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사건을 추리한 reenkim 님의 분석
Korea, Republic o 미소천사 1 450 2008-07-12 08:34:47
우선 장전항 물때표(www.badatime.com/190.html)를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사건 당일의 물때표를 확인 못했지만, 하루 늦은 12일자 물때표를
보시면, 간조시간이 대략 아침 6시경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건 당일은 음력 6월 9일로 상현달이 뜨는 날로 조수 간만의 차가 한달중 8일 다음으로 가장 적게 일어나는 날입니다.

둘째, 위 사이트 동 페이지 하단에 장전항 위성사진을 보면 관광통제선
을 희미하게나마 보실 수 있습니다.
위성사진의 촬영시기가 겨울이라 현재상황과는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철책이라기보단 그저 모래둔덕 수준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또한, 해안쪽 경계는 뻥 뚫려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날에도 해안선이 뚫릴 정도로 세워둔 통제선은 이미 통제선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단 얘기고 신경도 쓰지 않았단 것입니다.

셋째, 금강산 관광은 애초부터 휴대폰과 나침반 소지조차 불허된 만약의 조난사태에도 전혀 구조를 바랄 수 없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미명하에 이뤄진 도박이었습니다.

위 세가지 사실을 놓고 이 사건을 나름대로 추론해 보건대, 다음과 같습니다.

사건 당일 고 박왕자씨는 평소 습관 또는 취침환경의 변화로 일찍 기상을 하였고, 동이 터오자 산책을 하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북한측 호텔 직원들은 예의 새벽산책을 하는 이들을 보아왔기 때문에 만류하지 않았습니다.

장전항 남동쪽 곶에 위치한 호텔을 나서서 장전항 안쪽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합니다. 호텔에서 3km가량 떨어진 북한군 경비초소에는 관광객을 유혹하는 암초가 있습니다.
정확한 지명이 기억이 나지 않는데 촛불바위(?)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곳을 향해 해안을 따라 걸어가다가 관광통제선을 넘게 되는데,
이 통제선이 새벽녁에는 거의 구분이 안갈 뿐더러 해안 쪽으로는 뚫려 있는지라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계속 걸어갔으리라 추측됩니다.

북한군 경비초소에서 박씨를 식별하게 되고 경계를 하는동안에도 계속 걸어갔을 것입니다.
완전히 식별이 되자 북한군 초병이 정지 명령을 내렸을 것이고, 인적없던 새벽에 억센 북한 사투리의 초병이 내지르는 고함에 놀라 본능적으로 도망을 쳤을거라 추측됩니다.
도망을 치니 북한군 초병도 놀라 생포하기 위해 추격을 벌였을 것이고 계속적인 경고에도 도망을 치니 실탄을 발사했을 겁니다.

북한측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러한 추측을 전제로 한다하면, 다음의 문제들이 남을 것 같습니다.

첫째, 여행사측의 개별행동에 위험에 대한 사전 안전 경고는 충분했는가.

둘째, 군사시설 보호의 목적보다는 관광객 안전을 더 튼튼히 해야 할 관광특구의 관광통제선은 과연 안전했는가.

셋째, 만약의 사태에 따른 조난 위험에서도 구조를 청할 수 있는 기본적 도구조차 지닐 수 없게 한 금강산관광이 과연 합당했는가.

넷째, 북한군 초병이 시야가 완전히 확보된 해안에서 50대 여인 하나를 추격하지 못해 총을 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의 경우는 현대아산 관계자를 통해 철저히 밝혀야 할 내용이고,

둘째는 즉시 기자를 동반한 현지 조사단을 파견하여 밝혀야 할 항이지만,

셋째 넷째의 문제는 정치적 사안이다

김대중 정권때 햇볓정책이라는 미명하에 이뤄진 금강산관광에 만약의 조난사태에 구조를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인 휴대폰과 나침반을 소지할 수 없도록 했다
이것은 정말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배제한 채 이뤄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무모한 거래였던 것이다

네번째는 북한이 여전히 지구상 최악의 인권 부재 지역임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사례이다.
통제와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면 이미 산 목숨이 아닌 지역이 바로 북한이다.

북한에서는 촛불좀비가 존재하지가 않는다
. 바로 촛불든 시체만 남을뿐이다.

정부는 남북교류사업과 금강산-개성 관광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진정어린 사과와 보상, 국민의 안전 조치가 충분히 이뤄진 후 재개를 하든 단절을 하든 해야 할 것이다.

이 불행한 사건에 대한 절반의 책임은 김대중에게 있다.
그리고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강화하지 않은채 5년이란 세월을 허공에 날린 노무현에게도 있다.
또 4개월이란 시간만큼의 책임이 현 정부에게도 있다.

~~~~~~~~~~~~~~~~~~~~~~~~~~~~~~~~~~~~~

비교적 옳은 분석인 듯 하여서 본인의 허락없이 올렸습니다

우리는 이번사건을 절대로 관가 해서는 안될것이며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한 대가로 정일이 목숨을 받아내고 북한이라는 나치스국가가 지구상에서 존재하지 못하도록 결정적인 대책을 강구하여야 할것입니다
좋아하는 회원 : 1
콩나물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백정호 2008-07-12 12:37:42
    북한에서 촛불을 들게 되면 진짜.. 좀비가 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북한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 ///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다음글
현장 목격자 있다!!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