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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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정말 기쁜 날입니다. 6년전 수잔을 처음 만났을 때, 이런 한심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 여자분은 이런 험한 일 하기엔 너무 예쁘게 생겼다. 자기나라 사람들 일도 아닌데, 좀 하다가 지쳐 버리겠지. 그런데 6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순식간에 흘렀습니다. 수잔은 아직까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수잔은 아직까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탈북자들 증언을 듣고읽다가 눈물을 흘립니다. 서울기차, 요덕스토리, 크로싱을 보면서, 펑펑 눈물을 흘립니다. 내 하나님께서 저 불쌍한 사람들 때문에 눈물을 흘리시는데 내가 어찌 가만있으랴! 이 일을 하다가 너무 피곤하면 수잔을 바라봅니다. 천사처럼 예쁘고 착하게 생긴 수잔이 우리를 바라봅니다. 탈북자들을 바라봅니다. 힘들지요? 많이 힘들지요? 그래도 저 사람들을 구해야지요. 죽어가는 저 사람들을 구해야지요. 수잔이 상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닙니다. 수잔의 상은 자신의 말대로 하늘나라에 있습니다. 그래도 수잔이 상을 받는다니 너무 좋습니다. 탈북 형제자매들이 제일 좋아할 것입니다. 수잔 누나! 수잔 언니! 수잔 아줌마! 수잔 여사! 수잔! 수잔 숄티의 진짜 이름은, 북한인권 천사입니다. 축하합니다. 2008년 9월 3일 (수잔 숄티 여사가 서울평화상 받은 날)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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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평화상 대단한것이겠으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