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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States 현실이다 0 614 2010-07-03 21:16:32
사실 탈북해서 남한으로 오신분들은 남한이 같은 동포라서 온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선택할수 있는 방법중에 남한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서 온것입니다. 그러나 남한의 사람들은 동포애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탈북자들이 나쁘다는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죽음까지 각오하고 먹고살려고 중국땅에 가고 거기서도 인간이하의 삶을 살다보면 누구나가 다 그러할것입니다.
사람이 그 지경까지 처했을땐 동포고 뭐고 없습니다. 단순히 먹고 살기만은 바랄뿐입니다. 한마디로 김정일의 피해자인것입니다.
동포고 뭐고도 다 기본적으로 먹고사는게 해결이 된 후에 생겨나는 감정입니다. 이것은 탈북자라면 누구나도 알지만 서로 말을 않하는 것일것입니다.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는것도 남한사람입니다. 그들도 민족감정으로 돕는것입니다. 그러나 탈북자는 애초부터 민족감정따윈 없습니다.
그저 먹고살기 위해서 자신을 돕는 사람일뿐입니다.

이러한 괴리들이 바로 남한사람은 탈북자에게 실망하는 이유이고
탈북자가 한국에 왔을때 겪는 어려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탈북자와 남한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으로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볼수있습니다.

은연중에 탈북자들이 조국,고향 이렇게 말하는것도 그들의 생각에는 남한이 조국은 아닙니다. 그렇게 될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일단 인정하고 들어가야 탈북자를 대할때 서로 오해가 없고 실망도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쪽에서는 민족적 감정으로 대하는데 다른쪽에서는 그러한 감정이 없다면 한쪽이 실망만 있을뿐입니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탈북자들이 만약 미국과 유럽이 받아주면 한국에 오려하지 않을것입니다. 극소수 받아줘도 사실 미국에서 사는 탈북자들 힘든생활 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어떠한 인간이라도 탈북자들의 삶을 살았다면 누구나가 그러한 사람으로 변합니다.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인간으로서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한국에 처음에는 그러한 목적으로 즉 자신의 이익을 위해 왔다는 것을 일단 인정하고...그 다음부터는 그들을 한국민으로서 말하자면 마음속에서도 한국민으로 살아갈수 있게 해야합니다.
그것은 강제로는 할수 없습니다. 그냥 조금 이해해주고 너무 많이 바라지 않고 혼자서 적응하게 하는것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자연히 사람은 정이 생깁니다.
탈북자가 중국에 대해 연민이 있는것도 그러한 이유입니다.
아무리 숨어살고 모진고생했어도 정이 생긴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뿐아니라 그들에게 한국민이라는 존엄성까지 부여해야 합니다. 쉬운일은 아니죠...

방법은 그것인거 같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탈북자들은 탈북자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각각이지요.

남한사람은 처음에는 동포애로 다가갔다가 그들이 가끔 배은망덕한 말을 하는것 같으면 바로 실망을 하지요.

자 이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은 원래부터 동포애도 없었고 그저 선택할수 있는것중에 가장 최선을 선택해서 한국에 왔다.를 먼저 인정합시다.
그러면 실망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어울립시다.
어울리되 서로 다름은 미리 알고 들어갑시다.
간혹 그들이 언짠은 말을 해도 그냥 넘겨버릴수 있도록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원래 망각의 동물입니다. 그리고 너무 힘들게 살던 사람이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 몸도 아프고 그동안 자신을 지탱해주던 아픔이란것이 사라지는날 그들은 뭔가 힘이 빠집니다.
그럴때 살아생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편안함이 그들에겐 불편함이 되는것입니다. 그럴때 남한사람이 보면 이상한 배은망덕해 보입니다.

이렇듯 그들을 먼저 이해합시다. 왜 저사람이 저렇게 말하고 행동할까...거기에는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처절한 인생이 그들의 마음속에는 있습니다. 일종의 정신병입니다.
그 정신병이 한국에 와서는 ㅤㅆㅗㅅ아지는것입니다.

탈북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상 어느곳을 가도 만약 지원해 주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는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세상 어디를 가도 똑같습니다.
남한사람들은 탈북자를 떠올릴때 동포애로 다가갑니다.
설사 그런 마음이 있다 해도 말을 할때 생각을 하고 합시다.
그리고 한국에 적응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왜 실망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 여러분 결론은 여러분이 내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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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lwjd 2010-07-03 21:30:03
    쫑개한마리가 대동강물 흐린다더니 미국에서 할일이 없으면 개하고나 놀면 될것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탈북자들 이간시키려고 난리냐?정일이 코묻은돈 받아먹는 또라이지? 애야 어설픈 수작부려 탈북자들 이간시키려하지마라. 니보다 백배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고마워하고 또 그일원이 되려고 눈물나게 노력하고 있거든 . 지금은 빈터지만 언젠가는 니보다 아니 너머리위에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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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씨 2010-07-04 13:29:01
    wlwjd님, 답변 참으로 통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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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막걸리 2010-07-03 22:36:56
    이러니 저러니 해도 조선족 보단 훨씬 낫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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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씨 2010-07-04 17:12:08
    막걸리 많이 마셔서 알콜중독와서 난독증까지 온것 같은데. 빨리 병원가서 치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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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 2010-07-03 23:30:31
    조금 이해해주고 실망하지 말자는 말씀,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인인 저한테 와닫는 말씀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좋은 이웃이 됄수있을때까지 기다려 주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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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10-07-04 00:15:35
    현실이다님의 말씀에 반 정도는 동의하지만 반 정도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탈북자 분들이 이곳 남한에 들어와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탈북자 분들에게 동포애나 민족애를 기대하지 말 것이며, 이곳에 온 이유도 전적으로 자신의 생존에 가장 유리하기 때문일 뿐이라는 선생님의 주장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큰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탈북자 분들이 이곳의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자신의 고향, 자신이 살았던 곳을 그리워하는 것을, 민족애나 동포애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다니요. 어림없는 소리입니다.
    그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고 해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마저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억지스럽습니다.

    또한, 이해하고 쉽게 실망하지 말자는 말씀에 토를 달 생각은 없습니다만, 어쩐지 선생님의 글에서는 '베푸는 자로서의 교만'이 느껴집니다.
    저는 그런 자세부터가 이미 은연 중에 '남한사회'와 '탈북자'를 나누어서 보는 시각이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보다는 '우리'로 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한토박이들은 탈북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은혜를 베푸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결점이 없는 존재들도 아니며, (남한토박이, 탈북자 할 것 없이 모두) 이 사회에서 겪는 똑같은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저런 조건 달 것 없이 그냥 '우리'로 생각해야 합니다. 은혜를 베푸는 사람으로서의 입장이 아닌, 남이 아닌 우리끼리니까, 서로 이해하고 돕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른 무슨 설명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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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씨 2010-07-04 13:04:37
    더 샌드맨 같은 분들이 남한에 많다면 통일은 멀지 않았습니다. 아니 통일되어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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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채린 2010-07-13 02:42:56
    더샌드맨 님의 말 백번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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