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민들은 김정일정권을 이렇게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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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이금룡기자의 글 펌입니다. 탈북자들이 한국에 와서 생활하면서 누구나 똑같이 느끼는 것은 한국 국민들이 북한에 대해서 또 김정일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북한의 모습이 알려 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겉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탈북자들이 한국에 와서 쉽게 정착하기 힘든 이유도 한국사회의 문화와 모든 면에서 잘 모르고 또 습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한사람들 역시 가보지도 못한 북한을 이해하기 까지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이다. 또 북한에 대한 입장 자체가 정부가 다르고 여, 야가 다른 상황에서 더더욱 탈북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탈북자들 중에는 당, 정권, 군, 무역일꾼, 보위원, 보안원, 과학자, 교수, 의사 등 각 계층 사람들이 다 있다. 각 분야별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면 남한에서 수년간 북한 문제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 보다 더 실감이 있고 이해가 빨리 될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탈북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무시한다고 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오히려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일본의 관련부처 장관들이 탈북자들을 만나주고 이야기를 들어 준다. 한국정부는 아는 체도 하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북한 정책은 뒷북을 치거나 끌려 다니기 일쑤이다. 더하여 한 치의 미래도 내다보지 못하는 지경을 연출하고 있다. 지금 문제는 과연 앞으로의 북한이 어떤 모습일지 하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 겉보기에는 그들의 말처럼 소위 “일심단결” 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썩은 계란처럼 속은 다 썩고 겉만 성한 것 같이 보일 뿐이다. 북한에서 친 김정일과 반 김정일을 가르는 기준을 본다면 북한주민의 80%는 반 김정일 세력으로 보면 될 것이다. 북한주민들은 이제는 김일성에게 50년 김정일에게 10여 년 동안 너무나 많이 속아 왔다. 인민들에게 해주는 것 하나 없이 자기에 대한 우상화만 강요시키고 있고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누구 이던 간에 간부이건 노동자이건 가림 없이 민족반역자, 반동이라는 딱지를 붙여 총살하거나 수용소로 보내는 것이 독재자 김정일이다. 물론 인민들의 여론이 나빠지면 그것은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고 그 집행자를 희생물로 또 제거해 버리는 더러운 위선자 역시 독재자 김정일이다. 1. 당 간부들은 친 김인가, 반 김인가? 독재자 김정일 이가 말하듯이 당 간부라고 하면 최고의 핵심이다. 그러면 과연 그들이 김정일을 위해 충성을 맹세하고 어려운 난국에서도 따를 것인가? 예로부터 내리사랑은 있어도 올 리 사랑은 없다고 했다. 독재자 김정일은 북한사회에서 오직 자기만이 위대한 지도자이고 태양이기 때문에 자기만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되면 그가 누구든 헌 신짝처럼 저버리는 의리도 없고 신의도 없는 비열함의 전형이다. 독재자 김정일은 소위 핵심이라고 불리 우는 간부들조차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자기에 바치는 충성 외에 그 어떤 다른 것을 생각 한다면 가차 없이 또 철저하게 숙청한다. 김정일의 이러한 숙청의 칼날을 피할 대상은 북한에서 그 누구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김정일은 김일성이 죽은 후 김일성을 따르던 세력을 숙청하고 자기의 심복들로 새로운 김정일 체제를 출범시켰다. 김일성을 따르던 세력으로서 몰락의 대표적 실례가 서윤석(당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평안남도 도당 책임비서)과 문성술(당중앙위원회 본부당 책임비서)사건이다. 인민보안성(당시 사회안전부)정치부장 최문덕을 내세워 서윤석과 문성술을 비밀리에 체포해 간첩혐의를 씌어 온갖 고문을 다하여 문성술은 그 자리에서 죽고 서윤석은 정신이상에 이루게 되고 민심이 소란해 지자 김정일은 자기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면서 자기의 수족이 되어준 최문덕을 간첩으로 몰아 가차 없이 처형하고 서윤석 사건을 무죄로 발표했다. 