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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라살포를 반대하는 사람들. 이들의 생각이 궁금하십니까?
Korea, Republic o TheSandman 0 1318 2008-12-10 18:29:07
요즘 북한지역에 대한 삐라살포 문제로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삐라살포를 주관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새터민과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분들이라 알고 있습니다. 또, 그 중 많은 분들이 삐라살포를 반대하는 분들에게 원망과 섭섭한 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제가 삐라살포를 반대하는 분들을 대표할 만한 위치도 자격도 없지만 나름 설명드리고픈 부분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좀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정작 이 시끄러운 사회현상에서 삐라살포는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 삐라살포는 참여정부시절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북에서 삐라살포를 문제 삼은 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럼, 왜 지금서 문제가 되는 것이냐...
그 근본 원인은 현 이명박정부의 경색된 대북관과 정책에 대한 북한의 반발입니다. 북은 이번 조치를 통해 남한에 대해 경고를 보내는 것이고 이명박 정부는 그걸 무시해 버린 거죠.
즉, 남한 정부가 진정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삐라살포를 막는 시늉이라도 해줬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방관내지 지지해 버렸으니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더욱 냉랭해 질것이 자명합니다.

이런 사실이 뻔하기에 남한의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삐라살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것이지요.


그럼, '남북관계의 경색'.

이게 뭐 그리 큰 문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남한은 북한에 대해 본질적인 영향을 줄만한 힘이 없습니다. 다만, 우방국들과의 조율을 통한 국제외교의 기류에 맞춰 일정부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뿐입니다.

지금 우리의 입장으로 볼 때, 가장 바람직한 위치는 우리가 일종의 캐스팅 보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참여정부 시절엔 이것을 꽤 잘 했습니다.
그 덕에 '중소 강대국의 나아갈 바를 알려줬다'라는 등 외국언론의 참여정부에 대한 평은 후했죠.

아뭏든 지금의 문제는 갈수록 경색되어져 가는 남북의 관계와는 정반대로 다른 나라 특히, 미국의 경우는 대북관계가 해빙무드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우리 나름대로 대결국면으로 압박해 나간다고 해도 북으로서는 전혀 두려울 게 없습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대미관계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죠.

그럼 우리는? 네 '왕따'되는 겁니다.
한마디로 지금처럼 계속 우리가 대북관계에서 뻣뻣하게 나간다면 결국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게 될 것입니다.

삐라 살포를 반대하는 분들 사이에도 많은 서로 다른 의견들이 존재할 겁니다. 여러분께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김정일찬양자나 종북주의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삐라살포를 반대한다고 해서 그들이 모두 도매금으로 매도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보다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겁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린다면...
기본적으로 삐라살포에 대해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그건 개인의 신념에 따라 찬성도, 반대도, 실행도, 저지도 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삐라살포에 대해 반대합니다. 아니, 좀 더 명확히 말하자면 삐라살포를 하는 분들은 그대로 하고, 정부가 그것을 막는(또는 막는 시늉을 하는) 모양새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누누히 설명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저는 실질적인 대북관계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그 토양 위에서야만이 남, 북의 주민들 모두 명분과 실리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그 중에는 소위 '막장인생'으로 아주 상종 못할 인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에 있어 큰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 다만, 가치관이 좀 다르고 보는 시각이 좀 다르다 보니 그 해법과 접근 방법도 좀 다를 뿐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 차이를 인정하고, 토론 등을 통해 접점을 찾고 타협하는 것을 얼마나 보편타당하게 하느냐가 바로 '민주주의'의 관건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죠.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혹시 이번 일로 인해서 맘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노여워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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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auty2 2008-12-10 19:10:07
    참, 노여워 하고 싶어요. 당신은,,
    제법 그럴사하지만요. 단 한마디도 2300만 북한동포의 굶주림과 인권에 대한 걱정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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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8-12-11 00:47:52
    솔직히 말씀드려 북한동포에 대해 체감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 드립니다.
    물론, 글로,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피상적인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beauty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혀 고려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미래를 함께 해야 할 우리의 동포들이기에 현재 겪고 있는 그들의 고통이 적어지길 바랍니다. 또 지금의 고통이 크면 클수록 향후 남북이 하나될 시기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다만, 어떤 방법이 정말로 북한주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다를 뿐입니다.

