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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왜 가난할가
Korea, Republic o 미소천사 5 681 2008-10-24 13:24:12
북한 어린이라면 한번쯤은 난 왜 하필 여기에 태여나서 이렇게 고생하는 걸가 하고 생각해 보았을 것 같다

북한은 왜 가난할가
......
처음에 남한에 도착 했을때 나를 담담했던 형사님이 처음 나에게 해준말은 "혼자 사시느라면 어려운개 많으실 테지만 홀로서기는 님의 몫입니다" 이다
"홀로서기"... 나는 그 말뜻을 그때 다 알지 못했다
나는 조국을 떠난 날부터 홀로 서있었다 . 그리고 바람부는 이역땅에서 조차 쓰러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악명높은 북한 감옥의 굳게 닫긴 철문 속에서도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는 정착금을 받았고 거주할수 있는 집이 있는데 내가 더 무었을 바란단말인가 ?
나에 대해서는 걱정도 말아라
나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고 꼭 성공하리라 ....하고 자신 있었다

하지만 너무도 냉정하고 혹독하기 까지 한 사회현실에 마주하고 있는 오늘 그 분의 말뜻이 무엇을 의미하였고 나는 얼마나 홀로서기를 잘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하여 본다

나는 내가 회사에 잘하고 있는데 차례지는 인센티브는 적다고 불만이 였고 열심히 악착스럽게 모아도 북한 가족들에게 보낼 돈이 턱없이 부족 하였다
사장님에게도, 아무것도 알수 없이 행복해 보이는 친구들에게도 그리고 냉정한 사회에도 내돈을 냉큼 집어삼킨 브러커들에게도 화가 났고 그래서 때없이 혼자 울음을 터트리군 하였다

이렇게 벌어서 언제 가난에서 탈출할수 있을가.... 하고
끝없이 끝없이 고민 하였지만 그 이유가 바로 괜찮은 척 하고 지나가는 나의 생활속에 끝없이 집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가난한 자의 생각이 있었다는 것을 나는 알지 못하였으니
......
때때로 나를 왕청같은 외로움과 서러움의 늪으로 끌고 가는것은 바로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옆을 의식하는 모든 그릇된 교양과 습관이였다는 것을 말이다

남한에 와서 2년이 된다
나는 지금이야 조금 앞이 보이는듯하다
그리고 새로운 걸 알게 되였다
북한에서 나는 주체 사상을 배웠다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며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 "
김일성의 주체 철학이다
나는 요즘 남한의 주사파가 이해가 된다
얼마나 훌륭한 말인가

북한에 있을때 나는 이말을 늘 외우면서도 그 말의 참 뜻을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철두철미 실천속에서 배울수 있는 남한의 주사파들이야 너무도 당연한 이치인 그 말에 현혹되는 것은 자연스런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말을 할수 있고 몸으로 느끼고 실천으로 경험하기 전에는 실감할수 없는 것을 신조로 세운 김일성이 전혀 국민을 자기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사람들로 만들었다는 것이 참말로 신기할 뿐이다

나는 집단주의 정신속에 살아왔다
하기에 늘 내가 아닌 남이, 내가 아닌 집단이 ,내가 아닌 사회가 변화여 언젠가 조국 통일도 이루어 지고 북한이 잘사는 사회가 오면 그 때는 내 불행도 끝날거 라고 믿어 마지 않았고 그래서 세상이 바뀌기를 열망하엿다

그래서 전대통령 김대중님 ,노무현님이 김정일과 손을 잡을 때 도 감격해 마지 않았고 부쉬가 이라크를 때리면 언젠가 북한에도 도면을 놓고 수뇌부만 가려가며 때려줄것이라고 희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사람은 운이 따라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내가 나의 중심에 서있을때 세상은 바뀌우지 않더라도 자기의 운명은 바꿀수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

"내가 벼랑끝까지 갔을 때 어떻게 헤쳐 나왔던 가 " 를 잠시 잊고 현실에 안주하여 살진 않았을가
그옛날에 배운" 의타심 충성심"에 낡은 관습에서 벗어 못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느라면 누가 바라바 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로 세상을 대해 왔던건 아닐가

내안에 있는 불운의 그림자가 나의 내면에 음트고 있는 홀로서기의 새싹을 잘근잘근 씹어삼키고 있다는 것을 깨 달았다 ...
문제는 내안에 있었다 . 따라서 해결책도 내가 가지고 있었다

......벼랑끝에 홀로 서있는 사람은 그 위기와 절박감을 순경으로 만들고 해탈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다
내가 변해야 한다
내가 더 잘 할수 있는 일이 무었일가 ?
변화 하는 세상을 따라잡고 먼저가서 기다릴수 있는 나의 각성은 어디에 있을가 ?
모든 부는 여기서 출발한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을 돕지 말고 열심하는 사람에게 투자하라" 말이 있다.

