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발전은 언제 가능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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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의 변화율이지요. 국내총생산은 그 나라 안의 유형과 무형의 모든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부가가치의 총합입니다. 부가가치란 예컨데 1천원짜리 물건을 사다가 1천 5백원에 팔았다면, 차익인 5백원의 부가가치가 는 것입니다. 판매가 1천 5백원이 아니라 부가가치로 계산하는 이유는 2중 계산을 피하기 위해서고요. 그런데 사회주의 경제에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부분이 작으므로 제대로 된 국민총생산의 산출어 어렵지요. 그래서 제대로 알기 어렵고 아마 북에서는 국내총생산을 인구로 나눈 일인당 국민소득 같은 개념은 좀 생소하지 않을까요. 최선의 시나리오라더래도 북이 독재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면개방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한계일거에요. 즉 개성공단처럼 특구를 만들어서 그 안에서 한국 및 다른나라의 투자를 받아 값싼 인건비를 활용한 자유시장경제를 부분적으로만 허용하는 2원적인 체제를 유지하려고 할거에요. 특구내에로 경제활동이 제한되면 다른 분야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인근의 다른 북 기업소에 외주가공을 주기도 한다고는 합니다만.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이 이뤄지면, 건설이 완료되야 소득이 발생하는게 아니라 건설에 동원되는 북 근로자들이나 기업소 들에게도 임금이 지급되어 북 소득이 올라갑니다. 지원하는 측에서는 투자금이 너무크고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있겠지요. 72의 법칙이 있습니다. 이는 원금이 복리로 두배가 되는 기간를 의미합니다. 북의 현재 소득을 1천달러로 본다면, 1천 달러가 2천달러가 되는 시점은 연 평균 10%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때에 7.2년 뒤입니다. 다시 4천달러가 되려면 14.4년이 되겠지요. 따라서 북이 10년 안에 3천달러에 도달하려면 경제성장률이 10% 넘어 약 11~12%의 평균성장을 해야할 것 같네요. 이는 이론적으로 불가능 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북이 미개발 상태라 잠재실업 상태(한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둘이 하는 상태)이고, 고등학교 졸업이 의무인 등 교육수준이 비교적 높다면 이론적으로 달성가능한 최대치에 가깝지 않을까요, 잠재성장률이란 한 나라의 인구와 교육수준은 단기간에 변동하지 않는데, 그 상태에서 물가상승 등의 다른 부작용없이 지속가능한 이론적인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북의 인구구성 및 교육수준 등이 중요한 요인이 되겠지요. 따라서 남은 당장 북에 식량 등의 인도적 지원을 많이 해서 아이들이 배곪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 북의 잠재성장률을 낮추지 말아야 합니다. 북에 대대적인 인도적 지원을 당장해야 합니다. 5만톤의 옥수수지원은 너무 작은 액수입니다. 이는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인데 이것도 안하고 이 정부는 냉전적 사고에 빠져서 엉뚱한데만 관심을 가지네요. 개성공단 사업은 정체되어 있고 추가 투자확대를 약속한 6.15 및 10.4도 이행의지가 분명치 않습니다. 그리고는 통일부가 속좁게도 햇볕정책이란 용어를 교과서에서 삭제하라고 했다지요. 이것은 냉전을 강화하는 방향일 뿐 앞으로도 소득이 없을 것입니다. 돌파구가 될 북미 간의 핵협상은 단기간에 해소될 성질이 원래 아니고. 60년 간 정말 지겹게 해봤잖아요. 중국이 뒷바침하는 북은 앞으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냉전적 사고의 연장에서 냉전을 해소하겠다는 것은 모순형용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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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식견 높으신 님글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소득 3천달러는 뉘집 강아지 이름이 아닙니다.
경제는 복리로 움직여요. 북이 만일 안정적으로만 성장한다면 2차 함수를 그리면서 소득이 올라갈 겁니다.
세계 그 어느나라의 통계도 100% 정확한건 없습니다. 일부러 속이기도 합니다.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등을 속이거나 환율로 인위적으로 경제를 떠받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선진국이라 하여 예외는 아닙니다. 따라서 북한을 따로 비판할 필요는 없구요.
다만 북한처럼 폐쇠적인 국가의 경우 미국 CIA같은 기관에서 적성국통계나 인공위성추적 내부전문가 포섭등을 통하여 확보된 자료등으로 추정을 합니다. 그 대체적인 평균은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이 최저 100달러에서 최고 400달러 사이라는 것입니다.
님말대로 현재 300달러에서 10년내 3천달러 성장이 과학적으로는 불가능한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론대로 안되는것이 경제이며 만약 그렇게 실현된다면 그것은 엄청난 거품이거나 아니면 어느한곳의 막대한 희생을 수반한 무의미한 성장이 되거나의 둘중 하나일 것입니다.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을 수 없습니다. 북이 변화가 없었다 하나 북 주민들의 의식은 이미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년 간의 햇볕정책은 적용기간이 짧았고 많은 방해를 받아와 속도를 못냈습니다. 개성공단에 관한 정보를 검색해 보셨는지요? 지엽적이기는 하지만 이미 남북통일은 진행 중입니다. 남북 노동자가 한 일자리에서 일하며 북 노동자들 스스로 공장을 하나 운영할 만큼 숙달되었고, 뇌물을 써가면서까지 개성공단에 들어와서 일한다고 합니다. 얼음 밑에 보이지 않는 물이 녹고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게 순리이지요.