    저는 궁극적으로는 북한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나아져야만 북한내 '민주화'도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여러나라의 예에서 보듯 경제적 빈곤에 빠져 있는 경우엔 미처 '민주화'라든가, '인권'에 대해 언급할 여유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1인당 GNP가 5000달러 이상은 되어서야 여러 사회적 욕구가 터져나오기 시작하죠. 한마디로 먹고 살만해져야 비로서 '삶의 질'등 보다 고차원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북한주민의 생활수준이 나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 방법론으로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거구요. 하지만 제 생각이 반드시 옳다고 여기지도 않고 강요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슴을 인정합니다.
    다만, 마치 제가 북한주민들에 대해 아무런 연민조차도 없다고 매도 당하는 것은 좀 억울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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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예 2008-12-10 20:58:07
    삐라와 휴전선 대북방송은 북한에서 예전부터 가시같은 존재였죠.

    그러니까 2004년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이 삐라 서로 안 보내기로 요구하고 합의한 것이죠.

    남한은 사실상 정권 비판이 자유롭기 때문에 북한에 삐라 보내지 말라는 말과 다름없던 합의였죠.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는 왜 지랄 안했냐구요? 김정일이 받아먹은게 많으니까요.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과 선군정치를 지탱할 달러를 남한이 보내니까 잠깐동안 닥치고 있었던것 뿐이죠.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외국언론이 호평했다는건 좌파들 착각이구요.

    많은 국민들이 햇볕정책 지지한다는것도 좌파들 착각입니다. 지난 선거 결과를 보면 알수 있죠.

    김정일한테 햇볕주면 북한 인권도 개선되고 북한정권이 개방도 할 것이라고 했지만 결과는 김정일선군정치강화,핵무기,미사일,서해교전,민간인사살이었고 바보가 아닌이상 김정일 상대로 하는 햇볕은 쓸데없다는걸 깨달았죠.

    이렇게 바뀐 한국 국민의 의식이 바로 남북경색의 근본 이유입니다.

    이명박이 북한정권에게 비핵,인권개선,개방 안하면 더이상 지원 안하겠다. 버티는것도 결국 한국 국민들이 그걸 지지하기 때문에 그러고 있는 겁니다.

    박왕자씨 죽었을때 북한정권은 조사도 못하게 막았죠? 사과도 안했죠?

    남북경색이 무조건 남한탓이라 말하기전에

    북한정권보고 너희들 먼저 변하면 되다고 말해 보십시요. 바로 그게 삐라를 보내는 이유입니다.

    p.s: 그리고 북한의 남한 왕따?를 왜 걱정하시죠. 북한이랑 친하게 지낼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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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8-12-11 01:05:43
    지난 참여정부시절 남한의 삐라살포에 대해 북한정권이 묵인했던 것은 '받아 먹은 것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예, 인정합니다. 제가 올린 글에도 그런 내용이 있죠. 삐라는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고요.

    참여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외신의 호평이 좌파의 착각이다? 이건 좀 아닙니다. 저는 그 '사실'의 근거를 댈 수 있습니다. 그럼 정예님께서는 그것이 좌파의 착각이라는 근거를 댈 수 있나요?
    또, 난데없이 '좌파'라는 말이 나와서 불편한데... 마치 제가 좌파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요. 물론 제가 좌파라 불린다해서 별로 기분 나쁠 이유는 없지만 오해의 소지는 없애는 것이 좋다 보기에 말씀 드립니다. 저는 좌파 아닙니다. 저는 단 한번도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을 지지한 적 없습니다. 굳이 따진다면 '중도우파'라 말씀드리겠습니다. 함부로 이념의 잣대로 재단하려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니면 한번 빡시게 이념에 대한 토론을 하던가요... 피하지 않겠습니다.(아뭏든 이는 본질이 아니니 패스~)

    정예님의 대북해법은 정석입니다.
    절대 틀린 말이 아닙니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거기에는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바로 우리의 힘이 북한을 좌지우지할만큼 충분히 커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의 힘은 부족합니다. 즉, 우리는 다른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통해서만이 우리 힘을 북에 효과적으로 투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국에 오바바정권이 들어선 지금, 대북 강경책은 별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겁니다. 강경책도 다 분위기 봐가며 해야 한다는 겁니다.

