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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ublic o 천사소녀 0 746 2008-03-29 17:07:33
우리는 북한과 중국에서 많은 고생을 하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리고 한국에 처음 온 순간만큼은 이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기뻤다.
그런데 왜 오랜시간을 보내고나면 좌절하고 희망을 잃어가는 것일까?
심지어 자살시도까지 했으나 끝내 죽지 못했다.
심해져가는 우울증!
나는 왜 죽는 것도 마음대로 죽지 못하냐며 신께 하소연 한다.
이유가 왜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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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대장 2008-03-29 17:28:05
    천사소녀님, 죽움은 쉬운선택이고 떳떳한 선택이 아닙니다.
    우리가 죽자고 목숨걸고 그 고생하며 여기까지 왔나요?
    님, 희망을 가져요. 님에겐 희망이 있어요. 그걸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그 희망은 기회라는 뚜껑을 열면 나옵니다.
    그러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준비하는자에겐 기회가 찿아 옵니다.
    님, 힘내요. 얼마나 소중한 나의 목숨이고 그걸 지켜서 얼마나 많은 눈물 흘렸던가요...
    욕심을 버리고 단순해 져요.
    괴로운건 욕심대문이고 스트레스는 복잡하게 생각해서 입니다.
    님, 밝게 웃어요. 그리고 힘내요.
    우선 맛나는 음식을 찿아 드세요.
    그리고 재미나는 취미거리를 찿아봐요.
    제발,제발, 우린 행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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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 2008-03-29 17:46:23
    무수한 감옥살이 그끔찍한 고통을울며삼키며 여기까지 왓잖아요 죽을려면 북에 잇을때도 죽을수 잇엇어요 죽어도 고향에 가서 묻혀야지요 그날을 위해 열심히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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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삼 2008-03-29 17:48:40
    이글을 읽으니 미소천사님이 쓰신 "입국하여1년 "글이 기억나네요
    힘내세요~~!
    목숨은 온세상을 다준다해도 바꿀수가 없고
    김정일보다 귀한 생명입니다...
    부디 이세상한번 부닥쳐보시길 바랍니다.
    신은 분명히 살아계십니다.
    용기잃지마시고 힘차게 살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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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9 18:16:07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지기 쉬워요.
    남의 인생은 그들 것이고 님의 인생은 고우나 미우나 님만의 것입니다.
    인생에는 높고 낮음이 없어요.
    소중한 자기만의 인생을 가꾸고자 하는 작은 희망이 제일 소중한 것임.
    직업에는 귀천이 있을지 몰라도 인간에게는 귀천이 없답니다.

    우울증은 신체적인 병이 아닌 한 정신력의 싸움이니 반드시 어떻게 해서든 이겨 내셔야 합니다.
    욕심을 일단 버리시고 자유로운 정신을 만끽하세요.
    아무리 잘 나가는 분들도 하루 5끼 먹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니고 또 영원히 보장된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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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그럴까요? 2008-03-29 19:10:41
    그것은
    이제껏 우리한테는 한국이라는 희망이 있었기에
    모든것을 다 참을수 있었어요.
    꼭~~옥 살아서 대한민국이라는 품에 안겨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며 모든것을 이겨낸거죠.
    근데 대한민국에 입국한 지금 우리 상태는 어떠한가???
    모든것을 다 걸고 최종정착지로 정하고 있엇던 한국은 우리한테 넘 나도 고마운 제2의 고향이면서도 또한 넘나도낯설고,
    넘나도 생각과 먼 ~~ 고향이였었요

    중국에서의 생활은 국적이 없어서 무시를 받았었다지만 지금 우리한테는 국적은 있지만 낯선 말투와 문화, 그리고 서로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것으로하여 배움과 직업훈련 많은 혜택이 주어졌지만 이겨내지 못하고 탈락하고 만다. 이제 더는 인생에 대한 미련과 희망, 그리고 좌절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이들도 있다.

    이겨내자. 여기서 물러서면 자기 인생을 포기하는것과도 마찬가지다.
    이시간도 한국에 최종목표를걸고 떠났다가 중국공안에 붙들려 북송되여 북한감옥에서 소리없이 죽어가는 불쌍한 내 영혼들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지금 이세상에서 자기자신이 행복한 사람들중의 한사람이라는 생각을가져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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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여신 2008-03-30 00:11:02
    소녀님 안녕하세요.
    우선급한건 치료입니다 지금현실보다 소녀님은 지난일때문에많은 괴로움을느끼는것 같습니다.사람은 과거을 지워버릴수가없습니다. 인간은감정의동물이기때문입니다.다른방법은 없습니다 우선 정신과을가서 진찰을 받은다음 정신상담을 하는게중요합니다 그리고 치료을 받으세요.
    우울증이라는건 하나의 정신질환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우울증환자들이많습니다.돈이아무리많고.높은 지식.남들이볼때저사람은 참부족한게없이.행복하게보이는 사람들이 우울증때문에 자살하는경우도많습니다.심지어 우리나라 굴지의재벌도 얼마전애우울증때문에 창문을 통해자실한경우.인기많은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우울증 치료을먼저하면 그다음 더행복한삶이기다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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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다가 2008-03-30 00:34:24
    소녀님...//
    험난 하고 고통스런 탈북과정을 경험하셨을테고.. 최종 종착지인 한국에 도착했고..
    그런 험난한 과정을 경험하셨다면...정신과 육체가 정상인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이나 육체중 최소하나는 삐그덕거리는게 정상일것입니다..

