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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경기를 보다 문득 든 생각
Korea, Republic o 정대세 0 509 2011-08-01 00:37:39
북한 선수들도 체력이나 체격이 신장이 큰 유럽 선수들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북한에선 축구 대표 선수가 되려면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나요.
축구를 잘하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그냥 얼핏 든 생각에 출신 성분도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참고로 이청용 선수는 중졸이죠.. 그래서 박주영 선수처럼 군문제로 발목을 붙잡힐 일이 없죠..

축구 선수들은 북한 내에서도 
아주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과연 어떠한가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돌아가자
감독이 수용소로 보내졌다는 외신이 보도되기도 했는데
그건 외신들의 허무맹랑한 과장이겠죠?
백에 하나 귀양 보내는 일도 있긴 하겠지만 거의 그런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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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론 ip1 2011-08-01 02:32:10
    축구는 특별한 종목이다. 체격 괜찮은 애들이 많은 편이지. 하지만 정대세는 보통 일본 사람으로 보면 된다. 개정일 장군님 치하에서 자란 게 아니란 말이지

    그 외 북괴 선수들 보라~ 6~70년대까진 몰라도 그 이훈 국제 경기에서 깨구락지 되는 것 보면서도 모르겠냐? 체력이 안 받쳐주는 거당

    어떻게든 북괴도 괜찮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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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ip2 2011-08-01 05:57:42
    정대세 안영학 홍영조 같은 주력선수들이 다 조총련출신으로 일본에서 나서 자란 사람들이지.
    그리고 아무리그래도 북한도 한개 나라인데 국가에서 그만한 체력을 가진 10명선수하나 못만들겠냐?? 북한이 무슨 어디 시골에 한개 동 정도로 작은 줄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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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세 ip3 2011-08-01 14:32:49

    - 정대세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8-01 14: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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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세 ip3 2011-08-01 14:34:28

    - 정대세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8-01 14: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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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세 ip3 2011-08-01 14:35:43
    반면 중국은 그 10명을 못만들어내니 미스터리에 가까운 일이죠
    관심이 없다 할 밖에

    U20을 보며 느낀 감상입니다
    유소년 시절 축구를 어떻게 하는지
    전국대회 같은 게 있나요?
    그 친구들도 대부분이 조총련 출신인건 아니겠죠?

    그런데 여기 분들은 반말이 아주 자연스러운가 봐요..
    질문도 함부로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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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ip2 2011-08-02 02:18:06
    죄송합니다. 반말해서. 그냥 질문이 북한을 어디 아프리카 미개국가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서 열받았네요.
    북한은 남한과 같은 종족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정치가 이상해서 나라가 개판이 되었을 뿐이지. 재능있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중국은 축구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 적을 뿐 중국선수들 체격은 그렇게 작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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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신아 ip4 2011-08-03 19:52:14
    북한의 축구가 향샹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영재양성을 실력위주로 하지 않고 성분에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폐쇄된 사회에서 성분이 옳바르지 못한 사람을 국제무대에 내 보냈다가 남한으로 귀순하기 때문에 그들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정치시스템으로 사회전반을 틀어 쥔 북한정권입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김00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160명의 인원을 가진 학년에서 그는 소문난 축구 에에스였죠.
    1
    0살 때, 벌써 그의 키는 150센티미터였으며 허리는 짧고 다리가 길어 축구선수로서의 충분한 육체조건을 갖추었습니다. 그가 한번 공을 몰고 나갈 때에는 학교의 수많은 여자팬들이 함성을 올리며 기뻐하곤 하였습니다. 나역시 그가 공을 잡으면 골로 연결되는 것은 마땅한 것으로 여기곤 했습니다. 그는 학급의 영재였으며 학교의 자랑이었습니다.

    그는 품행이 성실했으며 공부에서도 특히 수학문제의 응용문제를 잘 풀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려서부터 소설책을 즐겨 읽는 버릇 때문이라고 그가 늘 말했지요.

    우리 모두는 그가 앞으로 보태지 않고 북한의 축구역사에 커다란 페이지를 남길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군대에 가고 3년만에 표창휴가로 집을 가보니 그는 나의 예상을 뒤집고 글쎄 농장에서 농부로 아까운 청춘을 바치고 있더군요.

    저는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물어보았죠. 왜 축구선수로 하다 못해 도체육단같은데도 가지 않았냐고요.

    나의 말에 그는 눈물이 글썽해 대륙의 찬 고기압으로 하여 동쪽에서 밀려오는 하얀구름만 쳐다보며 말을 잇더군요.
    자기의 할아버지가 6.25 때, 치안대라는 국군및 미군방조자를 하였는데 그 것이 문제가 되어 군체육단에도 올라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슬픔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와 같은 영재를 짓밟아 버린 북한 김일성부자가 처음으로 미웠습니다.

    북한의 스포츠는 이처럼 철두철미 실력보다 성분을 앞세우기 때문에 세계무대의 벽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여자축구 암질러 일본에게까지 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북한의 축구, 나아가서 북한의 스포츠가 발전하려면 다른 긿은 없습니다. 하루빨리 선수들을 실력위주로 선발하고 세계무대로 과감하게 내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K리그처럼 용병들도 자국리그에 받아들여 한 계단 높은 수준으로 나가야만이 동아시아도 넘어 아시아대륙을 정복할 수 있으며 세계무대에서 66년의 기적을 다시한 번 창조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개방을 해야 합니다.
    무너져가는 이가 빠진 늙은 김정일이가 빨리 정권의 자리를 이양하고 개혁, 개방으로 나가 헐벗고 굶주리고 천대와 멸시만을 받으며 하루, 한 순간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어야 합니다.

    개방만이 북한 국민들의 굶주림도 막고 삼림의 황폐화도 막을 수 있으며 스포츠의 발전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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