북이 부산까지 내려올 수 있다는 것은 철저한 자기기만에 불과합니다. 제가 군사전문가는 아니지만 숫자는 압니다. 북의 군사비가 얼마일까요? 전 국력을 쏟아붇는데도 2천억인지 3천억인지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남한의 군사비는 27조원으로 1백배입니다. 미군 제외하고 말이지요. 전쟁나면 당연히 남한이 이기고 김정일도 누구보다 잘 압니다. 황장엽 선생도 김정일은 전쟁을 절대 못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당연하지요, 현재 북체제가 유지됨으로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사람이니까요.
김정일이 죽던 말던 햇볕정책 방식 외의 질서있고 점진적인 변화 말고는 남이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바람직한 다른 시나리오는 없습니다. 전쟁도 급속한 흡수통일로 인한 혼란도 원하지고 그런 경우 중국이 가만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현 정권은 냉전의식의 연장에서 행동함으로서 결국 한반도 냉전을 더 강화하는 행동을 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이 신 냉전은 명백하게 중국과 미국 간의 대리전입니다.
아래 글에 대한 추신 : 물론 남북이 서로의 의도를 알고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햇볕정책으로 북의 체제가 안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질서있게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북은 대립보다 서로의 공통의 이익을 추구할 공간이 훨씬 넓습니다. 만일 김정일이 죽어도 남이 북에 대한 영향력이 깊어진 상태에서 급변이 와야 그들이 남을 신뢰를 하고 남에게 우선권이 더 있는게 아닙니까? 북 개성공단 등에 고용된 북한 관료들의 급여는 사실상 남한이 주는게 아닙니까?
추신 하나 더: 북핵은 미국과 협상용입니다. 이번에도 합의에도 불구하고 태레지원국 해제를 안했는데, 힐이 합의해 가져가고 부시가 승인한 방안을 파토를 낸 네오콘은 김정일을 악당으로 남겨두어 이를 구실 삼아서 한반도가 다시 미국 중국 간 신냉전의 최전선이 되서 미제무기나 잔뜩 사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이상 대규모로 북한에 공단조성해도 북한정권 잘 안넘어질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순수하지만, 북한은 정권차원에서 남조선을 이용하도록 세뇌를 시킵니다. 그저 물밑으로 북한주민도 다 바보는 아니니까, 남한 잘사는 걸 자각하지만, 별로입니다. 아마 이미 북한주민 70-80%는 남한 잘살고, 중국 개방후 잘살게 된 거 알 겁니다. 남한 잘사는거 몰라서 북한이 안변하는게 아닙니다.
태양광이라면 인간이 쬐여줄 수 있습니다. 북한에 수십억달러, 수백억달러의 통큰 태양광을 쬐어줘야 북한도 효과가 있을 겁니다. 아마 그걸 바라는 듯 하고...그런데 문제는 나는 그대로이고 너만 쪼여라. 그러다보면 우리가 미래에 변할지도 안 변할지도. 아마 정동영후보가 당선되었어도 그가 공약한 실제 급진적 대북정책은 스스로 제동을 걸었거나, 아니면 남한내부에 변고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현재는 그렇고 이후 북한의 개혁파들은 남한국민들과 거래를 바로 해야 합니다. 북한의 개혁개방, 북한인민의 인권과 자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그러나 남한입장에서는 통일이 안되어도 괜찮습니다. 남한은 합심하면 20년안에 세계 최선두그룹에 들어갑니다. 북한에 대해 필요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대륙과는 지금도 바다와 하늘로 잘 연결됩니다. 굳이 필요하면 북한과 합작하여 철도, 도로 깔고 이용하면 됩니다. 금강산, 묘향산, 백두산, 개마고원 스키장 개발하고 즐기면 됩니다. 뭐 더 필요합니까? 남한 바글바글하지만 5천만 살 수 있습니다. 북한의 값싼 노동력? 에유 지금이야기입니다. 선진국이란 값싼 임금이 아니라 고도기술을 가진 인력에 높은 임금을 지불하는 사회입니다. 솔직히 개성공단이나 중국에 나가있는 중소기업들이 20년후에도 그대로 싼임금에나 의존하며 대한민국기업으로 있으면 선진국되는거 실패한 겁니다. 한 10년후엔 자체적으로 고도화되거나, 아니면 아예 생산시설, 기술까지 통째로 중국, 몽고, 베트남 등으로 팔아먹어야 합니다. 그런 물건은 대충 수입해서 써야 합니다.
앞길이 이러니 남한 특히 젊은이들이 급진적 통일에 냉정한 겁니다. 전도에 방해가 된다 이거죠. 저는 그럴 수 있니 북한동포들은 어떡하고. 더불어 가라 하는 거고. 같은 민족인데.
북한이 개방후 중국에 붙느니 어쩌느니, 지금부터 무조건 달라니 어쩌니 하는데, 내가 하고픈 말은 제발 그쪽도 돌아가는 걸 읽고 정신좀 차려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