    북한이랑 친하게 지낼 나라는 없다? 솔직히 말해 기본적으로 나라간의 관계에서 그런 표현은 그리 어울리지 않습니다. 타국에 대해 호감을 갖든 갖지 않든 간에 나라간의 관계는 '자국의 이익'이라는 조건 속에서 변하는 겁니다. 그렇기에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국도 없습니다.

    물론, 미국이 북한에 대해 호감을 가질 일은 없을지 모르나 상황에 따라 서로 친한 척 할 수는 있습니다. 북한과 더불어 대표적인 미국의 적국이었던 리비아의 경우를 보시면 쉽게 이해될 겁니다. 미국이 리비아에 호감을 가져서 지금 친한 척하고 있나요? 그냥 서로의 이해관계가 잘 맞았을 뿐입니다. 북한이라고 미국과 그리되지 않으란 법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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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짱 2008-12-11 14:23:01
    잉??? 여기에 또 진정한 하나 2가 나오셨군 ㅎㅎ. 고등학교 윤리교과서에 나오는 얘기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힘의 논리라... 국제정치의 본질을 말해주는 19세기 영국 수상이자 외상을 지냈던 파머스턴의 경구를 오랜만에 들어보는군요. 19세기 사치스런 시기의 특혜와 환상에서 깨어난 서구 정치가들의 적나라한 입장이지만 맞는 말이기도 해. ㅎㅎ 그렇지만 리비아의 예를 거기다 갖다붙이는데는 깨지 않을 수 없네요 하하하~~~

    서로간에 이해가 맞았다? 과연 미국의 엄청난 폭격과 공포를 경험해보지 못한 북한이 리비아와 같이 될까. 그런 것을 이해하려면 먼저 리비아의 역사를 좀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일일이 다 얘기할 수는 없고 미국과 리비아의 악연에 대해 간단히 말해주지요.

    역사를 제대로 공부했으면 모래성을 쌓지는 않을텐데. 주워들은 몇 마디 말로 탈북자는 속일 수 있어도 보통 일반적인 한국인까지 속일 순 없지요.
    그대는 1986년에 있었던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의 도재승(都在承) 2등서기관 피납사건을 알고 있는지...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가 치열한 내전을 펼쳐 온 레바논이었지만 어느 쪽이나 한국 외교관을 노릴 이유는 없어 보였지요.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이는 리비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투쟁혁명 세포조직 단체가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베를린의 미군 단골 디스코텍 폭탄테러로 미군 2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응징차원에서 미국의 공습을 받았지요.

    1988년 12월 21일 발생한 ‘팬암 항공기 폭파사건’은 알고 있나요? 2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날 참사는 최악의 항공기 사고로 꼽히는데요. 동시에 뉴테러리즘의 시발(始發)로 불리기도 하지요.
    이 사건의 배후는 1991년쯤 거의 리비아로 밝혀졌답니다. 그때부터 미. 영과 리비아 정부 간의 끈질긴 줄다리기가 시작됐어요. 미. 영 정부는 용의자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지만 리비아는 거부했지요.

    유엔안보리는 1992년부터 리비아에 대해 민간 항공기 운항 금지, 해외 자산 동결, 정유 관련 장비 판매 금지, 항공기 및 무기수출 금지 등의 제재를 취했답니다.

