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중국을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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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중국을 보다 올림픽을 치루고 나서인지 춘제를 맞이하는 중국은 사뭇 새로운 모습 이었다. 구석구석 먼지 투성이고 휴지조각들이 바람에 날려가던 중국의 한산하던 겨울풍경은 어딘가에 가고 없다 . 촉촉한 걸레로 흠씬 닦아 놓은 듯 깔끔하게 정돈 된거리 ... 시원하게 뻗어간 넓은 거리와 세련된 건물들 , 더 특징적인것은 한국에 처음 입국하던 2년전 12월에 서울의 거리마다에 눈부시던 크리스마스튜리를 연상케하는 웅장한 춘제트리.... 가로수마다 건물마다 개성의 모습으로 츄리가 번쩍거리고 중국특유의 춘제경축 빨간대형 등불들이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데 그것은 지난날의 조잡스럽게 맞이하던 중국 춘제 풍경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내눈앞애 다가왔다 세상과 나라의 경기침체를 의식해 그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도 그냥 소박하게 삼가하고 송년회도 많이 간소하게 줄여버린 우리네 지금의 서울하고는 상대적인 모습으로 국제사회 경기추이 하고는 전혀 무관한 다른 세상에 온것같은 느낌이다 . 세계정세와는 돌담을 쌓은 어떤 다른 세계에 온것같았고 중국사람마다 던지는 첫대화는 지금 세상이 어렵다는 인사보다는 "한국은 경제가 어렵다면서요 ?" 이다. 서울이 이곳으로 옮겨왔나 하는 환상을 일으키면서 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참 좋은 일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주변국에서 잘 살면 경기가 함께 좋아지고 더 좋은 세상이 된다 . 하지만 나의 이런 감탄은 차츰 씁씁한 감정으로 바뀌었다. 어디선가 자지러지게 울려오는 총포탄 터지는 소리 ... 이어서 며칠째 사방으로 이어저 겨울이라 호텔의 창문을 꼭닫고 있어도 잠을 못자게 터트린다 . 새해를 맞는 축복의 폭죽터지는 소리....끝날줄 모른다 . 그 언젠가 부터 좀 나아진 듯 하더니 웬걸 오랜만에 들으니 천지가 무너지는 듯 하다 . 아마 지금 쯤 전쟁 이라도 치루는 기분일것 같다. 마트마다 시장마다 턱없이 뛰여 오른 물가 . 이것 또한 나를 놀라게 한것 중 하나이다 . 음료값 ,과일값 , 식품값이 한국과 비슷하다 어떤 것은 한국보다 더 비싸다 . 노동자들의 월급이 1.5배로 올랐다니 1500위안 ~ 2000위안 이라고 보아도 평균 많이 쳐서 30 ~ 40만의 월급을 받으면서 평균아빠트 전기세 물세 관리비가 500위안이라고 하는데 집세까지 물어야하는 상황이라면 이런 일자리도 없는 서민들은 어떻게 살가 . 하고 진심으로 중국국민들의 생활이 궁금하고 걱정되어서 맘이 씁쓸하다. 뒤골목마다 불을 피우고 꼬치구이 고구마구이로 언손을 호호불며 장사를 하는 노인들과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시내하고 또다른 공산국가의 뒤골목을 의미있는 눈으로 바라본다 . 아빠트 앞면만 타일 장식하고 외국인들을 지정된 장소만 구경시키는 북한, 김정일이가 우상처럼 생각하는 중국이다. 북한 하고는 비교하지 못할만큼 차이가 있지만 크고 작고 정도의 차이를 떠나서 사회주의 사회의 진면모가 구석구석 묻어나는 것 같아 가슴이 아리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바라는 것은 북한이 중국만큼 만 변화 했으면 하는것이 아닐가 . 중국만큼만 개방이 되고 중국처럼만 국교가 정상화 되어서 여권으로 다녀올수 있다면...하고 생각하면서 중국을 부러운 마음으로 다녀왔다 인천공항에 들어 오면 늘 감사하다. 우리를 받아주고 겉속이 따로없는 모습으로 받아주고 내 모습으로 살게 해준 새조국 대한민국에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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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미소님은 몸도 마음도 건겅한사람입니다
탈북자 동지회 가끔 들여다보면 짜증만 나는글로 도배되어있지만 미소님 글을 읽으면 제마음도 썰렁한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훈훈한 정감이 가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댑니다.
미소천사님 글 잘보았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