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쓴 글이 맞습니까? 남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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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진심어린 우옹 선생님의 충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잔 숄티 여사와 함께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주관하는 대북전단지 애드벌룬 날리기 운동에 우리도 먼곳에서 힘을 보태고자 노력은 하나, 재정적으로 정신적으로 고생하는 박상학 씨를 보면서 항상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지난 10월 10일 서해에서 풍선을 날려보냈을 때, 풍향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알았습니다. 그러나 숄티 여사와 저의 방한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그 날밖에는 시간이 없었기에 행사를 강행한 것입니다. 작년에 참여했을 때에는 풍향 좋은 날을 택하여 날려보냈습니다. 북한인권 일 거의가 다 그렇지만, 풍선날리기 운동에도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본래의 목적은 전단지를 북한에 떨어뜨리어 북한주민들에게 악마 김정일의 실체를 알리자는 것이고, 두 번째 목적은 북한주민들 인권을 철저히 외면하는 남한정부나 남한국민들에게 북한인권을 알리고 일깨우자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그날 하루 첫 번째 목적은 확실하게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두 번째 목적은 확실하게 달성한 것 같습니다. 그날 숄티 여사가 출동해서 그런지, 또는 김정일이 최근 죽을 정도로 아파서 그런지, 또는 그날 행사를 신문방송에서 대거 취재보도해서 그런지, 북한쪽 반응이 전에 없이 신경질적(지랄발광)이고, 북한이 신경질적으로 나오니 남한당국에서도 절절매는 모습입니다.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남한정부 난감한 입장도 감안하여 당국 눈치를 보아가며 삐라사역을 하라는 선생님의 충고에는 죄송하지만 동감할 수 없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드리자면, 여러 해 전부터 숄티 여사와 저는 워싱턴에 있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매년 수차례씩 탈북난민 강제북송 항의시위를 해왔습니다. 저희들 구호가, 중국을 자극하기 위하여 “탈북난민 강제북송하면 북경올림픽을 보이콧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몇몇 분들이 저희들에게 충고하시기를, 그렇게 중국정부를 자극하면 중국정부가 중국에 있는 탈북난민들을 더 못살게 굴고 압박하지 않겠느냐는 걱정들이었습니다. 얼핏 들으면 일리가 있는 말씀들 같았지만, 탈북난민들의 참상을 잘 알고 중국공산당 정권의 속성을 잘 알면, 그런 충고를 안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젊잖게 말하거나 참고 기다려서 저들이 변하기를 바라기에는, 북한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중국에서 너무 많은 난민들이 죽지못해 살아갑니다. 저희들 몇몇이라도 미친 것처럼 떠들어대야 중국 빨갱이들 살인마 김정일이 거북해하거나 신경질적 반응을 보입니다. 중국 놈들은 올림픽 끝난 뒤, 요즈음 탈북난민들을 더 심하게 검문하고 더 많이 강제북송하고 있습니다. 이번 풍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역적들은 물론이고 이명박의 실용정부도 북한에 눈치보고 북한과 대화하자는 정권입니다. 10년을 기다리며 정권교체를 바랐는데, 지금 통일부에는 김하중이란 자가 장관으로 앉아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의 개 김하중은 탈북난민들에게는 불구대천의 원수입니다. 재중 대사를 7년 가깝게 해먹으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우리 동포 탈북난민들을 대사관 영사관 문전에서 내쫓은 자가 바로 김하중입니다. 그런 통일부의 눈치를 보아가며 풍선을 날려야 합니까? 정부 눈치보면서 풍선 날리자는 주장은 아예 풍선 날리지 말라는 주장과 같습니다. 더구나 전단지 싫어하는 북한 눈치 보면서 풍선 날리자는 주장을 하신다면, 그것은 김정일과 싸우지 말자는 주장이십니다. 선생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연세 높으시고 김정일과 오랜 세월 싸워오신 선생님께 너무 실례의 말씀을 많이 올린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여러 계시판에 올라오는 댓글에는 거의 답글을 안 씁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이 간곡하시고 저희들 일을 도우신다니, 예에 어긋나지만 제 의견을 급히 몇 자 올렸습니다. 해량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2008년 10월 29일 남신우 올림 *남선생! 당신이 탈북자들을 앞세우고 이렇게 생 쑈를 하는 원인이 무엇입니까? 슈잔 쏠티라는 분도 이렇게까지 남의 나라에 와서 평화상을 받고 앞장서서 쑈하는 원인이 남선생님과 함께 하는 탈북자들과 정말로 같은 심정입니까? 너무나 어이가 없습니까? 대한민국과 국민을 뭘로 보고 이럽니까? 이대표님의 정확한 지적에 자기들의 쑈를 비방했다고 박대표가 적반하장격으로 이대표를 인신공격하면서 탈북자들 서로 싸우게 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까? 10월 10일 보냈다는 10만장의 삐라가 모두 서해바다에 떨어져 바다를 오염시겼다는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북한민주화는 당신들처럼 그렇게 쑈를 해서 해결되는것입니까? 순수하게 하십시오. 당신들이 하는 쑈의 똥물이 진정으로 북한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다른 탈북자단체들에 오염이 될까 걱정됩니다. 한국에 와서 쑈를 하고 미국에 가서 북한민주화를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합니까? 언제까지 그러나 계속 지켜볼것입니다. 즉시 사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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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을 위해 활동하는것은 좋은데 굳이 해외에서 활동하시는분께서 국내 활동가들 문제에까지 참견하는것은 보기가 너무초라합니다.가엾어 보입니다. 그리고 우옹선생님글에서 지난번에 보낸 풍선들이 모두 한국의 동해바다에 떨어졌다면서요? 전단활동을 하시는분이 당일날 날씨조건과 풍향을 고려하지도 않고 무작위로 날을정하고 전단살포를 강행하십니까?
이사실을 알고있는 많은 북한인권활동가들이 선생님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있을지 생각하여보십시어? 그러기에 선생님께서 하고계시는 "인권활동"이라는것도 결국은 하나의 "쑈"로 불리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