    그런 현상이 중국이나 태국에선 나타나지 안다가..한국에 와서 그것도 시간이 흐른다음에 현상이 나타나죠..
    이유는 긴장을 했을때에는 자기 몸아픈게 느낌이 잘오지 않습니다..
    지금 죽냐사냐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다른일에 신경쓸일이 많고 불안한데 몸아픈게 느껴질리가 없죠...그런데 한국에서 생활하다보면 그 긴장이 풀리게 되고..그때서 야 뭔가 이상이 있다는걸 알게 되죠..

    실예로 발뒷금치뼈에 금이 갔는데도..마라톤 완주한 친구를 전 봤습니다
    완주하고 기뻐서소리치고 좋아하다가 한참후에 자기발이 이상이 있다는걸 알았죠..나중에 병원에서 금이 간지 쾌 오래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완주를 목표로 긴장하고..훈련에 임했다가 목표를 달성하니 몸에긴장이 풀리면서야 통증을 느낀것이죠..

    우울중!!!이거 남한 사람중에서도 많습니다..저도 경험을 했구요..
    심하면 자살까지도 이어지죠...
    일단 정신과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뭔가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취미생활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남자면 술도 있겠고..그외 축구나 탁구 배드맨턴..등산 인라인스케이트 등
    뭔가 집중에서 해야만 빨리치료를 할수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혼자집에만 있으면 정도가 심해집니다...

    어렵게 오신한국...그동안 고생한게 아깝지 않게 하고싶은일다 하시고 드시고 싶은거 다시면서 행복하게 잘사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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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일락 2008-03-30 08:58:37
    소녀님 옆에 인기글란에 보면 "입국하여 일년"이란 미소천사님이 쓰신글이 있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한국생활의 희망을 하루아침에 삼켜버렸던 병마로 인한 좌절과 고통....북한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다 퍼주고나서 덥쳐든 물질적인 궁핍들과 막혀진 진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작가의 아름다운 긍정적인 사고가 넘도 잘 표현 되였더군요
    한번읽어 보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생활은 사랑하는 자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만 힘든것이 아니고 더 힘든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어떻게 하나 잘 이겨내고 꾸려 나가서 정일이 그자식 보란듯이 잘 살아야지 어렵게 찾은 자유인데 쉽게 포기할 권리가 우리에겐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힘들다고 느끼는 자체가 이겨낼수 있는 힘이 있을때 느끼는 것이니 일어나세요
    천사소녀님은 꼭 해내실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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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고향 2008-03-30 17:49:52
    천사소녀님 힘내세요 힘들게 한국에 왓겟는데 그런생각하지마셧으면하구요
    지금이 어렵더라도 앞으로 좋은날이 잇을거라고생각하시고 항상 크지는않더라도 앞날에 대해서 설계를하시고 열심히 살아가시다보면 좋은날이 올것입니다
    님은 남보다 머가 부족해서 죽을생각해요 자존심을 지키셔야죠
    열심히 노력해서 돈도 조금이라도 모아나가시면서 재테크를 하시면서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것입니다.
    혹시몰으죠 님이 앞으로 큰부자가 될지도........
    천사소녀님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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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분홍 2008-03-30 19:14:30
    천사소녀님. 가슴이 아파요.이세상무엇가도 바꿀수없는 귀한생명.왜...버리려합니까???? 언제인가 님처럼 나약한나에게. 친구가 아무것도생각말고.
    오늘만 생각하라.오늘에 행복하면 삶에 만족하라고 말입니다.뒤보지말고 후회말고 누구든붙잡으세요,종교라도 가지세요 하나님을꽉잡으세요.그리고마음을 비우세요. 불만. 왜. 후회.왜.앞날...생각말아요.오늘만생각하세요.고향의아빠.엄마.그리은형제.친구들 욕해요. 살아야합니다.한국까지와서 죽음은 당신자신도 용서못할거에요.......보세요. 고난없이 후외없이 행복한인생은없어요..힘내세요..꼭부탁합니다.힘내세요.그리고 오늘에 만족하세요.....천사소녀님 하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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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리 2008-03-30 20:48:32
    소녀님 힘내세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것이 죽는것입니다.
    죽움이 쉽게 오는게 아닙니다.
    죽을 힘이라도 남아 있으면 사는데 그힘을 보태야죠.
    우울증을 만드는것도 내가 만들고 치료하는것 또한 내가 해야 합니다.
    이날까지 살면서 웃움많고 즐거웠던 일,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 올려 보세요. 좋은 생각을 하다보면 언제 우울증이 있었던가 싶어집니다.
    힘 내시구요.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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