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그리고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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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회사랑은 걸어서 1시간정도의 떨어진 곳에 집이 위치해 있다 오늘은 걸어서 가고싶어진다 괜실이 상큼해진 마음 인적드문 소로길을 택하엿다 언제인가 그때도 오늘같이 걷고싶은 충동에 발길닿는데로 찾았던 향이 있는 소로길이었다 곱게 채색한 단풍은 돌아가는 길도 아름답다 막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단풍잎 사이사이에 몇잎 한여름의 푸름을 그대로 간직한채 굳어진 잎새들이 팔랑인다 어느한순간 잠자듯 굳어진 나의 사념처럼. 길을 걷는 순간만은 홀가분해진다 그리움은 더는 애틋하지도 은은하지도 않고 오히려 산뜻해진다 불행은 더는 아프게 안겨오지않고 내집 창턱에 사랑하는 꽃잎같은 존재로 안겨온다 나는 요리사같은 기분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잡채뭍침으로 곱에 버무려서 삶이란 순간의 식탁에 올리는 요리사 잘나가는 선배의 말씀이 생각난다 ... 산이란 마냥그자리에서 널 기다리는게 바로 산이야 산은 너랑 멀리 있으면 있을수록 작게만 보이지 반면에 가까이 있으면 있을수록 커게 보이고...행복같은거지...산은 가까이 할수록 멋지고 탐스러 ... 너무나 간단한 도리인데 우린 왜 모르고 있을을까? 그 선배가 등산을 좋아 하는 이유중에 이것도 하나 일것이리라 행복은 만들어 가는것 여린 황혼빛이 서녘하늘을 발가스레 물들이기 시작한다 살랑 바람이 불어 올때마다 어느새 설익은 단풍몇잎이 어깨위에서 춤춘다 갑자기 왜 설익다란 단어가 생각낫는지도 모르겟다 아직은 이른시간 너무 걸음을 재촉하는 잎새의 야속함 때문일가? ㅋㅋ 작년 이맘때 작지만 아늑한 지금의 내집을 마련햇다 집이란 초롱불 밝혀놓고 일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집이라고 햇다 지금은 누구도 기다려줄이도 없는 나홀로의 집이지만 언젠가는...그래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겟지 행복은 만드러 가는거니깐 열심이 가꾸면 꾸려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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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몇개의 면들이 모여서 이어지고 쌓이는 순간순간이엇습니다
그리고 어느 한순간 돌아보면 나의 앞에는 가슴벅찬 행복이란 <<집>>이
신기루처럼 솟아있는 감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원에서 장만한 가방 을 들고 도우미 따라 좁고좁다란 11평 주공아파트에 들어설때 방에는 아무것두 없었고 금방 도배를 했는지 페인트 냄새가 지늑했다
마치 사람의 온기가 없어진지 오랜 방처럼 걸음 소리마저 온방에 울렸다
그때 심정은 내가 인적이 없는 어느 외딴 곳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라고 할까
비록 내집은 아니지만 이집에다 지난 일년동안 작은 시칼로 비롯하여 티비 컴퓨터 냉장고 세탁기 옷장 등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하나 둘씩 마련해 놓으니 이제야 이집도 사람냄새가 나는 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멀지않아 그럴싸한 내집 하나장만하고 쇅시한 아가씨 꼬셔서 마느라 삼으면 난 그걸로 더 바랄거 없다
잘은 모르지만 행복이란 앞으로 더 잘될거란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금 현재에 감사하며 성실하게 사는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