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이해. 지유시장이란.facebook강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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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은 화폐를 매개로 개인들의 교환행위가 벌어지는 장소다. 시장은 개인들의 자유로운 교환 행위의 결과로 남겨진 재산에 대한 권리를 인정함으로써 교환을 촉진한다. 교환이 활발해질수록 사회 전체의 생산력은 확대된다. 자본주의는 인간 사회가 진화시켜 온 가장 생산적인 경제 시스템이다. 거래의 자유가 확장되고 소유의 권리가 공고해진 뒤 인간 문명은 비약적인 번영을 일구어냈다. 방적기가 값 싼 면화제품을 대량으로 쏟아내어 서민들도 깨끗한 옷을 입게 되었고, 비누가 만들어져 인간의 평균 수명이 20년이나 약진하였으며, 싸고 질 좋은 등유가 생선유를 대체하여 저녁에도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플랜테이션, 증기기관, 철도, 자동차 등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혁신들이 자본주의의 그늘 아래 ...‘이윤동기’라는 이기심의 탁자위에서 고안되었다. 우리 시대의 중산층은 록펠러가 그의 무진장한 돈으로도 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평면 TV에서 선명한 화면으로 ‘나가수’와 같은 화려한 쇼나 박지성이 나오는 스포츠 경기를 에어컨 바람과 함께 지겹게 즐기고, 한 겨울에도 여름 과일을 후식으로 먹고, 멀리 있는 친구와 하루에도 수 십통씩 바로바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록펠러가 몇 주 몇 달을 걸려 여행했던 곳을 단 몇 시간 만에 이동하여 감상하기도 한다. 과거의 어머니들은 겨울에도 개울 얼음을 깨고 맨손 빨래를 하셨지만, 요즘 엄마들은 세탁기를 돌려놓고 아침 드라마를 보며 원두 커피를 즐긴다. 동네 제일 부잣집 아저씨가 타고 다니던 그라나다 승용차는 이 시대 중산층 직장인이 타고 다니는 소나타와는 비교조차 안 된다. 이 거대한 전환은 전부다 어디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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