학적인 투자와 희생을 동독지역에 한 결과이다.


1970년생이 지금 나이 40이다. 5년후엔 45세가 된다. 이 나이대면 대기업에서는 부장급까지, 정부에서는 4급 실무책임자까지, 군대에서는 준장(북한 소장)까지 채우게 된다. 456세대는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은퇴하거나 꼭대기에만 앉아있게 된다. 뭘 창조하는 자리가 아니라 밑에서 열심히 만들어오면, 경험에 입각해 관리하고 결재하는 자리이다. 그리고 곧 은퇴할 시간이다. 123세대는 이미 남한사회 전면에서 거의 사라졌고, 5년후에는 그나마 존재가 없을 것이다.

만약 북한동포들이 필자의 말을 들어 자유통일을 이루고 남한동포들과 더불어 자손만대에 걸쳐 행복하게 살고자 한다면, 남은 기간은 5년 남짓이다. 차기대통령 임기말까지 가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뭇사람들은 황장엽씨를 욕하기도 하지만, 황장엽씨의 망명이 갖는 의미는 북한동포들을 위해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남한사람들은 황장엽씨를 통해 북한에 사람이 살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처음 남한에 도착했을때 모습은 어쩌면 남한동포들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의지였는지도 모른다. 무정한 세월은 지금까지 이 양반의 바램을 비껴갔다. 그러나 123세대에 해당하는 황장엽씨의 바램이 진정 이루어질 수 있는 시한도 5년 남짓이다.

천안함이 북한소행이든 아니든 북한 김정일집단의 이후 남한에 대한 비상식적 태도는 김정일이하 모든 북한주민들에게 손해만 날 것이다. 물은 쉬지 않고 흐르는 법이다. 곧 남한사회 주인이 바뀌게 된다. 789세대는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들이다. 천안함 희생자들에게서 보듯이 착하고 예의바르고, 교양있고 민주적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각자의 삶이 있는 사람들이다. 통일이 되면 북한사람들을 질서있게 잘 관리할 것이고, 북한동포들을 해치거나 빼앗을 사람들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더이상 그들의 필요이상의 희생이 있지도 않을 것이다. 북한지역은 통일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남한지역에 비해 뒤떨어질 것이다. 남쪽의 부를 북쪽으로 옮기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통일이 되면 훨씬 나을 것이다. 한동안 연방제형태로 실상, 각기 다른 나라로 존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결국 독일과는 달리, 625전쟁을 겪었던 남북한은 분단을 기억못하는 다음세대에나 통일을 이루게 되어, 통일이후 아주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남북 수준차이가 불가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차이는 매우 합리적인 것으로서 통일에 즈음하여 북한주민들조차 당연한 것으로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탈북자든 북한동포들이든, 그대들의 자손을 위해 일어서려면 앞으로 5년내에 일어서라. 자신들이 굴욕을 겪지 않으면 자식들이 피로할 것이고, 굴욕과 피를 무릅쓰면 자식들이 평안할 것이다. 자식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다시피 한 남한 123, 456세대를 본받으라. 필자의 개목이 쉬는 것도 5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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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철 2010-04-25 15:56:17
    아주 정확한 시각이십니다. 님의 견해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것이 바로 40대 이상의 전형적 남한 시민의 의견임에 동의를 표합니다. 저 역시 님과 거의 완벽한 견해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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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늘 2010-04-25 17:06:48
    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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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 2010-04-25 20:05:21
    언제나늘님 글 잘보았읍니다.

    말하자면,제가 70년대 생이고,제 동생,사촌동생들은,789세대라고 볼수있겠네요.

    123세대가 전쟁의 패허속에 산업화의 기초를 닦은 세대고,456세대가 한편으로는 그산업을 고도화시키는데서 그 이전세대와 협력하면서 또 한편으로 학교에서 배운 그대로의 민주주의를 대한민국에 실현하기 우해 애를 쓴...말하자면 민주화의 초석을 닦은 세대라고 볼수있겠지요.

    또,그렇다면 789세대는 국제화세대라고도 할 수있겠네요.

    고도 산업화,경제발전의 성과와 혜택을 온몸으로 받고 자랐고...특히 학창시절은 88올림픽이후 해외여행자율화조치와 해외유학자율화조치,냉전해체의 영향으로 이전세대보다 학창시절에 바깥을 직접 볼수있는 기회가 많았던 세대입니다.

    저또한 이흐름에 편승해서 지금까지 이곳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었고,한국에 있는 제 친구들도 대부분 해외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 안갔다온 놈이 별로 없을 정도이지요.

    언제나늘님 지적처럼 우리세대는 북한동포에 대해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희생이나 배려를 하지 않으려 들것입니다.그래서,이전세대로 부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고 구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전세대가 북한땅과 북한동포를 '고향'혹은 '동포,고향사람들'같은 감성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성향이 강하다면,우리세대는 그것보다는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황장엽선생께서도 아마 이런점에 대해 고민을 하신것 같습니다. 남한젊은이에게 읽기쉬운 철학책을 내시고,민주주의와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실때에도 '자신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고 발전시킬줄 알아야,남도 도울수있는것이다'라는 취지의 말씀또한 남한의 다음세대를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씀이 아닐까?합니다.

    하지만,우리세대는 지구의 많은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돈을 벌고,또 딱한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장소,인종,국적을 불문하고 도움을 주기위해 실천하고 조직화하고 있읍니다.

