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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왜 사느냐고 ! 묻지 마시게...
Korea, Republic o 연대봉 2 973 2008-09-02 06:50:42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에 태어나서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아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저세상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 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인생 사는게 허망하고 다 그런거지
왜 욕심을 부리는 걸까
갈때는 다 빈 손으로 가는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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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짱 진정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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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짱 2008-09-02 07:44:25
    연대봉님, 훌륭한 글을 남기셨네요 ^^ 해탈하신 분 같아요. 아니 입신의 경지에 이르르신 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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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봉 2008-09-02 07:51:51
    대짱님 감사합니다
    님의 오늘 하루도 행운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빌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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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쌩까12 2008-09-02 10:35:21
    살아있는 사람은 지나가는 길손이요
    죽은자는 돌아오는 사람이다
    하늘과땅은 주막집
    영원한 인간사를 서러워하네

    저~
    달속의 토끼는 하염없이 약을 찧고
    해가 뜨고지던 나무는
    어느새 숲이 되엇네

    백골은 아무 말이 없는데

    푸른 소나무 어찌 봄소식 알려나
    모던것이 허무여라
    부귀와영화엔 값이 없어라

    ===================

    우린 결국엔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서 어느 이름 모를 초풀을 키우겟죠
    ㅋ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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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호 2008-09-02 10:43:36
    풀밭에 홀로 앉아 술 한잔 마시며
    저 산너머 떠오르는 달을 불렀네

    달님이 오니 나와 달, 그리고 내그림자.
    셋이 모여 술마시니 좋기만 하구나

    허나 달님은 술 못마시는 달님
    내그림자는 마시는 흉내만 낼 뿐

    그래도 셋이 모여 마시니 좋기만 하구나.

    //미안 / 옛 사람이 지은 글을 한번 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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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2008-09-08 09:26:49
    좋은글 잘 봤습니다...
    워낙에 좋아 쥔장 허락도 없이 퍼 갑니다..
    죄송 합니다....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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