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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주기'의 원조도 한나라당이였다.
Korea, Republic o Garry 0 278 2009-02-21 21:23:59
한나라당(당시 신한국당)의 집권시절인 김영삼 정부도 95년도에 북의 요청이나 다른 조건없이 15만톤의 식량을 북에 지원한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퍼주기'이지요. 지원되는 쌀을 실은 선박이 출항하는 장면을 티비로까지 중계를 해서 저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방선거가 있던 바로 전날이였지요.

지금의 대북 초강경론자인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당시에 총리이기도 했었지요.

그 뒤로는 한톨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만.

만일 김영삼 시절에 일관성을 지켜서, 계속 식량을 북에 지원했더라면 어땠을 까요? 북의 3백만 아사란 비극이 상당부분 줄어들고 남북관계가 보다 일찍 개선되었겠지요.

아마 여기에 계신 탈북자분들의 적지않은 숫자도 북에 그냥 사셨을 것 같네요.

하지만 김영삼 정부는 분석력이 없어서 '핵을 가진자와는 악수도 할수 없다'면서, 오락가락하다가 일관성없는 정책으로 임기 말년에는 북한이 곧 붕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김영삼은 '2년만 있으면 통일이 될 것'이라 그랬었다는군요.

그리고는 남한 내부적으로도 외환위기로 정권을 마감했고, 남한은 그 경제적 훗과를 10년 넘게 처리해야 했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권은 당시 김영삼 말기 시절의 대북정책, 경제정책을 상당부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원 "北이 요청하면 식량지원? 잔인하다"
http://news.vop.co.kr/A000002066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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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장산 2009-02-23 10:18:15
    한나라당이 먼저 퍼 주었으니 민주당의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김정일에게 퍼 준 것은 잘 못이 없다는 말씀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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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02-23 11:16:18
    퍼주기를 중단해 3백만이 아니라 5백만명쯤 굶어죽였으면 김정일이 굴복했을 거란 게 김영삼이나 현정부 관계들의 발상인지 궁금하다는 것이지요. 요즘에 비슷한 정책을 말만 바꾸어 다시 하니 말입니다. 작년부터 대북식량지원이 한톨도 없었지요.

    식량을 안주고 경제봉쇄를 잘 하면 주민들이 굶어죽기 시작할 것이고, 그럼 곤란해진 김정일이 굴복할 거란 발상에 동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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