    유엔안보리의 리비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리비아사회주의인민아랍국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답니다. 실업사태와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곳곳에서 봉기가 일어났고, 숨통이 막힌 리비아는 결국 백기를 들었지요. 제3국에서 재판을 진행한다는 조건으로 1999년 ‘팬암 항공기 폭파사건’의 용의자 2명의 신병을 인도했답니다. 2002년에는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조건으로 유족 한 가구당 1,000만 달러(약 125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고요.
    10여 년 만에 일단락된 팬암 사건은 경제제재에 호되게 당한 리비아가 2003년 12월 19일 대량살상 무기 포기 선언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지금 ‘사막의 늑대’ 카다피는 아예 세계화의 ‘양(羊)’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민족주의의 단계는 지나고 지금은 세계화 시대다.”라고요.

    과연 2009년을 앞둔 지금의 꽉 막힌 입장의 북한과 비교해보세요. 리비아와 북한은 경제규모나 사회시스템 차원에서 도저히 경쟁상대가 되질 않아요. 그리고 미국의 실질적인 폭격을 받은 적이 60년대 이후는 없었고요. 다시 말해 님께서 말한 북미간의 관계가 그렇게 되려면 북한이 항복할 때야 가능한 일이랍니다. 북한이 국가이익 어쩌고 할 입장이 못 된다는 말입니다. 헤거머니는 미국이 쥐고 있지 북한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지나가는 꼬맹이 아가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좌파들만 모르고 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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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8-12-12 15:27:28
    진정한 하나2님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칭찬은 아닌 것 같군요.^^

    우선 대짱님의 성의있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대짱님께서는 미국과 리비아와의 관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군요.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다만, 저도 대짱님께서 언급하신 자세한 내용을 일일이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대략적인 큰그림(미국과 리비아의 대립, 경제봉쇄, 무력사용, 또 긴 대립, 지금의 화해무드)에 대해서는 이미 주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좀 다른 사실은 이 협상의 결과가 '리비아의 일방적인 항복'이 아니라는 겁니다. 리비아는 협상의 결과로 정권을 유지했고 경제적인 이득을 취했습니다. 만약 이것이 리비아의 일방적인 항복이었다면 지금쯤 가다피는 교수대에 서 있었어야죠.

    또, 대짱님의 말씀처럼 리비아와 북한의 경우는 그 세부적인 내용에서 좀 다릅니다. 당연하죠. 다른 나라인데...
    하지만 또 많은 점이 닮았죠. 미국의 위협세력으로서 대립하고 있고, 경제적 봉쇄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북폭을 당하진 않았지만 그런 건 이라크침공 등과 같은 간접학습으로도 충분히 두려움을 느낄만 하죠). 또한 가장 중요한 것... 리비아의 지배계층이 정권유지를 최우선으로 여겼듯이 북한 역시 정권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죠.
    즉, 리비아와 북한은 다른 듯, 많이 닮았습니다.

    대짱님께서는 상대적인 약소국인 북한의 입장에서 '국가이익 어쩌고 할 입장이 못된다'라고 하셨는데... 그건 참 상식밖의 말씀이십니다.
    대짱님 말씀처럼 미국이 큰 그림에서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강대국이건 약소국이건 국가간의 협상에 있어서는 자신이 얻고자 하는 바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죠. 약소국이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나름의 명분과 논리를 가지고 버팁니다.

    만약 대짱님의 말씀대로라면 미국은 뭐하러 북한과 협상을 할까요? 그냥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눌러주면 되지. 나름 북한이 버틸만한 구석이 있으니 버티는 것이고 미국 입장에서도 협상이 낫기 때문에 어르고 달래고 하는 겁니다. 이건 상식이죠.

    자, 여기서 저는 궁금한게 있습니다.
    대짱님께서는 미국이 밉상 북한애들을 그냥 짓밟아 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협상테이블을 유지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라 보십니까? 대짱님 말씀대로라면 협상이고 뭐고 필요없이 짓눌러 버리면 북한애들이 항복할텐데 말입니다.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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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예 2008-12-11 15:25:48
    근래 황장엽씨가 한 말중에.. 와 닿는 얘기가 있더군요.

