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한 시민이 바라본 탈북자와 탈북자 세상..
Korea, Republic o 베타 1 833 2009-02-12 00:27:00
저는 경북에서 태어나 대학때부터 서울에서 살고 있는 30대 중후반의 평범한 시민입니다.

어릴 때는 현재의 한나라당에 속하는 당시의 신한국당이나 민정당을 지지한 적도 있었고, 서울 와서 살면서

좌측인 민주당쪽을 지지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좌측이 옳고 진리라고 믿고 있는사람인데, 작년부터 북한에 관심이 많아 이 사이트를 자주 찾고 있었습니다.

탈북자들에 대해 대단하다는 느낌과 국내에 들어 와서 어렵게 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약간의 연민의 정이랄까. 그런 것이 있고, 중국에서 아직 못 들어 온 탈북자들을 어떻게하면 도와줄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하면서 이 사이트를 지켜 보아 왔습니다.

관심이 많다보니 제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탈북자를 취직시켜 줄까 생각도 많이 했었고요. 이런 아이디어를 주위에 이야기 하니까 미쳤다고 다들 난리더군요. 조용히 살지 왜 스스로 위험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느냐면서... 그러다 작년에 원정화 사건이 터지면서 탈북자들이 무섭게 느껴졌고, 탈북자와 가깝게 지내다가

는 나도 원정화 사건처럼 말려 들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는 탈북자를 고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접고 있습니다.

탈북자도 아닌 사람이면서 이 사이트를 자주 들러 글을 읽고 있는 사람으로서 약간의 느낌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작년에는 사실 회사가 어느정도 안정화 되어 있었고,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느껴서 현재 하고 있는 사업 이후의 계획을 설계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두가지 방향에서 생각해 가고 있었는데, 첫째는 제3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사업을 하는 것, 둘째는 북한 특히 탈북자를 돕는 사업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움직인 것은 하나도 없었고, 회사가 조금 더 자리 잡히면 하려고 마음의 준비만 하고 있었지요.

아직 30대 중반이라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이른 나이라 생각이 되어서 입니다.

뭔가 하기 위해 뜻을 세우는 단계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의 사상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초기 이 사이트를 둘러 보면서 상당히 좌절을 했습니다.

제가 진리라고 믿고 있던 민주, 진보 등의 가치를 이곳 탈북자 분들은 친김정일로 도장찍고 매우 싫어하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부자와 우익을 대변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우 우호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믿어 왔던 것과는 반대의 사상을 많은 탈북자분들은 갖고 계셨던 것이지요. 제가 지지하던 햇볕정책이나 평화번영정책 등을 친김정일 세력의 계략 쯤으로 평가하고, 제가 평소에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싫어하던 극우쪽은 매우 바람직한 세력으로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고 큰 실망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에서 핍박을 당하고 굶어 죽어가고 있는 동포들이 불쌍하고, 탈북해 중국이나 제3국에서 숨어 지내고 있는 탈북자들이 불쌍해 이런 분위기를 이해해 보려고 많이 노력해 왔습니다.

탈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탈북자의 눈으로 남한을 바라 봐 보니 사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체제에 대한 최고의 저항의 표시로 탈북을 선택한다고 하니, 철천지원수 김정일과 악수하고 웃고하는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엄청 미워 보이겠지요.

반대로 김정일정권을 고사시키려고 하는 한나라당쪽은 우리편이라는 생각이 들껍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를 자주 보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탈북자를 위해 무슨 일을 하기 전에 그들과 먼저 코드를 맞출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실컷 도와줬더니 나와 반대적인 사상을 가지고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사람이 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서운하겠지요.

이들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내가 전향할 수는 없는가? 라는 물음을 자주 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한번 전향을 한 상태입니다. 96년 군대 갔다 온 후 경북에서 반년정도 생활을 하니 자연스럽게 당시 신한국당을 지지하게 되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김윤환이나 박태준, 아니면 이명박이 경상도의 대표주자가 될 것 같고

, 이들이 중앙 무대에서 실세가 되어 경상도의 자존심을 지켜주기를 바라게 되더군요. 경상도에서 발행 되는 신문의 논조 자체가 그런 분위기라 자연스럽게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더군요. 이 사람들이 우리의 대표들이다 이들이 중앙 무대에서 호남 사람들과 싸우고 있다. 호남에 지지 않기 위해서 이들을 밀어 줘야한다는 느낌을 신문 기사들이 주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대선이 다가 오는 상황이어서 경상도 사람이 신한국당의 대선 주자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러다 다시 복학해 서울에 올라 오니, 다시 세상을 가운데에서 보게 되고 점차 다시 좌측을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우측에 대해서는 가진자, 좌측에 대해서는 덜 가진자로 나눠지고..
가진자는 기득권자라고 하고.

