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이등병의 편지 (공동경비구역 JSA)
Korea, Republic o 라온제나 1 487 2008-04-07 19:00:40



이등병의 편지 - 김광석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짧게 잘린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의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내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
좋아하는 회원 : 1
Fany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다오 2008-04-07 20:08:28
    군대갈때 군사동원부 앞에서 이노래 많이 불렀었는데~~~~~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축산분조장 2008-04-07 20:30:14
    흘러간 옛 공산군 시절의 감회가 새롭군요, 남조선에 와서 고향생각 날떼면 이노래를 듣곤 햇는디 ^^ 잘듣고 감네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탈북자를 <범죄자>로 보는 민노당의 발언 폭로!
다음글
민주노동당을 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