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탈북자분들이 꼭보아야할글~ |
---|
나는 2005년도에 온 탈북자이다 집은 지방에 배치 받았다 내가 사는 지역에는 탈북자들이 몇 안된다 며칠전 지역 탈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자리에서 단체들과 각 단체장들에 관한 평이 나왔다 나는 지금 용달(택배)로 먹고산다 아마도 무직인 탈북자들이 있고 그나마 직업이 있는사람들은 나와 별반 다를것없이 노가다 또는 용달, 또는 용접공이나 전기공으로 주로 현장일을 하는것이 보편적일것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탈북자단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이러한 사이트에 시간나는대로 들어와서 글을 읽군한다 오늘 올리는글은 처음이 면서 동시에 마지막이 될것 같다 나는 그 어떤 단체를 비하하고 그어떤 단체를 두둔하자고 하는것은 절대 아니다 오로지 내가 보고 느낀것을 그대로 표현하는것 뿐이기 때문이다 나의 글에 또 어지러운 댓글을 달 거면 달지 말길 바란다 지난 몇개월전에 서울에 올라가는 기회가 되었다 송파의 친구를 만나고 헤여 지는데 때마침 올림픽공원에서 "성화봉송저지"하는 탈북자단체들과 관련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있어 나는 먼 발치에서 구경하게 되었다 지금 한창 열렬히 일하고 있는 한창권회장도 실물로 보게 되었다 약간 파마한듯한 머리에 체구는 우람하지도 않았고 수수한 양복차림에 평범하였다 하지만 그의 연설은 힘이 있었고 진실이 담겨져 있었고 열정이 넘쳣다 으시대는 폼은 전혀 없었다 그의 외모에서 나는 말로만 듣던 한창권이라는 인간을 직접 목격하고 느끼게 되었다 한쪽옆에서 열심히 캠코더 촬영을 하는 사람이 보였다 다가가서 내가 먼저 말을 건넸다 스포츠 머리에 강한 인상을 주는 그 젊은이는 같은 탈북자라며 반겨주는것이다 이름이 장철봉이라고 하였다 역시 말로만 들어오던 사람들을 투쟁의 현장에서 보게되어 나역시 반가윘다 장철봉이라는 사람은 나보다 헐씬 나이가 어려보이는데(37세) 그의 정신세계는 뚜렷했고 탈북사회를 위해 진심으로 바치려는 자세였다 (중간에 하는 말이지만 결코 누굴 찬양하자는것이 아니라 내가 느낀점이다) 퍼포먼스가 벌어질때 그는 약간 눈물을 흘리였다 나에게는 충격이였다 왜냐면 지금껏 인터넷으로 그를 깡패로, 정부의 돈을 뜯어내는 양아치로 많은 사람들이 어지러운 비방글에 자연히 내 머리속에도 그렇게 인식되었지 않았는가,, 나는 그에게 다가가 직설적으로 물었다 "장 선생두 눈물이 많은가 봅니다" 그가 대답했다 "짐승도 울때가서는 울지 않습니까? 나는 분노할때 분노하고, 즐거울때 즐거워하고, 사랑할때 사랑하고, 바칠때 바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어서 문제지요 하 하 하" 내가 본 한창권, 장철봉 이들은 진짜 사나이들이며 탈북자들의 아품을 진심으로 끌어안고 가는 사람들이다 과거 10년전에 안기부를 상대로 누가보면 무모하다 할 정도로 투쟁하였다는 것도 익히 들어 알지만 직접 보니 우리 탈북자 사회에 이러한 사람들이 있다는것에 한편 뿌듯하다 이들은 필경 통일이 되면 남과 북을 아우룰수 있는 진정한 리더들이 될것이다 에전에 단체장들이 랍시는 양반들을 여럿 만난적이 있다 폼잡고 있는 단체장들만 보아 오던 나는 목말랐다 그렇다고 내 나이 50 에 내가 나서서 리더가 될수 잇는것도 아니여서 목말랐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지금껏 인터넷에서 본명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은 몇안된다 한창권, 이민복, 김태산, 남신우, 장철봉, 등 이외 가끔씩 본명이 나오기도 하지만 나는 가명의 글을 가급적 읽질 않는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탈총연이 이탈주민후원회를 공격했다는데 탈북자의 한사람으로써 잘했다고 생각한다 탈북자 예산을 자기들 마음대로 써버리는걸 당연히 바로 잡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단체들이랍시고 특히 숭의동지회는 일년에 몇백씩 후원회로부터 국물을 받아 먹었다는 소문이 있다 탈총연의 이같은 투쟁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탈북자들은 내심 박수를 보냈을것이다 김일주 회장에게 막말을 했다는것은 그들이 분명 잘못했다고 본다 김회장보다 더 나이 많으신 황장엽선생보고 명이 다할때까지 이름을 우려먹자고 하는 것보다는 백배 낳다고본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사이트도 없고, 직업도 없고 돈도 없는 단체 정말 그렇다면 더욱 감동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라면 그들이 굳이 험난한 사회단체 활동을 안했을것이다 가진 돈도 없으면서 탈북자들에게 봉사와 희생을 강행하는 그들에게 머리숙여 인사드리고 싶고 후원하고 싶다 (내가 알기로는 한창권씨가 부인이 건강이 좋지않아 매월나오는 70만원정도의 돈으로 탈북자들 식사 사주고, 집회와 기자회견에 솔선수범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그들이 정부에서 돈을 뜯어낸다는데 그들이 투쟁하면 정부에서는 투쟁한 사람들의 통장에 돈을 넣어주겠는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탈북자 모두에게 골고루 제대로 쓰여지는것이지 정부가 미쳤다고 투쟁한사람들에게만 주겠는가 또 그들이 정부로부터 돈을 받은 일이 있기는 한것인가? 전혀 없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현재 무수히 많은 탈북자 단체들이 난무하지만 역사전통이나 활동 내역을 보아서 탈북자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단체가 어떤 단체일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한다면 최근에 어떤 단체장의 부도덕한 행위가 법적으로 고발되었다는 소문도 들었다 정말 이시대에 진정한 인간성, 확고한 의리, 투명한도덕을 가진 단체장을 찾고 싶다 지저분한 댓글은 달지 말길 바란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리는것이고 내가 보고 느낀점만 글을 올릴뿐이다 ※ 자유북한방송에 올린 하나원생님의 글을 퍼온것임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