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 “영화에 등장하는 '탈북자' 우리랑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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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영화에 등장하는 '탈북자' 우리랑 다르다”'무기력한 탈북자' '차별하는 남한사회' 지나친 과장의 근본 원인은? 이범진 기자 | poemgene@ukoreanews.com
승인 2012.12.08 19:33:56
탈북자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탈북자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차별받고, 무기력하고,
소극적으로 상징되는 영화 속 탈북자들의 모습이 더 이상 일반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오영숙 HK연구교수의 연구에 따른 결과로, 지난 3일 오후 3시 성공회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세미나를 통해 공개됐다. ▲ 오 교수는 1인 감상, 집단 감상, 토론, 인터뷰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탈북자들이 영화에서 나타난 ‘탈북자’들의 모습을 보고 어떤 느낌과 생각을 갖는지 연구했다. ⓒ유코리아뉴스 이범진기자
오 교수는 “참여자들은 <두만강>이나 <겨울나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탈북자의 삶, 혹은
북한사람의 삶과 너무 다르게 묘사했다고 말했다”며 “특별히 <무산일기>나 <댄스타운><줄탁동시>를
본 참여자들은 극중 인물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무산일기>의 주인공이 답답하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그려지는 것을 보고 김 씨(45세)는 “저렇게 적응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 씨(22세)는 “난 여의도에서 공원에 의자 수백 개 놓는 알바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나를
괄시하지 않는다. 북한 사람이라고 하면 더 따뜻하게 해준다”라며 영화에서 보여지는 심한 차별은 현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탈북자와 북한을 다루는 영화들이 ‘현재’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는 것도 문제로 제기됐다. 먹을 것이 없어 인육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 <겨울나비>가 비평의 대상이 됐다. ‘97년 고난의 행군 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화폐개혁도 거치면서 북한 사람들도 면역이 돼서 저 정도는 아니다.’ ‘왜 요즘은 보여주지 않을까, 요즘 모습도 보여주면 좋은데.’ ‘남한 사람이 보면 북한이 아직도 이러는 줄 알겠다.’ 영화 자체가 ‘탈북자 전체’를 나타낸 것이라기보다는 ‘어떤 탈북자’에 대해 다룬 것이기에 참여자들의 반응은 굉장히 예민한 수준일 수도 있다는 게 오 교수의 언급이다. 그러나 오 교수는 “영화가 보여주는 것이 결국 탈북자를 대상화하는 것이고, 우리의 문제를 투사하여 탈북자의 문제인 것처럼 만들어버리는 것이라 한다면 탈북자들은 더욱 불편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쩌면 탈북자에 대해 보여주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이데올로기적 안도감이 큰 전제로 깔려 있는 것은 아닐까요? 탈북자들이 이런 영화들에 거부감을 표하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전제를 직관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는 안 그런데 우리 사회에 버림받은 새로운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 우리가 이들을 내버려두면 안 돼!’라는 생각자체가 너무 불쾌한 것이죠.”<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http://www.ukore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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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둡고 칙칙한 영화들 주로 좌파사상 가지신 분들에 의해 만들어졌더라구요...
크로싱은 실감이 났어요
한국에 성공하여 오기만 하면 벼락 부자가 되는줄 알았고 돈 벌기가 쉬운줄 알았어요,, 이런 공상적인 생각밖에 할수가 없었던것이 바로 제도의 차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정말 북한에서 생각했던 . 그려보았던 한국과 직접 체험한 한국 사회는 같을수가 절대로 없죠.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데요,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국민 모두가 엄마. 아빠 . 언니.오빠 . 동생 이 되여 주시던데요.........일할수 있도록 일자리를 준것만도 고맙게 생각할뿐입니다 근데...영화에 나오는 탈북자는 연변말을 하고 차림새도 노숙자 같이 묘사하는데 두번 다시 보고싶지 않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