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전 원장은 이어 “북한의 민주화 없이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불가능하며, 북한 주민들에게 국내외 정보를 전파하고 북한 체제의 모순을 알려주는 심리전은 통일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 통일 과정을 예로 들면서 “과거 서독은 동서독 기본조약 체결 후에도 분단 직후 시작된 동독 주민을 대상으로 한 리아스(RIAS) 방송을 그대로 계속하는 한편, 국영방송에서 동독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 개설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1953년 동베를린 노동자 봉기와 1989년 동독 평화혁명의 기폭제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