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위한 삶 vs 남을 위한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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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제5대 황제인 네로는 17세에 왕위에 올라 5년 정도는 선정을 베풀었습니다. 최초의 사형집행 서류에 서명할 때는 “글자를 배운 것이 후회스럽다”고 한탄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나중에 광폭한 전제정치를 강했하였고, 기독교를 처형하는 소동을 일으킨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모친 아그립피나에게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황제도 독살하고 네로를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어머니 품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네로는 어머니를 죽이게 됩니다. 그가 살던 왕궁은 복도의 길이만도 1마일이나 되는 대궁궐이었습니다. 궁궐 안의 모든 벽은 상아와 자개로 장식되었고, 천장에는 값진 향수를 뿌리는 샤워 장치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쓴 왕관은 10만불이 넘었으며, 그가 입던 옷은 너무나 많아서 한번 입은 옷은 두 번 다시 입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수많은 미녀들과 향락을 즐겼으며, 그 앞에서는 이 세상의 온갖 오락과 예술적인 행사들이 쉼없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위한 삶은 외면에서 바라보면 화려하고 아쉬울 것이 없을 만큼 풍요롭게 보이지만, 내면으로 들어가면 그처럼 공허한 동굴은 없습니다. 반면에 남을 위한 삶은 남이 보기에는 한없이 힘들고 미련할 정도로 빈곤하지만, 내면으로 들어가면 그처럼 평온한 천국도 없습니다. 어떤 삶을 선택하든 그것은 당신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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