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이 다시 대선에 나온다면 전반적인 호감도와 지지의향에서 박정희 전대통령이 단연 1위를 기록하는 재미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자동응답방식으로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 직무평가, 재지지의향등에  대한 전반적인 국민들의 평가 결과 박 전대통령이 선두를 기록했다.

전·현직 대통령이 다시 대선에 출마했을 경우, 재지지 의사가 있느냐? 라는 질문의 지지의향에서는 박정희 57.5%,노무현 47.4%, 김대중 39.3%,전두환 22.0,이명박 16.1%,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의 직무평가 만족도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0.7%,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64.1%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진보적 성향의 응답자일수록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 결과 '잘했다'는 의견은 65.9%로 '잘못했다'는 의견 28.6%에 비해 높았으며, 역시 연령대가 낮고, 진보적 성향일수록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박정희 대통령 재선출 의사 '다시 뽑겠다'(57.5%) , '다시 뽑지 않겠다'(35.2%),▲노무현 대통령 재선출 의사 '다시 뽑겠다'(47.4%) , '다시 뽑지 않겠다'(39.0%)▲김대중 대통령 재선출 의사 '다시 뽑겠다'(39.3%) , '다시 뽑지 않겠다'(45.6%).

▲전두환 대통령 재선출 의사 '다시 뽑겠다'(22.0%) , '다시 뽑지 않겠다'(68.7%)▲이명박 대통령 재선출 의사 '다시 뽑겠다'(16.1%) , '다시 뽑지 않겠다'(72.2%)▲이승만 대통령 재선출 의사 '다시 뽑겠다'(14.2%) , '다시 뽑지 않겠다'(67.4%)▲김영삼 대통령 재선출 의사 '다시 뽑겠다'(7.9%) , '다시 뽑지 않겠다'(78.2%)▲노태우 대통령 재선출 의사 '다시 뽑겠다'(3.1%) , '다시 뽑지 않겠다' (83.4%)는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현직 대통령 중 가장 호감가는 인물 1명을 선택해달라고 했을 경우, 박정희 31.9%, 노무현 30.3%, 김대중 19.8%, 이명박 7.6%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들은 스스로의 이념성을 판단할 때 보수적 33.3%, 중도적 33.7%, 진보적 22.3% 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과 10일 990명을 표본으로 무작위 자동응답방식,신뢰 95% 표본오차는 ± 3.1%이다.

/송덕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