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김정일 치하에서 마음고생 배고픈고생 노동착취 인권유린 등 갖은 고생만 하다가, 오는 도중에는 중국인들에게까지 멸시당해 가면서 죽을 고비 넘어서 남한에 정착했습니다.

지금은 또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탈북자 여러분, 삶이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들 같이 힘든 탈북자 사회에 끼어들어 기생충 같은 짓을 하는 "대북풍선전단지협잡꾼"들, 이들의 실상을 폭로하고 이로 인한 탈북자여러분들의 피해에 대해서 그 진상을 폭로하고 대안을 제시한 글이 올라 온 것은 나름 다행스런 일입니다.

'학자양심'님이 기고한 내용은 이 토론방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준 높고 성의 있는 분석과 대안까지 제시한 글이라..,  역시 많은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이 댓글에 풍선꾼 당사자는 변명조차도 없고, 과객들 글 역시 논리적 반박이나 지적은 없고, 자기비하와 욕설, 인신공격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본론 요지는,
1. 북인민의 구출을 빌미로 일부 탈북자들이 개인적 인분상승이나 치부 생계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과
2. 삐라를 아무리 날려도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매우 어렵고, 대부분 남한지역에 떨어지고,
3. 어렵사리 도달한 전단지도 대부분 같은 장소에만 반복되고, 군에 의해서 회수되고,
4. 극히 일부가 인민들 손에 가더라도 전단지는 이제 와서 새로울 게 전혀 없으니 목적과 정보전달 효과는 없고 오히려 달러나 물품 만 반긴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실상이 이러하니 전단지를 줏어 본 북조선인민이 탈북하는 일이 일 년에 한두 명이라도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현재 남한에는 대북풍선전단지 단체가 한 둘도 아니고, 그들이 날리는 전단지 비용은 엄청날 것입니다.
그런데도 막상 탈북결과를 보면 전단지에 의식화 되거나 이를 보고 탈북하는 사람은 거의 볼수 없고, 대부분이 중국 접경지역 출신이 절대다수 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막대한 비용과 남남갈등의 부작용을 가져오는 풍선전단지 방법은 너무도 비효율적 이라는 판명이 났다는 것이 원글의 요지 입니다.
 

기부금 내는  지원자들이 소위 "풍선 협잡꾼"들의 거짓 술책에 농락당하고,
탈북자들을 위해 써야할 막대한 자금원이 필요한 탈북자 지원에 쓰이지 못하고 증발된다 함은,  결과는 모든 탈북자들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으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

필명/학자양심님의 과거 글을 검색해 보니, 민복씨가 "풍선 날리기 좋다는 날 이라는 광고"에 대하여 풍향에 대한 기상학적 자료제시와 항공기상학적 구름방향 동영상도 매우 설득력이 있군요.

거의 하루걸러 "오늘은 풍선날리기 가장 좋은 풍향이다."라면서 해설(?)하던 민복씨,  이제는 삐라 무효용론에 까지 이르런 이 참에, 해명이던 반박이던 한 말씀 있을법 한데, 북조선 최고의 엘리트연구원출신께서 왜 일언반구 언급이 없으시고, 이제와서는 전단지 내용만 복사해서 올리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