세상은 가진자의 이익보다는 덜 가진자의 이익을 위해 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탈북자분들은 주로 북한에 대한 태도 때문에 한나라당을 지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북한에 지원해 주는 것을 북한 주민들을 위해 보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탈북자들 상당수는 북한 주민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김정일에게 갖다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남한에 살았던 사람이 우익이 되어 좌익을 욕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생각 되는데, 전혀 다른 세상에 살다 오신 분들이 짧은 시간 안에 우익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도 많이 듭니다.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좌측 사람들이 더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탈북자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모습이 섭섭하기도 하고요.

작년에 이명박정부는 북한에 비료도 안보내고, 쌀도 안보냈지요.

올해는 사실 워낙 경기가 안좋아져서 내 코가 석자이고, 탈북자에 대한 관심은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아마도 탈북자 분들은 가난에 익숙해져 있어서 요즘 같은 어려움을 크게 안 보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남한에 계속 살던 사람은 엄청 두려움에 쌓여 있는데 말이죠.
좋아하는 회원 : 1
원효대사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노란우산 2009-02-12 03:00:12
    저는 같은경상도의 부산출신이고,현제 해외에서 외국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굳이 저의 정치적 입장을 말한다면 우익에 가까운 사람으로서 님의 글에 대해 말씀드린다면,좌.우를 나눠서 자기 정치적입장과 다르다고 도움을 주니 마니하는것 자체가 탈북동포들을 같은 눈높이에서 보질않고 우월적 시각에서 본다는 것이니 탈북동포들이 정치적입장을 떠나서 님같은 분에게 호감을 가질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더군다나,서울에서 대학까지 나오셔서 어떤사업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회사의 사장을 하신다는 분의 정치의식이 경상도,전라도 운운하면서 니편,내편 나누시는 수준입니까? 놀라운 일이 군요.

    또한,아시다 시피,탈북동포들은 북에서 살다가 목숨을 걸고 한국으로 오신분들이고,부모형제가 아직 북에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님보다 잘 배웠던,못 배웠던 북한문제에 관해서는 님처럼 피상적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리고,저도 여기 들어온지 얼마안돼서 잘은 모르지만,탈북동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님같은 분이 주는 알량한 물질적 도움이 아니라,뭔가 우월적인 입장에 서있는 걸로 착각하고,쓸데없이 알지도 못하면서 가르치려고 드는 거만하는 자세를 버리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님이 물질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탈북자들에게 얼마나 도울 수 있나요?

    님이 얻을 수 있는 정보로 탈북자여러분보다 북한을 더 잘 알수 있을까요?

    정치적 차이를 떠나,탈북동포에게 관심을 가진다면,그래서 그분들에게 뭔가 도울 일을 생각하신다면,적어도 탈북동포들이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무엇을 원하는지 우선 귀담아 듣는 것이 첫째아닐까요?

    아직 젊어서 그렇겠지만,조금더 겸손한 마음으로 사셔야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빕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베타 2009-02-12 10:33:39
    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상도니 전라도니 하는 것은 이미 십몇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경상도에서 발행 되는 신문들의 논조가 거의다 그랬다는 것이고요. 그런 신문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그건 몇달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그런 생각을 했었다는 것이고요.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제가 돈이 있어서 탈북자를 물질적으로 도우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이 안정화 되고, 꼭 제가 회사에 매일 출근해 붙어 있지 않아도 회사가 자연스럽게 돌아갈 정도가 되면.. 저는 다른 일을 하려고 한 것입니다. 탈북자 문제는 사실 요즘은 관심에서 많이 멀어져 있습니다. 해도 욕얻어 먹을지 모를 수 있고, 생각보다 복잡해서 라고 해야할까요..

    돈이 많아 돈으로 도와주는 방법을 생각한 것은 아니고요.

