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박현숙 역도 금메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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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역도' 박현숙, 12년만에 북한 첫 金을 들다 [올림픽 역도] 기사입력 2008-08-12 18:02 [마이데일리 = 윤신욱 기자] 북한 여자 역사 박현숙이 12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들어올렸다. 박현숙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역도 -63kg급에 출전해 인상 106kg, 용상 135kg 등 합계 241kg으로 북한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에서 유도의 계순희 이후 첫 금메달을 기록하게됐다. 대회 참가 선수 중 세계 3위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현숙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02kg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도 106kg을 들어올린 박현숙은 3차 시기 108kg은 실패했으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용상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용상에서는 카자흐스탄의 네크라소바 이리나가 돋보였다. 인상에서 105kg을 성공시킨 네크라소바는 용상에서 130kg 등 합계 240kg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때문에 용상 2차 시기까지 135kg를 들어올리지 못한 박현숙의 메달도 멀어져갔다. 심기일전 3차 시기에서도 135kg을 유지한 박현숙은 가까스로 성공시키며 1위 네크라소바를 1kg차로 누르고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의 김수경(23·제주도청)은 225kg(인상 98kg, 용상 127kg)으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윤신욱 기자 uk8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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