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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후의 아우슈비츠...북한
Korea, Republic o 물칼 0 396 2008-08-18 11:41:40
세계최후의 아우슈비츠...북한

우연한 기회에 탈북자 이순옥씨의 증언을 들었다. 북한의 인권탄압과 수용소실체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믿기 어려울정도로 기독교신자들에 대한 참혹한 탄압은 생지옥의 한 장면이었다. 다음은 증언의 일부다.

~중략~ 그곳의 나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무리 같지 않았습니다. 1.500도 이상 시뻘겋게 타오르는 용광로의 고열 노동 작업장이었는데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을 때, 무슨 짐승의 무리 같기도 하고 외계인 같기도 하고 도무지 사람의 모습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에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얼굴은 해골 같고 이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키가 다 줄어들어서 120센티,130센티 요렇게 땅에 딱 붙은 난쟁이들만 움직였습니다. 나는 가까이에 가서 그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 너무나 놀랐습니다.

잡혀 올 때는 정상인이었는데 거기 와서 하루 16시간, 18시간씩 먹지도 못하고 그 고열 속에서 노동하며 고문을 받다보니 그 사람들은 척추가 녹아 내려서 뒷 잔등에 혹이 되어 버렸고 몸이 다 휘어져서 앞가슴하고 배가 마주 붙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한결같이 모두 그렇게 육체가 망가져 기형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프레스 기계로 찍어도 한 판에 그렇게 똑같은 모습으로 찍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이 일하는 작업장에는 교도관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는데 교도관들은 말로 일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소가죽 채찍을 윙윙 휘두르고 다니면서 묵묵히 일을 하는 사람들을 사정없이 내리쳤습니다. 예수를 믿는 그 사람들의 몸에는 옷이 입혀져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 사람들을 멀리서 보았을 때 모두가 꺼먼 옷을 입고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찬찬히 보니 그 사람들은 맨 살가죽에다 앞에 시커먼 고무 앞치마 하나만 걸치고 있었습니다. 용광로의 뜨거운 불꽃이 앙상하게 말라붙은 살가죽에 튀고 또 튀고 딱지가 앉고 그 자리에 쇳물이 떨어지고 또 떨어져서 타버리고 해서 그 사람들의 피부는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었고 마치 들짐승의 가죽과 같았습니다·~ 중략

~그 때 독이 오른 교도관이 그 사람들에게 달려가서 닥치는 대로 아무나 여덟 명을 끌어내다가 땅바닥에 엎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구둣발로 내리밟고 짓이겼습니다.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고 허리며 팔다리뼈가 부러졌습니다.

그 사람들은 고통 중에서도 몸을 뒤틀면서, 짓밟힐 때마다 신음소리를 냈는데 그 신음소리가 너무나도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저는 그 때, '주님이 누군지, 하나님이 누군지' 전혀 몰랐습니다. 뒤에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이 고통 중에서도 몸을 뒤틀면서, 짓밟힐 때마다, 뼈가 부러지고 머리통이 부서지면서
신음소리처럼 애타게 불렀던 것은 바로 "주님의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미쳐 날뛰던 교도관들은 "수령님과 당을 믿는 우리가 사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믿는 너희가 사는가 보자!" 하면서 달려가더니 펄펄 끓는 쇳물통을 끌어왔습니다. 그리고는 피투성이가 된 그 신자들 위에 부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순식간에 살이 녹고 뼈가 타면서 숯덩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난생 처음으로 내 눈앞에서 사람이 숯덩이로 변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그 충격이 컸던지...~ 생략

6.25동란이 끝나고 60년이 가까운 지금 북한곳곳의 강제수용소에는 아직도 수없는 사람들이 심한굶주림과 고문과 강제노역으로 철저한 폐쇄 속에 고통으로 한 맺힌 삶을 마감하고 있다. 이는 북한전체가 세계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최장의 거대한 지옥으로 기록을 낳고 있다.

부자세습독재자 김정일과 그 측근들은 호의호식하면서 사치스럽게 살고 있고 충성당원들은 그나마 대체로 부유하게 살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밥한 끼 제대로 먹는 일조차 힘들 정도로 극심한 식량부족에 시달린다.

얼마 전에 탈북자수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크로싱”이 개봉되었다. 부모 없이 집나온 어린아이(일명 꽃제비)들이 신발도 없이 시장바닥에 떨어져있는 국수가락을 주워 먹는 모습 등 북한의 실상을 일부나마 알게 해주는 영화로서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북한의 참혹성을 알리는 영상매체를 계속 만들어 우리국민들의 대북의식을 정확히 고취시켜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주민들과 폭정에 시달리는 많은 수용소의 수용자들을 을 하루빨리 구해내고 북한의 인권탄압과 납북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치가 이뤄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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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호 2008-08-18 13:47:42
    이글은 산호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8-18 14: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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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왜 2008-08-18 23:40:33
    "크로싱"을 공짜로 막 보게 하는것이 더욱 효과적이 아닐까요?
    조선같으면, 공짜로 상영할것 같은데...!

    이점은 그래도 조선이 한국보다 나은것 같다.

    "크로싱"을 공짜로 보게 해라~~!
    공짜로 해라~~!
    (크로싱란 무슨 뜻인지 아직도 모르지만, 공짜는 좋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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