    돈이 아닌 몸으로 도와주는 방법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탈북자들이 오랜 경험이 아닌 잠시의 도움이나 경험으로 우리 사회를 너무 성급하게 판단해 버리고, 어느 한쪽에 붙어 평생 그 편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부분이 안타깝다는 느낌입니다.

    북한에서야 오래 사시다 오셨겠지만, 국내에 들어와서 사신 것은 짧은 시간일텐데 말입니다.

    오히려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북한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사람들은 좌측 사람들이 더 가지고 있는데..

    좌측사람들이 가진 북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단순히 친김정일로 치부해 버리는 탈북자 사회가 안타깝다는 말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꿈의거리 2009-02-12 11:12:32
    <<<탈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탈북자의 눈으로 남한을 바라 봐 보니 사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체제에 대한 최고의 저항의 표시로 탈북을 선택한다고 하니, 철천지원수 김정일과 악수하고 웃고하는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엄청 미워 보이겠지요.
    반대로 김정일정권을 고사시키려고 하는 한나라당쪽은 우리편이라는 생각이 들껍니다.>>>
    판단을 아주 잘 하시는 분이시군요...정확히 보았습니다.
    적과 아군이라는 이분론법을 북한에서 체질처럼 배운 탈북자들은 한국에 와서 역시 자연히 적이나 아군을 선택하게 되는데 대개 정착한지 몇 년 안되니 간단하게 정의해버리죠.

    저는 온 지 좀 된 탈북자이고 아직도 심정적으로는 한나라보다는 민주당이 더 꼴불견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참을 살아보니 북한 동포를 동정하고 탈북자를 지원하는 실천적 행동에 나서는 사람들은 님과 같은 이념의 포지션에 선 사람들 속에 훨씬 많더군요.

    반면 극우에 속했다는 사람들을 보면 제돈 1전 내놓기 아까워하면서 입만 살아 북한을 위한다는 사람들이 많구요. 제가 웬만하면 여기에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이지만 님의 고충이 남같지 않아서 글을 남김니다.
    북한동포들을 위하겠다는 마음을 변치 않고 가지고 계시면 언젠가는 그 마음이 전달되는 날이 있으리라 봅니다. 님이 오랫동안 경상도식 사고에 빠져 있다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새로운 사고를 갖게 되듯이...지금 첫발을 떼고 있는 탈북자들도 나름의 중심을 갖고 스스로 어디가 옳은지 판단하는 날이 오겠죠.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미소천사 2009-02-12 11:23:32
    베타님 우리 탈북사회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대하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서 우선 글속에서 많은 애정을 느끼고 대단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애정을 보여주신 님께 무슨말인지 남겨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역시 참 또한번 놀라는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라 할지라도 너무나 심각한 지역 감정입니다
    제가 탈북인 전반을 대표해서 말씀드릴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사람은 각각 나름인것처럼 탈북인도 다 각기 자기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제소견대로라면 탈북인들은 그렇게 정견이나 지역감정 , 그리고 좌 우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
    그리고 김DJ NO 전정권이나 민주당 혹은 좌익에서 남북한의 접근과 호상 이익을 위해서 많이 애써 왔고 평화를 사랑하고 가난한 국민을 위한 다는것도 잘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탈북인이나 북한 인민도 민주당이나 좌익에서 이념으로 새우고 계시는 가난한 국민중에 속한다는 사실입니다
    국민의 이익을 기본 사명으로 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목소리에 편협하게 대응하고 귀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수고 를 하고서도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는지를 뼈 아프게 늬우치지 못한다면 그들의 엄청난수고가 믈거품이 될것입니다 .
    그리고 또 중요한것은 문제를 중심에 서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님만봐 도 어느쪽이 더 ~~~~
    이런식으로 문제를 갈라 볼것이 아니라 민족의 화 합 .남북한의 화 합 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우선 정견을 논하게 전에 어떤 것이 국민의 이익에 부합되는것이며 그것을 잘아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탈 못된것은 고쳐나가야 하겠죠 .
    이미 고쳐지지 못하는 병은 수술해 바리든지 아니면 새로운 방법을 연구 해야지 계속 그방법과 그약물로 치료한다면 생명을 좀 연장 시킬수는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속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은요 ?

