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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어떻게들 보시나요? <퍼>
Korea, Republic of 시인의길 0 328 2015-05-03 19:35:08

文의 妄發


아! 보기도 싫은 나의 님은 갔습니다.

가실 줄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얻어 터지고 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안경 넘어 섬뜩한 눈초리와

사탕 물고 더듬거리는 주걱턱이

웬지 모르게 만정이 떨어졌습니다.


자신이 주무르던 사면을

나는 모른다며 시치미를 떼고

유가족을 부추긴 촛불난동 부르스를 보며

승리를 장담했던 그의 용감무쌍이

사대 빵이라는 처절한 패배로

주걱턱의 긴 얼굴에

눈물이 줄줄 흘러 내립니다.


님은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당은 졌지만 국민은 아직 지지 않았다며

전혀 그렇지도 않은 국민을 들먹이고

거짓말을 넘어 사기에 가까운 언동으로

권토중래를 다짐하며

비겁한 전의를 불사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방이가

불을 무시하고 뛰어드는 것으로

유서 쪽지를 써 놓고

목을 매는 행위와 같습니다.


정치도 사람의 일인지라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격 없고 능력이 부족한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도 아니지만

패배는 뜻밖에 일이 되고

무식한 머리와 불 같은 가슴은

누를 길 없는 분노에 터지고 맙니다.


그러나 패배는 병가지상사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다시금 전면전을 선포합니다.

어리석은 국민으로 배수진을 치고

싸우다가 죽을지라도

타협이나 후퇴는 없다며

불나방의 용기를 무기로

동키호테가 헌 창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원리는

만고의 진실이라는 것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분노의 힘을 옮겨서

그의 망발을 온 천하에 공개합니다.


우리는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만날 때에 다시는 그런 일이

전혀 없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아! 님은 떠나지 않고 있지만

나는 님을 떠나보내고야 말겠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불행의 노래는

님의 망발을 휩싸고 돕니다.


                                최 성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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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해 ip1 2015-05-03 21:10:54
    아! 애석하도다
    이 시를 쓴 사람은 조만간 귀 먹고 눈 멀게 됐다는 소식을 독자들은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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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가라우 ip2 2015-05-04 14:12:08
    종북 개가 또 댓글 더럽게 달았구나.
    만해라는 애야 너는 조만간 저승사자가 잡으로 올게다. 잘가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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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해 ip3 2015-05-04 15:56:33
    2번 잘가라우는 이 엉터리 시가 무슨 시를 변형해서 수작을 부렸는지도 모르는구만.
    독립운동가이셨던 만해 한용운 선생이 일제시대 때 쓰신 "님의 침묵"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고귀한 분의 주옥같은 시를 어떤 천박한 자가 경솔하고 무례하게 변형을 하여 야당 정치인를 조롱하는데 이용을 한 것입니다.
    귀 먹고 눈 멀다라는 표현은 님의 침묵에 있는 구절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시도 때도 없이 나를 종북이라고 하지 마시오.
    그리고 지난주에 내가 번역한 글 잘 읽었으면 나한테 고마워 할 줄도 아시오.
    요즘 이 창에 영어로 된 게시물이나 사진은 전부 내가 설명하고 바로잡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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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가라 ip4 2015-05-05 19:44:14
    이 머저리는 무슨 영어 번역 소리 늘 하고 자빠졌냐?
    언제 내가 너같은 종북 노숙자에게 영어 번역 부탁했더냐?
    이게 정신이 좀 나간넘 아이가?
    너 정말 저승사자 먹잇감이 다됬구나.
    무슨 번역이요 반역이요 하며 횡설수설 하는걸 보니.

    이 김대중의 개야...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도 패러디해서 몰상식하게 가지고 노는 너같은 종북 개들에게 만해인지 천해인지 한 인간의 시는 귀하더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개에게는 죽은 뼉다귀가 더 중한 법이지..
    종북개야..잘가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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