    외람됀 말씀이지만,한반도의 통일은 독일과 같지 않을것입니다.또, 그것이 최선인지도 저는 모르겠읍니다.

    하지만,걱정하시듯 결정적인 순간에 북한동포를 우리세대가 외면하는 일은 없을것입니다. 왜냐하면,서로자유롭게 소통하고 서로상호이익을 존중하면 우리에게 좋은일이 많을거라는것을 우리세대는 알기때문입니다.

    다만,현재의 북한동포들중 우리또래의 동포들이 북한의 제건을 위해서,또 자신들의 자녀들을 위해서... 남한의 우리이전세대가 그러했던것처럼 어느정도 참고 희생할 각오가 돼어있어야 하는데...그럴수 있는지,없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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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쎼요 2010-04-26 11:51:59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도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통일을 하자면, 정부차원에서 국민에게 설득을 해야 합니다. 세금은 얼마나 더 걷어야 하는지, 어떤 희생을 해야 하는지, 그 보답은 무었인지?
    아마도 반대가 만만치 않겠죠.

    최근의 정치사를 돌아보면, 국민적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진적이 한번이라도 있나요?

    정치권에서는 제대로된 정치는 없고, 항상 대국민 사기만 횡횡했지요.
    김정일에게 뒷돈 주고 정상회담하면서 노밸상타고,... 그런식으로 큰일을 처리할 수 있나요?

    최근엔 얼굴에 철면피를 깔고 사대강 사업이라 밀어붙이지만, 국민의 동의도 없이 업자들과 돌아앉아 호박씨 까는 그딴짓은 정권이 끝나면 반드시 철퇴를 맞게됩니다. 자기무덤을 스스로 파고 있는 셈이죠.

    미래를 제시하고 정치력있고 지도력있는 세력에 의해 통일로 나아가는 그런모습은 아예 볼 수없다에 50원 겁니다.

    북한내부에서 무너지던, 북한이 도전을 해오던, 외부적인 충격으로 어쩔 수 없이 끌려가서 우여곡절속에 계획되지 않았던 통일을 하게되어 고생 뻑쩍지근하게 하게된다에 100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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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dGarlic 2010-04-26 20:04:11
    2020년에 가서 지난 10년간 최대의 이슈를 꼽으라면 남북한의 통일이 될 것이라는 하버드대 교수의 말이 생각나네요.

    준비가 된 통일이든 얼떨결에 맞게 되는 통일이든 격변의 순간이 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이네요.

    남한은 당연히 전쟁을 바라지 않고, 북한 입장에서 전쟁은 체제의 붕괴니 남북이 전쟁할 일은 없을테고...(작은 가능성이 있다면 북핵이 진전됨에 따라 미국이 북한을 직접 타격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군요.)

    5년 후에 김정일은 100% 북한에 없을테고.
    10년 후면 한국은 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과도 FTA를 100% 하고 있을 겁니다. 거의 전세계 모든 국가와 하고 있겠지요. (일본이 거의 가장 마지막이 될거구요.)

    중국경제는 전체 규모면에서는 미국을 거의 따라잡고 있겠죠.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은 점점 커질테고.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4만불에 근접할거고 (4월말 현재 기준으로 20,000-21,000 입니다), 중국 역시 1만불에 이를 겁니다 (중국의 저평가된 환율을 감안하면 현재 실제 소득은 5,000불로 봐야합니다).

    북한이 2020년까지 이 체제 그대로면 볼만 하겠는데요? 과연 버틸 수 있을런지. 이대로 버틴다면 눈부시게 발전하는 동북아 경제권에서 그야말로 100년 전의 시대상을 보관하고 있는 역사박물관이 되겠군요.
    이게 가능할까요?

    통일 이전에 10년 안에 북한의 현 지도부는 끝장이 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설혹 통일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요.

    만에 하나, 현 지도부가 쭈욱 2020년까지 간다면.... 또는 그 이상 간다면...
    그때는 정말이지 남과 북은 인종이 달라질 것 같네요.
    아니, 남과 북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서 북한 사람만 완전히 다른 인종처럼 바뀔것 하네요. 동아시아의 피그미족... 2030년 가면 한중일 남성 평균키 180센티, 북한남성 평균키 150센티...이게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접국 사이에 이정도의 격차가 장기간 존재할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북한 지도부에서 내지는 인민 스스로 들고 일어나지 않는한 (중국이 지원을 끊어도 결국 내부에서 뒤집혀야 하므로)
    지척에 역사박물관을 두고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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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dGarlic 2010-04-26 20:13:44
    정말이지... 가끔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한 개인의 부귀영화를 위해 수천만 민중이 수용소에 갖혀 노예로 산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저걸 보면서 가만히 놔두는 국제사회도 이해가 안가고.

    신이 있다면 정말 여쭙고 싶네요.

    "하느님, 도대체 언제까지 두고보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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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군 2010-04-27 17:35:16
    아~ 참 안타깝네요.

    남한이나 국제사회에서는 개인이든 국가든 신용을 잃으면 그걸로 끝인데...
    자기는 아무것도 아닌거 가지고 한탕 쳤다고 좋아하겠지만, 이제 끝났는줄 모를거예요. 남들은 다 아는데....
    지난 10년간의 호의를 이렇게 세계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뻥 차주었으니,
    홀가분하게 우리 갈길만 가면 되리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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