    " 북한주민과 남한주민과의 관계를 경색하게 만드는것이 진짜 남북경색이지,

    김정일 정권과 남한주민과의 관계는 남북관계가 아니다.

    김정일을 지원하는것 그 자체가 북한주민과 남한주민을 갈라놓는 진짜 남북경색이다. "

    당신이 남북관계라고 말할때 그 남북관계에 대한 개념은 무엇입니까?

    김정일과 남한주민의 관계입니까... 북한주민과 남한주민의 관계입니까...

    자유풍선(삐라) 보내기가 진정으로 북한주민과 남한주민의 관계를 더 멀게하는거라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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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8-12-12 16:00:56
    저 역시도 남북 민간관계가 아주 중요하다 봅니다. 하지만, 남한주민과 남한정부가 별개의 것이 아닌 것처럼, 북한주민과 북한정권이 별개의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별개의 것이 아니다'라 함은 북한정권이 북한주민에 대한 대표성과 정당성을 갖느냐와는 다른 의미이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실효적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정도로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부터는 저와 정애님과의 생각의 차이라 생각합니다만...

    저 역시도 최종 종착점은 북한주민의 민주주의 획득과 남북 주민의 동질성 회복을 통한 통일입니다. 하지만 방법론이 좀 다를 뿐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라는 게 누가 억지로 안겨줄 수 없는 것이라 여깁니다.

    그 예가 이라크지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옳고 그름을 떠나 후세인의 이라크가 독재국가였다는 것은 사실이고, 미국의 강력한 명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이라크 민주주의의 수호자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후세인이 물러난 이라크에 민주주의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민주주의는 그 당사자들의 강렬한 욕구와 노력이 없이는 확립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예, 역시 그랬죠.

    현재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세계의 강대국으로 우뚝 선 중국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틀림없는 강대국입니다. 하지만 다른 어느 누구도 중국을 민주국가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엔 아직 중국 국민들이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겁니다.
    아마도 경제적인 성장이 더 이루어지고 어느 순간이 되면 개인적, 민주적 욕구가 분출될 것이고 그 아픈 진통을 무사히 견뎌내야만 중국이라는 나라도 비로서 민주국가로서의 발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굉장히 힘겨운 일이라 보며, 중국내 민족간 분열 양상이 극렬하게 표출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지금 북한주민들은 이런 민주적 사고와 제도, 절차를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현재의 상황에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개혁해 나가려는 강렬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 단계까지 북한주민 스스로 힘겹지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 배달민족의 강인함으로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현재와 같은 남북의 상황에서 북정권과의 경색은 북한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큰 그림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북한주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적 욕구를 키워나가려면 일단 먹고 살만해져야 합니다.
    불행히도 현재로서는 북한의 정권을 통하지 않고는 북한주민에게 실질적인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기에 남북경색을 우려하는 겁니다.

    그리고, 윗 글에서 이미 말씀드렸듯 '자유풍선보내기'는 현 상황의 본질이 아닙니다.
    분명 외부 소식에 무지한 북한주민들에게 실상을 알려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도 있으리라 여깁니다. 그렇기에 저는 자유풍선 날리기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남북관계가 괜찮다면 몇몇 민간단체에서 그깟 풍선 좀 날린다고 뭐 그리 큰 문제가 되겠습니까. 북한정권도 현 상황에 대해 괜히 딴지를 걸고자 하는 것 뿐, 자신들이 얻는 게 많다고 보면 알면서 모른 척 할 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자유풍선 날리기 북한주민에게 도움이 된다 생각하면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들은 또 그들대로 반대하라 하세요. 원래 민주주의라는 게 그런 것이니...
    다만, 정부는 좀 약아야 합니다. 즉, 북한정권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때로는 모른 척, 때로는 막는 척 등...융통성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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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별군 2009-01-06 03:18:00
    저도 고향이 북한입니다
    북한에 부모형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삐라살포는 반대 입장입니다
    북한이 주민들에게 현실을 알게 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북한주민들이 현실을 안다고해서 뭐가 달라지죠 >?
    그런다구해서 남한이나 자유국가들 처럼 시위도 못하는게 북한 현실입니다
    괜히 북쪽에 삐라살포해서 북한주민들만 고생할껏입니다 그것 하나하나 수거하는 라고 얼마나 고생 하시겠습니까? 분명 몰라고 그 삐라로 인하여 그삐라를 보고 죽음을 당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삐라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 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저도 북한에 대해서는 악한 감정이 그누구보다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총한자라만 주면 달려가서 김정일이부터 싸죽이고 싶습니다
    삐라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것이 필요 하다고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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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1-07 00:52:43
    샛별군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삐라를 날리는 행위에 대해 찬성도, 반대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누구의 판단이 더 옳은 것인가를 가리기도 힘듭니다.

