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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통령이 탈북자들을 만나야 한다!
Korea, Republic o 함흥새 1 359 2008-08-26 00:15:39
정말 우리 탈북자들이 바라고 기다리던 가슴 뜨거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자신의 초청으로 방한한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 회담시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중국의 탈북자강제북송중지를 요청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월 16일 미국 방문시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에게도 탈북자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그동안 우리 탈북자들은 국내의 대북인권관련단체들과 연합하여 줄기차게 중국정부의 탈북자강제북송의 비인도적이며 반인류적인 만행을 규탄해왔다. 심지어 지난 4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지구촌 평화축제의 장이 될 베이징으로 가는 올림픽 성화봉송도 육탄이 되어 저지하기도 하면서 중국의 탈북자강제북송의 부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해왔었다.

왜냐하면 유엔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탈북자가 강제북송 되면 결과가 어떻게 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올림픽안전을 이유로 악랄한 방법으로 더 많은 탈북자들을 색출하여 강제북송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북한의 김정일 독재정권이 존재하는 한 이러한 탈북자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행이라 생각한다.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져온 10년간의 친북좌파정권을 몰아내고 65%국민의 지지율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자신이 지난 대통령들과 달리 중국의 탈북자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이대통령은 자신의 초청으로 방한한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 직접 탈북자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본인의사에 반하는 강제북송을 중지해 달라"고 말이다. 너무나 고마운 이대통령의 결단이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이 게시판을 빌어 이명박 대통령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우리 탈북자들에게 이제는 희망이 보인다. 우리는 언제든지 통일되면 나서 자란 고향으로 돌아갈 필연적 숙원이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지난시기의 친북좌파정권하에서는 통일의 희망은 커녕 북한에 의한 적화통일이 걱정되기도 하였다.

무너져가는 김정일 독재정권에 햇볕 정책의 명분하에 수조원의 지원금을 보내 그 정권을 회생시키고 도탄에 빠진 북한 동포들에게 절망과 좌절감만을 안겨주어 우리 탈북자들에게는 통일의 길이 료원(遼遠) 해만 보였다.

얼마 전 금강산관광을 갔던 남쪽의 관광객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도 제대로 사과않는 북한정권에 그저 "유감스럽다"고 통일부성명을 낼 때 까지만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에서 밝힌 상호주의 대북원칙을 의심하였었다. 그러나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초청한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 아주 결단성 있고 품위 있게 탈북자강제북송중지를 요청한 것이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요청한 탈북자문제는 현재 중국이나 제 3 국에서 정처 없이 사경을 헤매며 자유를 찾아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탈북자들에게 삶에 대한 큰 희망을 준 감사의 말씀이다. 우리는 바란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은 수많은 사선을 넘고 넘어 구사일생 운좋게 살아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도 격이 없이 만나 친북좌파정권에 의해 구겨진 탈북자들의 정체성도 바로 잡아 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탈북자들을 양산한 북한 김정일 독재자도 함부로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유린하지 못할 것이다. 수백만의 북한동포를 굶겨 죽인 북한독재자 김정일은 자기를 만나려 수조원의 지원금을 들고 간 한국의 전임 대통령들 앞에서 티끌만한 양심의 가책도 없이 "이 프랑스산 위스키가 맛있다. 저 꼬냐크 맛없다"고 거들먹거리는 파렴치한이다.

그런 자 앞에서 "만나 준 것 만으로 감사하다"고 머리를 조아린 전임 대통령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뜻하지 않은 친북좌파들의 광기어린 촛불집회로 다소 흔들린 정책집행 모습의 그림자를 하루빨리 가시고 더욱더 초심으로 돌아가 특히 대북정책에서 오늘과 같은 과감한 결단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다시 한번 바라 건데 이명박 대통령은 언젠가 있게 될 앞으로 남북대화의 유리한 위치선점을 위해서도 빠른 시일 안에 국내 입국 탈북자들을 만나 그들의 정체성을 살리고 격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탈북인단체총연합 대표회장 한 창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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