초보적인 상식으로도 북한의 최고위층 관리인 서윤석과 문성술을 김정일이 모르게 한낱 인민보안성 정치부장이 감금한다는 것은 그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현실이다. 사소한 문제까지 일일이 참견하고 비준하는 김정일이가 왜 그때만 몰랐을까? 그 일이 있은 후부터 북한의 간부들은 언제 자기가 김정일의 타깃이 될 것인지 항상 불안에 떨고 있으며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속으로는 그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자리지킴 이나 하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에서 보장된 인생이란 없다. 그가 노동자이건 농민이건 설사 노동당 간부라 할지라도 김정일의 독재에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 따라서 북한에서 진정한 충성심이란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2. 북한 인민군이 과연 “총폭탄” 인가? 세상 사람들은 북한을 지탱하는 힘이 군대라고 한다. 물론 김정일이 선군정치를 떠드는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북한의 군부를 들여다보면 김정일의 선군정치가 헛소리라는 것이 바로 드러난다. 북한의 군인들은 장장 10여년 을 김정일 한사람만을 위해 총과 폭탄이 되어 야 한다. 그들에게는 자기 자신의 삶도 앞날의 희망도 없다. 우선 군사상식의 첫 조건이 군인의 육체적 조건이다. 그런데 선군정치를 한다는 김정일의 군사들이 먹지 못해 총을 들 힘조차 없으니 이것이 무슨 선군인가? 그러다 나니 군부에는 비리가 성행해 군수물자(쌀, 비누, 담배, 식용유 등)를 빼돌려 장교(군관)와 선임하사(사관장)가 나누어 먹고 사병들에게는 그릇 밑창이 들여다보이는 멀건 죽만 차례지는 실태이다. 김정일은 언제 군부가 저에게 총부리를 돌려 댈지 몰라 신경과민에 걸릴 지경이다. 그리고 군부의 이러한 반감이 두려워 간첩단사건과 반정부 음모라는 미명하에 자기의 눈 밖에 난 사람들을 가차 없이 제거 하고 있다. 3. 그러면 인텔리들은? 북한에서 인텔리들은 예술인(연예인)의 절반에 절반도 안 되는 대우를 받고 있다. 예술인은 연기나 노래를 잘하면 자가용승용차를 자기이름으로 선물을 주고 과학자들은 아무리 최신 발명을 해도 보잘 것 없는 상금과 칼라TV 정도를 준다. 그러다 나니 나라의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 수가 없는 것이다. 북한의 박사나 교수, 과학자의 생활수준은 일반 노동자의 생활수준보다 더 열악한 상태이다. 그들은 연구 사업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한 끼 식량 마련이 더 급선무이다. 박사의 부인이 손으로 망을 갈아 두부를 앗아 팔아가지고 그것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해 나가고 있다. 과연 이러한 상황을 한국국민들이 상상이나 하겠는가? 4. 북한청소년들의 사상동향은? 그 어느 시대나 그 어느 사회이나, 공산주의건 자본주의이건 간에 사회적 풍조 즉 패션에 제일 민감한 것이 청소년들이다. 북한의 청소년들도 예외로 되지 않는다. 북한당국이 선전하는 800만의 총폭탄이 오늘에 와서는 800만의 불발탄이라고 해야 적중할 것이다. 지금 북한청소년들은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에 중독되어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까지도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하고 다닌다. 새 세대들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할 줄 알고 있다. 또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그들의 나이 또래에 다 그러하듯이 자기 부모의 말도 잘 듣지 않는데 하물며 자유를 억압하는 김정일을 그들이 좋아할 리 없는 것이다. 지금 북한의 현실은 김정일을 증오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북한이 못사는 이유의 첫째로 김정일을 꼽고 있다. 처음에는 김정일의 말대로 미국 때문인 줄 알았었는데 김정일의 쇄국 정책 때문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된 것이다. 김정일이 당 자금이라는 명목아래 자기 개인구좌에 몇 십억 달러를 가지고 있으며 사리사욕만 채우고 매일 매끼 호화호식하며 북한주민들이 상상할 수도 없이 수많은 여자들을 첩으로 거느리고 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해야 한다. 한국 정부가 김정일이 아닌 북한 인민들을 상대로 할 때 옛날 속담그대로 민심이 천심이라고 북한 인민들이 김정일에게 더는 속지 않고 그에게 등을 돌리고 대한민국 만세를 부를 것이다. 사실은 북한 간부나 국민들 중에서 김정일 추종자가 몇 안 된 다는 것이다. 김정일만 제거 되면 다시는 그보다 악독한 독재자는 없을 것이다. 이금룡 기자 krlee20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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