    다만, 삐라 날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해서 그들을 '김정일의 추종자'로 매도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물론, 실제 그 중에 김정일의 추종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보 또는 좌파라 자칭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김정일과 현 북한체제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아니, 정말 제대로 된 진보 내지 좌파라면 현 북한의 독재체제를 누구보다도 비판적으로 바라 볼 것입니다.

    부디 보다 크게 보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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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2009-01-18 00:56:51
    참 '''' 현실적인 문제이며 깊이 생각해 봐야할 문제입니다.

    북한 삐라는 예전에도 수없이 날렸으며 한국이 경제 강국 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또한 김정일 독제가 나쁘다는 것도 어린애들까지 다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헌데 그지 북한에 삐라를 날려서 멀 얻겠다고 그러는지 참
    삐라 날리는 사람들 참 어떤목적으로 그러는지 답답합니다
    정부에서 하지 말라면 하지말구 좀 말좀 듣어라 젠장 ㅡ
    그거 삐라 날려서 얻은게 무엇입니까???
    손해본게 더 많습니다..생각좀 하고 사슈 ;;
    그냥 그거 삐라 보낼 돈으로 우리 대한민국 사람 노숙자
    밥한번 사주시던가 좋은일 하세요 ..그리고 그것도 남으면
    북한에 그냥 딸러를 그냥 날려보세요 ...
    아마도 북한 동포들 대 환영 할겁니다.
    부디 부디 정신좀 차리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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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 2009-01-20 14:43:42
    위에 글 올린 분들 좀 짧게 씁시다.
    읽어보기가 숨이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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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치국가 2009-01-21 14:15:08
    개인적으로 탈북자지만 냉정하게 북과남의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면 삐라살포를 반대하고 싶습니다~~

