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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학력(학위)에 대한 의문점
United States 교육자 0 513 2012-04-06 15:32:56

개인적인 궁금점입니다.

북한에서 의사를 했다고 한국에서 의사로 인정을 해주지 않습니다. 학사, 석사, 박사 학위는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동일한 수준의 학위(또는 자격증)로 놓고 보았을 때 북한에서 받은 학위(또는 자격증)가 남한의 학위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정말 있다고 보시는지요?

 

이런 의문을 갖게 되는 이유는 몇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1. 북한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습 시간중 수령 우상화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입합니다. 이 시간에 남한의 학생들은 생산적인 과목들을 학습합니다. 북한에서 초중고-대학교까지 우상화에 쏟아지는 학습시간 동안 남한의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을 공부해서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지식인으로 성장합니다.

 

2. 연구를 하는 석박사들의 경우 북한에서는 연구주제가 자유롭지 못합니다. 자기의 관심사를 연구해야 그 성과가 높게 나오는 법인데 예를 들어 북한에서는 '개인농과 집단농의 성과 차이'와 같은 체제를 건드리는 민감한 부분을 자유롭게 연구할 수가 없습니다.

 

3. 학습 환경의 차이입니다. 개인마다 노트북은 물론이고,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들고 다니는 한국 대학생들하고, 인터넷 자체가 안되는 북한의 대학생하고 경쟁이 될까 하는 점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아이폰을 통해 1분만에 습득할 수 있는 남한과, 같은 정보를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찾은 끝에 얻을 수 있는 북한의 차이. (이것도 그나마 도서관에 자료가 있을 경우의 이야기지요.)

 

4. 경험에서 오는 차이입니다. 책에서 보고 익힌 첨단기술들이 남한에는 생활 속에 널리고 널렸으나, 북한에서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책의 내용일 뿐 현실에는 없는 이야기입니다. 지식은 경험을 통해 더 깊이 체득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지식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있으나 이런 요인들로 인해 남북한은 같은 기간의 교육을 통해서도 하늘과 땅 차이의 교육성과를 보이게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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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haland ip1 2012-04-06 16:10:21
    이해가 안 되면 한국 교육부에 직접 문의 해 보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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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끄응 ip2 2012-04-06 16:53:08
    당연히 아프리카 박사와 하바드 박사는 여러 이유로 수준 차이가 납니다.
    이 곳에서 문제가 되는 탈북자의 학위 문제는 어차피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도 안되는 북한 학위를 그저 자기 소개를 할때 어떻게 기재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북한에서 대학까지 나왔는데 한국에서 인정이 안된다고 유치원도 졸업 못했다고 기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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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는말 ip3 2012-04-06 20:09:06
    북한에서 학력 한국에서 인정하지도 확인할 방법도 없으므로 법적효력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다 새출발임니다. 북한에서의 학력은 참고 사항입니다. 그리고 수준에 대해서는 상대적이 절대적이 아닙니다. 예컨데 한국에서도 박사라도 해도 북한에 준박사만 못할수도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공부했으며 분야에 전통했느냐가 문제이지요. 낙하산타고 학위나 학직을 소유했거나 빽이 작용했으면 딱 맞게 말할수 없는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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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4 2012-04-07 00:52:47
    모~~~ 학위가 아닌 전공분야의 검증된 능력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잘 가르치는 능력(전수능력)인지, 아니면 연구하여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능력인지가 아닐지...
    지식의 축적도와 전수능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닌지...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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