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 과 정치지도원은 운전사와 조수 (김일성)

중대장  지도원은  호상제약밎 보조관계 (김정일)

처음 중대장 임명을 받고 독립중대에 배치되여가니 저녘에 정치지도원이 파티를 해준다 

염소를 한마리 잡고  불고기를 먹으며 간단히 인사를주고 받고 마시고 먹으니  저녘이 지나 고 취기가 오르며 모두들의 관심사는 새중대장이  어떤사람일가  본래의 정치지도원중심의 중대관리체계를 새중대장이 과연 바꾸어 낼수잇겟는가 하는 눈치들을 보는게 확실히 알렷다

군사과업 수행 ( 훈련 방어공사 규률 명령지시집행 무기유지관리 병영유지관리 부업등) 은 중대장몫이고  정치과업 ( 정치상학 입당 청년동맹지도관리 당세포 회의 집행 생활총화 ) 등은 정치지도원의 몫인바   최근인민군대의 특성상 먹고사는일이 최우선이다보니 이모든것은 뒤전이고 누가 중대의 량식 피복 부업을 틀어쥐고 잇느냐  사관장  경리사관의 인사결정권을 누가쥐고잇느냐가 결국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 하는 문제이다

중대장은 상급참모부로부터 술 부탁 담배부탁을 많이 받는다  그럼  정치지도원을 거치지않고 직접 사관장에게 지시하면 사관장이 따분해한다   

이것이 보편적 인민군의 군정실태이고 내가 중대장임명을 받고나서 생긴 처음의 감정이엿다

정치지도원은 상급 정치부로부터 부탁을 많이받는다 그래서 중대의 보급물자와 부업물자를 장악하고 휘두르는것이다

보통  이런것은 정치지도원이 쥐고잇는것이  이중대의 관레엿다

나는 분위기를 바꿀 필요를 느꼇다    허나 정치지도원은  " 중대장동지 바쁜데 이런건 제가 다 맡아 하겟습니다  정치위원 동지의 요구도 그렇구요"

나는 중대장의 임무를 거들엇다 

그는 정치지도원의 임무를 내세운다

권한의 충돌이다   여기서는 실력자가 이기게 되여잇는법이다

중대인원관리 단속을 강화하여 정치지도원이 제마음대로 어느 소대에서도 한명의 인원도 빼내가지 못하게끔  강도를높이는 한편 하루사업총화를 깐깐히 지엇다

경리사관의 량식 피복 부업물자관리를 페지하고 모든 권한을 사관장에게 넘기고 총화를 엄격히 진행하엿다     종전의 정치지도원 권한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한다  

술 담배 부탁을 사관장에게 몆번 하다가 거절당하엿다  " 중대장 동지가 매일체크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사업총화에서 토의되지않은문젠 제 마음대로 할수가 없습니다 ''

소대장들에게  사적으로 인원을 달라고 햇다가 거절당한다   그의 반격이 시작된다 

당생활총화  세포총회 를 깐깐히 집행하고  목소리를 높인다 

회의가 길어진다  

나는 방법을 모색햇다   위대한 당과 맞서는 방패는 군사규정이다   금요일날 저녁 사업총화때 생활총화시간을  7반부터  8시라고 지적하엿다  정치지도원이 시간을 더쓰지못하도록 5분전 8시에 상학준비검열시간 구령을 웨치게끔 만들어 각박한 시간에 당원들의 토론이나 하면 더 그가 전횡을 못하도록 아침바쁜시간을 이용하엿다 

또한 정치지도원도 하루업무를 주엇다 

일년지나니 모든 사업과 생활의 중심이 중대장이 되엿다  

정치지도원이  개별적으로 찾아와 사적인 부탁을 한다   제발 사업총화시간에 공개하지말고  둘이서 조용히 해결하잔다   이제는  조금씩 누그러지기 시작하엿다  역시 생활일선이고 후방이 전방이엿다

나는 누구의 부탁이건 정치지도원을 거칠필요가 없이 사관장이 다 알아서 해준다

윗선에서도 3 중대는 중대장이 기본이라는걸 인정하고 모든문제를 중대장에게 의뢰한다 

그러나 중대장을 잡기위한  정치지도원의 암약은 게속된다  일년에 한번 당강습이라는것이잇다 

중대장의 자료를 정치지도원이 작성하여 보고한다   관계가 좋은 중 정 은  이번에 이러이러한 문제를 자료로 보고햇다고 얘기해준다  우리집 이자식은 전혀 말안해준다 

당강습 15일동안  땀을뺀다  제대로 반성하지않고 어머니 당을 속인다고   이런것이 여러해 반복된다 결국 중대장은 해임조동되게 되어잇다 

지금 인민군의 군정 배합의 산 실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