    객관적보다도 주관적으로 통일문제를 보고 판단하고 다루어야하고 정치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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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지침 2009-01-28 14:45:31
    저는 북한사람입니다.
    근데 북한 삐라살포는 정말 반대 입장입니다.
    저도 북에서 살때 대만방송과 함께 삐라살포가 사람을 어떻게 죽이는지를 많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용을 모르고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들을 돕는다고 그런 운동을 하는줄로만 생각을 하였습니다.
    근데 이것을 북한사람들이 주선이 되여 한다고 하니까 참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 한가지로 하여 북한의 정치군자들이 백성들을 얼마나 콩볶듯이 하겠습니까?
    당신들도 북한에서 살았으니 이런일이 있으면 백성들이 얼마나 닥달질을 당하는지 알고 있을터 왜 이런 무모한 운동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당신들이 여기에 와서 편하게 밥술을 뜨면서 살고 있으니 고향의 부모형제를 위한답시고 이런 운동을 하는것 같은데 이건은 북한 형제들을 도와주는것이 아니라. 오히여 그들은 사형장으로 보내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차라리 이런운동참여 기부금이나 있으면 고향의 부모님이나 친척일가에 보내는것이 더 낳지 않을까요?
    그러면 그돈이 김정일을 위한돈이 아닌 백성들의 손에서 돌고 도니 그것이 더 백성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더이상 이런 무모한 행동은 삼가하였으면 합니다.
    다는 모르겠지만 이로 인하여 지금 북한에서는 남한의 이명박이가 전쟁을 하겠다고 해서 갱도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정세가 긴장하다고 합니다.
    북에서는 이런 부지없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들의 잘못때문에 한번도 행복에 기쁨에 좋은 옷에 맛있는 음식 한번 못먹어본 사람들이 죽을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북한에 있을때 이런 선전물을 보고 중국을 거쳐 여기 한국으로 온것은 아닙니다. 당신들도 물론 당신들이 하고 있는 그런 삐라 선전을 보고 여기 한국으로 오셨다고 보지 않는데요?
    제발 멈춰주세요. 그로인해 한장이라도 줒고 아무죄도 없이 죽을 백성한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그렇다고 북한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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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침띠기 2009-01-28 14:59:42
    위의 님 삐라 살포를 멈추라고 이사이트에서 글올린다고 멈춰질가요. 반대하신다면 직접 찾아가시던가 해야지 댓글 올린다고 되는거 아니죠.
    삐라 아니래도 거기 잇을때 얼마나 단련 받앗는데 인젠 북주민들 단련속에서 길들여져서 별루 신경두 않쓸거에요.그리구 빨리 북한 정치가 뒤집어져야지 언제까지 한국에 온 가족들 북에 돈보내겠어요. 여기서 사는 북한 사람들이 뭐 먹구 넘쳐나는것두 아니구 하루빨리 북한도 남한처럼 되자면 북주민들도 알것은 다알아야 하는게 당연한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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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지침 2009-01-28 15:40:56
    새침띠기님도 북한에서 오셨어요?
    북한에서 오셨다면 이런말을 하지 않을텐데 ...
    북한에서는 이런 삐라는 뿌리지 않아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한국이 어떻게 민주주의 국가이고 부유하게 산다는것은 북한에서 보지 말라고 하는 그 많은 드라마를 보고 어른부터 시작을 해서 애기들까지고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이런 운동은 무모한 백성을 트집잡아서 죽이는 일과 무엇이 다릅니까.?
    죽을 이유를 그들에게 쥐여주는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저에게 그런 말을 하기 앞서서 내가 이런말을 하지 않도록 댁이 먼저 찾아가서 그러지 않도록 하던지 아니면 전혀 관심이 없으시면 읽으시고 아무 댓글도 달지 않으면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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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침띠기 2009-01-28 17:49:57
    님이 살포 반대에 대하여 이야기 하셧지 제가 이야기 햇나요. 좀 너무 잘난체 하는것 같은데요...
    북한 사람들 알대로 다 알고있어요.
    삐라 아니래도 맨날 국민들을 들볶아 댄다는 말에요.
    저도 고향에 잇는 가족들한테 돈을 보내주어요.
    이 형제 저형제 다 챙겨주고 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남한 온 새터민들 어디 정착해 사는게 그리 쉬운가요. 또한 돈벌기도 얼마나 힘든데
    님은 아마 정착도 잘하고 돈도 잘버시나봐요.
    지금 현제 북한 주민들 윗대가리들 한테 달귀우는것 두려워하고 그냥 남한의 가족들 돈 보내주면 그걸로 먹고 살고.. 이건 아니잖어요.
    왜 한가지만 생각 하는지 모르겟어요.
    관심없는 사람들 여기에 들어오는걸 봤어요?
    남한의 드라마를 보는데 그치지 말고 그들도 하루빨리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삐라를 살포하는거지 고향에 남아잇는 사람들 죽으라고 보내는것은 아니잖어요.
    님말대로라면 삐라 살포하는 사람들은 다 나쁜 사람이겟네요.
    그리고 원래 이런데선 서로 의견따라 댓글도 달고 하는거에요.
    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된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삐라 뿌리는것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러니 당신만이 입장에서 생각말라는거에요.
