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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이 고구려 부흥운동을 했다는 말이 나온김에 이야기를 해봅니다.
Korea, Republic of 위선주의척결 0 561 2016-05-18 18:59:05

"함형 원년 경오년 4월에 검모검이 국가를 부흥시키려 하여 당에 반란을 일으키고 왕의 외손 안순을 세워 왕을 삼았다. 당 고종이 대장군 고축에게 동주도행군총관울 삼아 군사를 발하여 공격하게 하였는데 안순은 검구검을 죽이고 신라로 달아났다."

 

- 삼국사기 -

 

겨울 10월, 보덕왕 안승(安勝)을 불러 소판으로 삼고, 김씨 성을 주어 서울에 머물게 하고 훌륭한 집과 좋은 밭을 주었다.

4년(서기 684) 겨울 10월, 저녁부터 새벽까지 유성이 어지럽게 떨어졌다.
11월, 안승의 조카뻘인 장군 대문()이 금마저()에서 반역을 꾀하다가 일이 발각되어 사형을 당하였다. 남은 무리들은 대문이 목이 베여 죽은 것을 보고는 관리들을 죽이고 읍을 차지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임금이 병사들에게 명하여 토벌하였는데, 그들과 맞서 싸우던 당주 핍실()이 그곳에서 죽었다. 성을 함락하고 그 지방 사람들을 남쪽의 주와 군으로 옮기고, 그 땅을 금마군()으로 삼았다.[대문()을 혹은 실복()이라고 한다.]

 

- 삼국사기 -

 

대략적인 해석 - 고구려 부흥운동을 위해 자신을 왕으로 세운 검모잠을 죽이고 자신의 손으로 부흥운동을 끄고 신라에 귀순했는데, 귀순해서 보덕국을 세웟지만 신라의 왕인 신문왕은 신라가 정말이지 귀순했는지 보고 싶었는지 저놈의 성이 고안승인지 연안승인지 성씨조차도 구별이 안가는 판에 친히 김씨 성을 줬는지 뭐 여러개 중에 하나인데(내가 볼때는 사람 죽이고 귀순을 한것만봐도 귀순이 정상적이지 않음) 
 
신라에 투항한 귀순자 주제에 나라같지도 않는 나라 세우는게 역겨운지 성씨를 주고 신라만의 대접을 해줬는데, 친인척인 대문이라는 놈이 그런 조치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매우 열받아서 반란을 일으키고 신문왕이 정치적인 문제가 야기됨에도 대대적인 토벌을 벌였음. 사실 신문왕이 보덕국을 멸하고 안승도 죽일려고 했는데 안승은 어찌된 일인지 잠적했음. 근데 말이 좋아 대문이라는 놈이 반란을 일으켰지 사실 대문도 안승이 시켰다는 것이 대문만 죽이는 것을 넘어서 보덕국을 멸망시킨게 바로 신문왕이었기 때문으로 보임.
 
요약하자면 고구려 부흥운동을 끄기 위해서 검모잠을 살해하고 신라에 도주해서 또 신라에서 반역질을 한 것들이 안승을 비롯한 그 일당들이라는 것임.
 
내 개인적으로 보면
나라를 배신하기 위해서 사람도 죽이고 지들 살겠다고 온 새끼들도 꼴에 같잖은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신라에도 반란을 일으켰음. 진짜 저것들이 사람인가 싶을 지경이다. 자존심 버리고 자기들 살겠다고 온 새끼들이 뭔 자존심이네 명분을 챙기고 지랄일까 싶을 지경이다. 자존심은 개한테 던지고 자기 살겠다고 온놈들이 왜? 생각이 바뀌니? 그러면 신라에 왜 왔니?
 
사실 김부식 입장에서 삼국사기에서 가장 편찬하게 어렵고 힘들었던 것이 바로 안승 문제인데, 삼국사기는 조선이 아닌 고려에서 쓰여졌고, 신라 입장에선 검모잠을 죽이고 온 안승 일당들의 투항은 곧 신라정통론 즉 통일신라의 결정적인 뒷받침인데, 안승 일당들이 갑자기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통일신라로 연결시키기란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지는구나. 정말이지 기황후보다 이 새끼가 더 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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