    이미 탈북자들은 김정일에게 지원하는 식으로 해서는 군비를 강화 시키는데 더큰 몫을 할거라는 것을 잘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것을 반대하는 것이지 우익을 받들고 님이 말하는 것처럼 우익이 되느라고 그런것은 절대로 아님을 다시한번 상기 시킵니다

    탈북인은 좌우에 관심 이 없습니다
    북한을 개방시키고 민주 화 시킬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중에 전정권이 취해온것은 뻔한 결과를 낳았고 점 저 수렁으로 빠져드는 북한 문제에 누구보다도 괴 로워 할뿐입니다
    한것은 김정일 정권의 내막을 누구보다 더 잘알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남한형제들의 탈북자돕기 문제에 있어서는 노란 우산님의 말씀이 정답입니다 .
    저는 탈북자로서 말씀 드리건데 그 어떤 물질적인 도움보다는 대한민국에서 우리에게 주신 인간적인대우와 기본권의 보장 을 귀중히 여기며 높이 삽니다
    이상입니다 ^^^^^ 고맙습니다
    ♡♡♡♡∽★★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고무보트 2009-02-12 13:28:09
    탈북자라는 말보다 탈북인이라는 표현이
    훨씬 듣기 좋네요^^
    나도 앞으로는 "탈북인"이라는 표현을 써야겠읍니다..

    사실 00자 라는 표현은 관공서에서 많이쓰고 있읍니다
    나도 관공서에서 00한자 임. 이라는 글을보고
    기분이 나빴던일이 생각나는군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영등포 2009-02-12 12:23:37
    베타님이 탈북자와 북한에 관심을 가지셨댔다니 일단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열세한 탈북자들을 도와주겠다는 말을 전제로하면서 마치 우를 떠나서 좌에 붙으면 도와주겠다는식으로 들립니다.
    마치 탈북자들을 돈으로 회유하는 좌식론리같습니다.
    순수한 입장이라면 도와줄려고 했는데 우에붙었더라는 말을 넣지마시고 애기하셨더라면 더 보기가 좋았을텐데~아쉬운맘에 글 남깁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이민복 2009-02-12 12:40:39
    애정이 넘치는 긴 글과 답글 잘 보았습니다.
    우화한가지로 간단히 설명하고 싶네요.
    한 농부가 얼어죽어가는 독사를 품에 넣어 살려놓았더니
    가슴을 물어 죽었다고 합니다.
    -
    정말 사상적으로 주체사상을 받들고 대학가를 물들였던
    주사파 두목 김영환씨는 북간첩의 안내로 북에 들어가 김일성을 만나보고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
    결과는 차후고요.
    우선 님과 같이 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간이 가면 거의 백프로 상황을 통찰하니까요.
    그래도 안된 사람은 상황을 몰라서가 아니라 어떤 이해관계때문이며
    그렇지 않다면 정신나간 사람이구요.

    여기 와보니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10년이 지나니 <그래! 비판하지 말자! 내가 잘아니 내가 나서자!>가 결론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세력이 훼방놓을 수 없는 풍선을 개발하여
    직접 북한동포를 돕는 운동을 뜻있는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되시면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www.nkca.net로 -
    후원만큼 후원자 이름 그대로 보내드리지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수다쟁이 2009-02-17 13:03:32
    저는 노란우산님의 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누가 누구를 옳다.틀리다고 락인을 찍을것이 아니라 왜 탈북인들이 그런선택을 하는지를 생각해본일은 있는지요..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우리 탈북인들을 통털어서 판단하고 평가하는것 자체도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먼그림자 2009-02-23 12:50:21
    이보세요 베타님 돕는다는건 순수하게 하셔야지 먼 당을따져요 솔직히 노무현 이명박대통령 다 그놈이 그놈들이지 정치하는사람들 누가좋구 안좋구가 어딧습니가 다안좋지 탈북하신분들 도우시려면 걍 순순한마음으로 힘들고 고생하시는게 안스럽고 그래서 도우시던지하지 제가보기엔 누구도울라고하는것보다 무슨 당 선전하는것같네요 도우실거면 아무도모르게 조용히 도우세요 도움을 미끼로 당선전하지마시고요 참고로 전 이사이트 관심잇게보구잇는 40대 서울 태생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아빠는 아들과 딸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단다.
다음글
과연 누구를 위한 거짓말 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