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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분노 “매국노 강만길, 北으로 가라”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독립신문독자 1 371 2005-04-27 02:44:07
이 기사는 인터넷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 에 있는 것임.


어머니의 분노 “매국노 강만길, 北으로 가라”

나라사랑어머니연합, "하필 김일성 생일 기해 김일성 찬양, 강만길은 물러나라"
시민들 큰 호응…함께 구호 외치기도
2005-04-22 16:56:30


‘나라사랑어머니연합(회장 권명호)’은 22일 12시, 광복60주년기념사업회 앞에서 최근 강만길 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이 “김일성의 항일투쟁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강만길 위원장이 물러날 것 등을 요구했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이하 나사연)’은 성명서를 내고 “강만길의 망언에 놀라 살림살이밖에 모르던 어머니들이 젖은 손을 채 말리지도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결연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강만길 위원장이 공직에서 물러날 것과 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해산을 촉구했다.


- ´나사연´회원들과 시민들이 강만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강만길의 망언은 개인의 실언이 아니라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을 기해 한 노골적인 아첨이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계획된 도발”이라며 “김일성은 본래 김성주(金成柱)로, 항일 독립운동을 한 증거가 없으며, 해방 당시 소련군 대위로 입북하여 민족진영의 항일 독립운동 투사들을 축출하고 공산인민정권을 세웠고, 동족이 동족을 살상하는 6.25 전쟁의 주범”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나사연’은 “한반도에서 민족을 대표하는 유일한 국가는 대한민국”이라면서 “김일성의 빨치산 운동을 독립운동으로 간주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을 침략한 반 국가단체의 수괴가 독립유공자가 되는 비상식적 결론이 나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진정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을 지킬 의사와 의지가 있는지 국민에게 확실하게 밝힐 것”을 요구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킬 의사나 능력이 없다면 스스로 정권을 내놓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국노 강만길, 북에 가서 살라”, “전범수괴 김일성이 독립운동가가 웬말”, “노무현은 책임지고, 강만길을 사퇴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과 “김정일 주구 친북세력 소탕하여 자유조국 수호하자”고 쓰여진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강만길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나사연’은 성명서를 강만길 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에게 직접 전하고자 했으나 만나지 못하고 안동일 홍보위원에게 전달했다. 권명호 나사연 회장은 “성명서를 전달하고 사무실을 나오는 데 사무실 직원들이 실실거리고 웃더라”며 “난 웃을 기분이 아니고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들이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지나가던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대다수는 이들의 구호에 맞장구를 쳤으며 그 중 두 명의 시민은 30분 정도 나사연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는 “물러나야지, 그걸 말이라고 해?…박정희 현판은 왜 떼어?”라는 등 격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몇몇 시민들은 “강만길이 어디 있는 뭐하는 놈이냐”며 강력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었고 “다른 애국단체들은 안 오냐”고 묻는 시민도 있었다.

권명호 회장은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이 위험한 것은 알지만 위험하다고 해서 침묵하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가겠느냐”며 “강만길 위원장을 규탄하는 것은 ‘나사연’이 처음이다. 어머니들의 이런 활동을 시작으로 다른 애국단체들이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슬기 기자] pollion@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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