    정말로 삐라 살포를 반대하신다면 찾아가서 얘기하는것도 옳은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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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지침 2009-01-29 14:16:13
    나는 삐라 살포를 하던 안하던 상관이 없어요.
    지금 나도 살기가 빠쁜데 언제 그런데 까지 신경을 쓰겠어요. 하지만 북에서 오신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을것입니다. 그 삐라 한장에 사람의 목숨이 어떻게 왔다 갔다 하는지 말입니다.
    안그래요. 솔직히 이 삐라를 내아버지 내어머니 그리고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 주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가족은 무사하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전 다만 이런점이 걱정이 되고 또 북한의 실정을 모르는 한국사람도 아니고 북한 사람들이 그런것을 북한에 보낸다고 하니까 답답해서 하는 소리지 댁에게 그런말 하라 말라고 하는 소리를 들으려고 이게시판에 글을 올리는것이 아님. 참 어이없음.
    누구를 정치적으로 깨우칠 일이 있나 댁이 생각이 그렇듯 내 주장도 있는것입니다. 괜히 댓글을 올려서 다투는것같고 아까운 시간을 양비하는것 같군요.
    그럼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정착도 잘하시고 꼭 부자되세요. 우리모두 꼭 부자가 되요.
    저는 한국에 온지 딱 일년이 되요. 여기에도 물론 몇일전에 가입을 했구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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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잔디11 2009-02-03 17:04:39
    삐라는 북한이 붕괴될때까지 계속 뿌려져야 한다.
    그것만이 자유민주주의 를 아는 길이다.
    여기다 별소릴 다 했는데 여기와서 지들만 밥먹고 사니까, 북한2천3백만 형제는 불쌍하지 않냐.
    참 별 소릴 다 하는군.
    삐라를 반대한다.
    통일이 되면 그때가서 계산들 좀 해보시우.
    그 삐라 때문에 온 사람들, 그 삐라를 보고 자유민주주의를 알게된 사람들 한테서 무슨소릴 들으시려고.
    참고로 나도 북한괴뢰군 살이할때 강원도에서 괴뢰군 살이를 했는데...
    삐라 매일 기다려 지더라.
    지금보다는 볼형편도 없었는데도 말이지.
    그런데 지금 탈북자들이 자기들의 보고 느낀것을 북한에 알려주는데 뭐가 잘못되었다고 생까는지 몰라.
    통일의 날까지 삐라는 계속 날려질거야.
    구데기 무서워 장못담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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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통일12 2009-02-06 16:29:04
    민간단체에서 자신들의 의지로 하는 일들을 정부차원에서 막는 다는 건 오히려 전국민의 힘을 합쳐서 대응해야 할 타도의 대상이라고 봅니다.법에 어긋나는 범위가 아닌데도 강제적으로 막는 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삐라나 세계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는 북한 민중도 알아야 될 권리는 있는 것이고 한국내에서도 시민단체나 여러세력들의 의지에 따라서 삐라를 자유롭게 살포할 권리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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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2-07 23:09:38
    조국통일21님의 말씀에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
    대한민국은 집회, 결사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민주공화국이죠. 물론, 요즘 이 헌법의 정신이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짓밟히는 암울한 상황이 빈번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나라의 정체성은 분명합니다.

    저는 글에서도 밝혔듯이, 민간인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신념대로 활동하면 됩니다.
    다만, 정부는 좀 약게 해야 한다는 건데요. 그이유는 삐라살포 문제가 단순히 국내이슈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간에, 북에는 정치,외교, 경제,국방의 모든 면에서 우리와는 다른 통치권을 가진 정부가 있습니다. 즉, 삐라살포 건은 남한내의 갈등문제와 더불어 남과 북 사이의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막는다는 것은, 진심으로 국민의 의사에 반해 공권력 등으로 압살한다는 의미가 아닌 외교전에 있어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하나의 제스쳐라고 보면 될 겁니다. 즉, 국내 사정을 잘 이용해 외교전에서 이득을 취하자는 실리적 차원의 것이지, 단순히 막아야 한다, 막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론이 아님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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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이 2009-02-09 21:57:01
    이글은 거북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2-10 0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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