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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재산몰수는 외국에 호소할 수도 없는 창피한 일
Korea, Republic o 지만원 0 589 2010-04-25 19:54:15
4월 23일, 북은 금강산지구 내 금강산면회소, 소방대,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수천억 원에 해당하는 우리 재산을 몰수하고, 나머지 1조가 넘는 민간 부동산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1998년 11월 18일 시작된 금강산관광은 12년 만에 사실상 폐쇄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대해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조치는 사업자 간 및 남북 당국 간 합의와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 정부는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북한의 불법부당한 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일단 밝히고, 고민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은 남북화해와 협력, 한반도의 평화 증진에 기여해온 만큼 결코 그 길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 우리 정부도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며 애타는 마음을 토로했다. 현대아산이 사업권 획득을 포함해 금강산 관광에 투자한 총액은 사회간접자본 및 부동산 등을 포함해 1조3,400억원에 달한다 한다.


북한의 이런 만행은 국제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극단적인 행동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런 행동이 국제규범에 어긋난 것이고 불법한 것이고 부당한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통일부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 북한의 이번 극단적인 조치를 국제사회에 호소할 만하다. 만일 우리가 국제사회에 “남북한이 한민족이라는 특수관계 때문에 북한에 수조 단위의 투자를 해놓았는데 북한이 합의와 국제규범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으로 몰수했다. 북한은 참으로 나쁜 놈들이다”이렇게 호소한다면 국제사회는 무슨 반응을 보일까?


필자가 상상하기로는 호소받은 사람은 기가 막히다는 듯이 호소하는 사람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이 호소를 듣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당신은 북한을 한 두 해 겪어 본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수십 년에 걸쳐 북한이 남한에 대해 저지른 끔찍한 만행들을 경험했다. 그런 걸 당하면서 당신은 북한에 믿음이 가더냐?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투자한 것이 아닌가, 우리는 제 3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북한을 전혀 신뢰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수많은 비극을 당한 당신들이 북한을 그토록 신뢰하고 그런 엄청난 투자를 했다? 이상한 쪽은 북한이 아니라 당신이다. 북한은 북한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 그들은 태생이 그런 사람들이다.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당신이 북한에 투자를 해? 참으로 이상한 사람이구먼!”


우리는 이렇게 창피한 일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제발 정부는 마지막으로 남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체통을 조금이라도 건져야 할 것이다. 우리가 먼저 개성공단을 폐쇄해야 한다. 이어서 모든 것을 냉전체제로 원상복구 시켜야 한다. 북한은 접촉하면 할수록 손해를 끼치는 저주받은 악이다. 투자한 돈은 괴한에 당했다고 생각하고 미련 없이 그리고 의연하게 포기하기 바란다. 냉전체제로 환원돼야 남한 빨갱이를 청소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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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구 2010-04-25 22:49:44
    아마 이글은 누군가가 지만원님의 글을 옮긴것 같군요 근데 그렇다면 남의 이름 도용 이 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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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손02 2010-04-26 05:53:18
    애초 북한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합의한 곳은 통일교였던 것으로 압니다. 상호간 합의조건도 공동투자와 이익의 공동분배였으니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보였고요.

    헌데 실제 관광객 수를 불문하고 연간 얼마씩을 지불하는 형식인 파격적인 현대의 제시조건은 처음부터 좀 무리였다고 여겨집니다. 특히나 북의 경우 정부간 합의가 아닌 기업간 합의 형식을 선호하는 투자안정성이 취약한 전례들이 있었기에요.

    한 시절 한국 대표기업이었던 현대의 침몰을 보며 한 기업을 농락한 북과 남의 위정자들을 욕하지 않을 수 없는 듯 합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북은 그렇다 치고 마치 거액의 현금이라도 맡겨 놓은 듯 초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현금 송금의 책무마저 현대에 강제한 DJ정권의 실세들은 이젠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산업은행장이 무리한 대출을 해야 했던 썩은 사슬을 만들어 낸 장본인 들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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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손02 2010-04-26 06:00:20
    한 시절 해운계의 엄청난 세계적 호황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대북투자로 인해 아픈 가슴을 안고 대부분의 선복을 팔아 치우며 고생해야 했을 현대그룹의 이 선례가 있는 한 북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장난같은 대북투자 유치에 더 이상 놀아날 자본주의 기업들은 이제 더 이상 없음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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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생각은 2010-05-01 23:37:17
    남한의 치부를 말씀드리죠.. 남한은.. 정권과 유착해 성공한 기업이 부지기수입니다. 치부만 말씀드리려니.. 딴건 빼겠습니다...

    이 길을 택한사람은 정치적 판단을 한겁니다. 그렇게 판단해서 재벌된사람이 많거든요....


    이들까지 챙겨줄 더이상의 정치세력은 오직 현재의 야당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경영적 능력이외에.. 정치적 로비로 모든걸 해결할려고 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적어도 현 정권에서는 더이상 지원을 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친북 정권이 온다면 저희 남한 정치 경제 구조상 할 수 없는거고요.....

    결국 국민이 택하는게 남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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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는 2010-05-01 23:43:44
    처음 창업주 이후로 한결같은 로비 태도를 보이고
    또한 성공적인 임무 완수를 해온 기업입니다....

    사실은 북 정권이 잘만 이용했어도... 상당한 성과를 가졌겠지요...

    하지만 그런 능력이 안되는 북으로서는.. 현대의 도움조차도 실마리가 없는 그런 행동들이었습니다... 하하.. 어데.. 미국 도움 안 받는 동아시아.. 미국 세력권 국가가 없었겠습니까... 자기 잘난 맛에 거기 투자한거라고 볼 밖에요...

    아주 중요한겁니다. 그들이 썩은기업이건 아니건.. 사유재산, 계약.. 이런게 되냐 안되느냐.. 근데.. 현대는 그거도 무시하고 남한에서 사업했었거든요.. 그래서 망한겁니다.

    그게 이제 안될것 같으니 비슷해 보이는 자기 고향..에 연고를 둔 북 정권을 겨냥한거죠.. 상당히 일리 있는 접근이었지만

    또한 말도 안되는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봅니다. ( 물론 실패했으니..)

    제가 어릴때.. 뒷집 어르신이 이북 출신인데... ( 물론 현대와 관련없는..)

    거기서.. 장사한다는건.. 병신짓이라고 한 말이 떠오릅니다...

    참 이상하죠... 너무 어린때인데도 불구하고 그 말은 기억납니다. 언제 했는지.. 재가 몇살때였는지도 기억 안나는데... ㅋㅋㅋㅋ

    현대 거기 투자한거 망해도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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