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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능형 전기車 37만여대 보급… 제주 '탄소 없는 섬'으로
Korea, Republic o 속보 0 356 2012-05-03 09:13:51

[제주] 지능형 전기車 37만여대 보급… 제주 '탄소 없는 섬'으로

 

- 2030년까지 全차량 지능형 전기차 대체,

 

 

 

후진국도 지능형 전기차 양산 돌입..전방위 글로벌 마케팅 체제 돌입

국내 대기업 주력계열사 지능형 전기차사업 체제로..급재편

지능형 전기차사업 한발늦은 대기업 1년내 도태

 

 

 

 

 

 

조선일보 

 
제주도를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고 전기자동차만 다니는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2일 제주도가 발표한 '탄소 없는 섬' 추진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올해 청보리축제로 유명한 부속 섬인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를 시범지로 선정해 주민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디젤발전기를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발전기로 대체하기로 했다.

전신주 130개와 통신주 100개가 지중화되고, 탄소를 배출하는 모든 차량이 전기자동차로 교체돼 전기자동차만 운행하게 된다.

2단계로 2020년까지 해상 풍력 1GW, 육상 풍력 300㎿, 태양광 30㎿를, 3단계로 2030년까지 추가로 해상 풍력 1GW, 태양광 70㎿를 개발해 전체 전력수요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개발에 드는 전체 사업비는 10조원으로, 모두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한다.

해상 풍력발전기 밑 수중에는 가두리 양식시설을 설치해 참치, 돌돔 등 고급 어류 양식장으로, 발전기 타워에는 수중 전망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해상 풍력발전시설과 가두리시설을 연계한 해양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 차량, 버스, 렌터카 등을, 2030년까지 상용차를 포함한 37만1000여대의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대체한다.

이를 위해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구축에 따른 관련 법규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충전기 22만5000기를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실증 단지를 제주시 연동·노형지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등으로 점차 확대해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정부와 제주도는 2009년 제주시 구좌읍 일대 6000가구를 지능형 전력망 실증 단지로 지정, 2013년 11월까지 2000여억원을 들여 풍력·태양광 등을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저장과 안정 공급, 실시간 전력계측, 전력·통신 융합서비스, 전기차 충전과 운영 시스템 등에 관한 실증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이 사업들이 완료되는 2030년에는 전력부문에서만 연간 신재생에너지 223만4000t, 전기자동차 48만2000t, 스마트 그리드 9만6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관련 산업 기술 개발로 생산 유발 효과 13조49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조8000억원 등과 함께 녹색 일자리 4만개 이상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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