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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잘먹고 잘사는법"이라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Korea, Republic o 아하글쿤 1 371 2008-06-21 03:22:57
2006년 겨울부터 2007년 1월까지 했던

"북한 아가씨들의 팔도유람기"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연관되서 그 사람들 취재하는 이야기도요..
다들 본명인줄알았는데 가명이더라고요...

거기서 이윤경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다른사람보다 애처롭더라구요..
그래도 거기에 다른 탈북자들은 한둘이라고 가족이 있는데

그분은
엄마가 먼저 중국에 가셔서..
엄마찾으러 나왔다가 한국 오고...
지금 배부른거 맛있는거 먹으면.. 왠지 죄스럽다고 이야기 하네요...

아마.. 지금 탈북자들이 다 그런심정이시겠지요??

거기서 그런 대사가 나옵디다

산천어를 먹는데... 임유경이란 아가씨가

"백성들은 산천어 어떻게 생긴줄도 모르는데, 국방위원장은 보양식으로
이거 먹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거 보면 한국오길 잘했다는 생각듭니다.
국방위원장과 똑같은 급 아닙니까?"

참 한마디인데.. 가시가 있더군요..

그냥..그들이 먹고 즐기는거 보는 프로그램인데..
저는 웃으면서도 웃을수가 없더군요..


아.. 또 그게 마음에 와닫는게.. "크로싱"이라는 차인표주연의 영화를 보고싶은데 아직 개봉을 안해서. 예고편만 보고,,..
그리고 리뷰들을 보고...그래서 그런지..
그마음이 느껴지는 듯해요...

힘내세요..새터민 여러분..
배고파서 왔고, 힘들지만.. 한편에 마음속에 언제나 고향이 있지요??
6~70년대에 남한에 있는 서울에 상경한 지방사람들도..마음속에 늘 고향이 그립다고 하는데.. 하물며 갈수있는 고향도 그렇거늘..
얼마나 그리울까요??

참.. 가끔 새터민여러분들이..잘이겨내는 기사나,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아 참.장하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새터민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지만.. 그리고 약간의관심을 기울이고,
가끔기도해주는것 외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새터민들에게 너무 많이 배우는것 같아요..

거기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아가씨들은..
분명히 서울말로 고친거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그가운데서.. 다른점이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그정도? 서울사람이 강원도 사람 사투리 보고 조금 놀라는 그정도??

참...
프로그램 보고 느낀점이 많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새터민들. 힘내시고..
정말 북한 사람들을 위해서 생각날때마다 기도할게요..
참..하나님이 자꾸 그마음을 부어주시네요.. 저땅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탈북자 크리스천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은 "출애굽기" 라고 합니다..

참.. 북한에도 그런 기적들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출애굽기의 역사가 북한에 일어나서.. 그들이 참. 자유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인생에서 고통이 없을수 야 없지마는.인간의 욕망중에 소속감의 욕망이나 자아실현 욕망같은 고차원 고통도 고통이지만.. 그들이 느끼는 고통은 일차적 욕구 마저 좌절되는 그런 고통이지 않습니까??
참.. 오늘밤..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내가 저기 북한에 있는 사람들과 두려움속에 살고있는 해외에 있는 탈북자들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은 기도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참.. 마음이 가난해지는 밤입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장하세요..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같은 한민족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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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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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세12 2008-06-21 04:44:41
    감사합니다.님은한국분같은데탑북자사이트에올라보니.재밋지요.요즈음복잡저한글이너무많지요.우리모두가정신을차리고하나님앞에기도할시긴가보네요.저도역시북한에잇는부모님과.형제들을기도밖에는없으니기도를많이하고잇어요.북한과련락도하고.도움도주고하니깐신경이많이스이죠.항상하나님께우리가족안전하게.아무런사고없기만바라죠.저의남동생도제가돈을좀보내니기미를알고경찰에고소되여좀고생을햇더라구요.돈을보내도항상신경쓰이죠.북한도남한사람들처럼자유로운날이잇겟죠.고마워요.좋은글올려서/맞아요이스라엘백성들이광야에서40년고생하여하나님을만나출애굽한거.오늘밤새벽에일어나잠이오지않아컴푸터여니좋은글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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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의열매 2008-06-21 12:00:05
    아하글쿤님,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탈북자들을 대신하여 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신같은 한국분들 계시기에 저희들 힘이 납니다.
    당신의 저희 탈북자들을 위한 깨끗한 마음 언제나 마음깊이 간직할게요.
    저도 작년에 한국으로 오기위해 몽골에 있으면서 정말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였고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었어요.
    그래서 저도 불쌍한 북한을 위하여 하나님께 많은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저희들의 피같은 소원이 담긴 간절한 기도에 반드시 응답을 주시리라 굳게 확신합니다.
    아하글쿤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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