...각자는 자기운명을 바꾸어 변화해 나가며 세상은 그들로 부터 달라진다

빌 게이츠가 윈도우를 만들고 세상이 달라졌을때 사람들은 위대한 공헌을 한 그를 영웅으로 떠 받들었지만 그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시작한 그 일이 세상 사람들을 그렇게 편하게 할줄 몰랐다고 솔찍히 고백하였다 .
............
"자기 운면의 주인은 자기 자신 "

오늘 나는 북한 아동들에게 말하고 싶다
너희 들은 인생의 선배들이 받은 교육과 생각의 길을 가지 말라고 ....
인생은 생각의 차이에 달라진다는 것을 말이다

자기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고 말하면서 개인의 운명을 전적으로 당에 의탁하라고 말하는 북한의 사회주의 교육의 양면성이야 말로 국민을 가난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사회속에 존재하는 나를 의식하기 보다 앞서 개체가 모여 잡단을 이루고 한사람 한사람이 당당하게 홀로 설수 있는사회가 건강한 사회이고 홀로 자신있게 서있을수 있는 사람만이 남에게도 집단에도 사회에도 유익한 존재라는 사실을 북한은 깨달아야 할것이다

권력.무력 .정보를 수단으로 "충성"이란 어리석은 말로 인민을 꾀이며 아부를 강요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려는 국민의 욕망을 통제하고 억누른다면 그런 국가는 국가로서의 정당성을 상실한 폭력집단이나 다름 없다

북한은 달라져야 한다
북한은 3분의 1 이 보안원 보위원 조선노동당 간부이다
외세의 인도주주의 적인 도움을 바라고 주는 돈과 물질을 야금야금 씹어삼키고 아무런 부의 창조도 없이 놀고 있는 그들이다

주민을 굶주림과 추위에 떨게 하면서 외부에 의존하려는 의타심을 버리고 말끝마다 웨치는 자주 자립적 민족국가가 되려면 생각을 고쳐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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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 천국의모모 플로베르 관리자 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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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하리라 2008-10-24 14:14:37
    "자기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다." 김일성에 의한 사상에서 나온 말이지만 이땅에서는 좋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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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의모모 2008-10-24 14:17:54
    당당하시면서도 천성적이로 이지적이신 미소천사님의 글을 끝가지 잘 보았습니다. 한번씩 미소천사님의 글을 볼때면 뭔가를 배웁니다.
    굳센 의지에 생각이 바로서신 미소천사님이신듯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글 새터민 쉼터에 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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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나무 2008-10-24 16:32:01
    근데요..
    홀로서기도..
    거대한 환경이 바뀌면 힘드네요..
    환경의 변화를 항상 주시하면서 그 환경에 맞춰서 홀로서기해야 겨우 가능하죠..

    지금은 거대한 환경의 변화 시기 같네요..
    환경이 어떻게 변해도 살아남을수 있는 준비를 하면서 환경 변화를 주시해야할때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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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천사 2008-10-24 17:16:00
    고무보트님 복수하리라님 오랜 만에 눈익은 님들을 뵈올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고맙고요 ♡♡♡♡♡
    천국의 모모님 좋은 대글 달아 주시니 행복합니다
    인간은 칭찬 받으며 커가는 거 같아요 ...ㅎㅎ Θ_Θ

    거대한 환경이 바뀌면 힘들다고 하셨군요
    그것이 바로 다른 것에서 원인을 찾는 타이성이니 까요
    그럴때 일수 록 모든 문제는 혹자안에 있고 그것을 이겨 낼수 있는 에너지도 본인 안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보일거 예요
    정직 성실 신의 노력 그리고 사랑 배려 같은 많은 가치관 중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 자신 감 ♧ 이란 걸 잊지 마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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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boy 2008-10-24 20:53:06
    북한은 김일성이와 김떵일이 있어서 가난합니다.
    가난한 근본이유는 단순하게 이 한가지가 아닐까요.
    떵이리 그냥 살아있으면 북한사람들 평생 그 팔자라!~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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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boy 2008-10-24 21:04:23
    인간도 역시 환경지배를 받는 유기생물체라 넘 무리하면 제 명 다하기가 힘들지요. 자기계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악조건에서 본인 스스로 행복감 만족감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한마디로 생활균형을 맞춰 사는것도 빼놓을수 없다는거죠!
    경기불황 등 안좋은 소식이 들려오는데 그래도 낙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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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베르 2008-10-25 02:57:10
    오랜만에 미소천사님의 글을 보니 매우 반갑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사회적으로 규정이 되는 것으로 압니다..
    독재사회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평등해질 수 없습니다..
    자유가 주어진다는 것은 자기 삶에 대해 자기가 책임진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자기 하기에 따라 부자가 되기도 하고 노숙자가 되기도 합니다.
    미소천사님의 글을 읽고 저도 깨닫는 바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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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IY 2008-10-25 11:13:04
    미소천사님/ 마감까지 너무 실감나게 잘읽었어요. 지당한 말이네요. 가끔 저혼자 갈피를 못잡을때가 종종 있었어요. ㅋㅋㅋ
    도움의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맬맬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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