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분들은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문학과 사랑과 혁명을 논하던 과거가 있었으니 말입니다 북한인들은 광복되여 김일성정권이 들어서면서 불행의 역사가 시작되였죠 평민들은 일체 외국의 음악을 들을 수 없었고 문학과 사랑을 논하다보면 사회 개혁을 주장하게 되고 개혁을 주장하다보면 공산정권을 부정하게 되니 김일성이 모든 외국의 문화는 원천봉쇄하고 말았는데... 일제시기에는 그래도 문학을 논하고 사랑을 논하고 혁명을 논하고 막걸리를 마실수 있는 자유는 있었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북한서 개보다 못하게 살아왔다는 것 이 다른세상을 접해본 오늘에야 깨닫게 되는 군요
북한만큼은 아니었지만, 남한도 오랜 세월 반쪽의 진실만을 강요당한 채 살아야 했습니다...마르크스와 레닌에 관한 책을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반공법 내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감옥에 가야햇으며, 때로는 간첩의 누명을 뒤집어 쓴 채, 전기 고문을 비롯한 온갖 고문을 받아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감옥에 먼저 간 친구 때문에 술을 마시며 엉엉 울어야 했던 적도 있었고, 감옥에 갇혀 친구와 선배들이 그리워서 혼자 속울음을 삼켜야 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쟁취한 자유이기에 더욱 소중한데, 그 자유를 다시 김정일에게 갖다 바칠려고 하는 친북좌파들을 보면 분노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한총련 의장이란 자는 '김정일 결사 옹위'라는 글을 혈서로 써서 가슴에 품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김정일만 미친 것이 아니라 남한에도 미친 놈들이 참 많습니다..
저희 집에는 칼 맑스와 레닌이 쓴 서적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서재를 뒤지면서 그 책들을 모두 회수해 가더군요 오로지 김일성의 저작집만 내놓고 말이죠 아주 어렸을적인데 그러기를 몇차레반복하더니 커다란 우리집 서재에는 볼만한 책들은 모두 빼앗기고 누구도 보지않는 김일성 저작집만 가득 차게 되였지요 아버님께서 그래도 귀한책 몇권을 잽싸게 치워주신 덕에 나중에 서재의 검열이 끝난다음 저도 칼 맑스나 레닌의 저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로정말로 귀한 책이였죠
노란우산님 반갑습니다...저는 83학번입니다..연식이 꽤 되긴했지만, 아직은 쓸만 합니다...저는 대구에 있는 경북대를 나왔습니다...그때 79학번들부터 .81학번 82학번들이 고생을 참 많이 했죠..특히 82년 경에 대구 미 문화원 폭파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선배들이 잡혀가서 고문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대학 교내에 짭새라고 불렀던 사복전경들이 쫙 깔려 있었는데도 선배들은, 도서관 옥상에서 아니면 물탱크 위에 올라가서 시위를 하곤 했지요...그러다가 짭새들한테 개처럼 질질 끌려내려오고
제가 입학했던 83년 말에 전국적으로 학원자율화 조치가 취해졌는데, 그 다음해 3월부터는 3, 4일에 한번 꼴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유인물 돌리고 집회 참여하고 교직원들과 몸싸움하고 전경들하고 몸싸움하고...대구에 연매시장에 있는 곡주사 할매집에 가면, 대구에 있는 운동권들이 다 모이곤 했습니다...
그때 목청껏 불렀던 님을 위한 행진곡, 흔들리지 않게, 출정가, 군중의 함성,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몇 달 후에 감옥에서 혼자 얼마나 불렀는지 모릅니다..
아.. 임수경하면 북한사람들 잘 아는데 북한을 뒤흔들어 놓았던 임수경씨, 지난날 그가 북한에서 웨치던 통일의 함성이 지금도 귀에 쟁쟁히 들리고 늘 얼굴에 웃음꽃을 날리며 북한 대학생들과 어울리며 놀던 그녀의 모습에 북한의 모든 사람들이 반해버렸고 페쇄된 북한의 평민들이 남한사람들에 대해 자체로 판단하고 생각해볼 수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죠 그 분은 지금 어데 계신지... 참 마니 보고싶습니다
댓글을 단 여러분들에게 미안한 말을 좀 합시다.
- 플로베르님 북한에서는 국가의 승인도장을 받지 않은 외국서적을 본다는 것은 감옥 정도가 아니라 목숨을 내건 도박입니다.
남한의 독재가 100 이였다면 북한의 독재는 그 백배는 넘습니다.
같은 공산주의 이론이였던 맑스나 레닌의 저작도 김일성보다 먼저 똑똑한 사람들이 쓴 책이라 해서 못보게 만들었습니다.
- 그다음 북한에서 맑스-레닌의 저서가 아주 귀한책인것처럼 말하는 분도 있는데 그저 못 보게 통제를 해서 별난 책 같이 보였을뿐 읽어 보면 먼저 나온 공산주의 이론으로써 그 길로 가면 망하고 마는 길을 밝혀 놓은 ... 즉
공산주의 로 가자면 자본가를 때려 엎고 가되- 경제 건설에 대한 길은 전혀 밝히지 못한 반푼 짜리 저서입니다.
- 그리고 임수경 씨가 대단한 인물로 떠오른 것은 사실이였지만 역시 남한의 독재는 북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실물로 증명 해준 것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임수경은 친북좌파들의 희생물로써 김일성과 김정읠의 몸값만 올려주는데 이용당했을 뿐입니다.
임수경을 북한에 끌어 들인 공노로 대남연락부 일꾼들이 얼마나 많은 혜택을 김정일에게서 받았는지 여러분은 모를것입니다.
남한의 <전대협>도 많은 칭찬을 김정일로부터 받았습니다.
김정일의 몸값은 하늘로 치솟을 때에 임수경만은 불행하게도 모든 죄를 혼자 뒤집어쓰고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교의 우상 김정일을 도와준 죄로 하느님의 벌을 받아 그 후의 생활도 행복하지는 못했지요.
안녕하십니까? 플로베르님! 제가 이 게시판을 이용할때마다 플로베르란 닉네임이 눈에 띄면 어쩐지 친근감이 저절로 살아납니다. 항상 북한과 탈북자들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시는 님의 성원과 사랑에 머리숙여 집니다. 님은 아마 대구에 사시는 모양이지요? 아무튼 계기를 만들어 한번 만나고 싶네요. 플로베르님! 그럼 항상 님의 좋은글, 또한 탈북자들에 대한 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기대합니다.
저희 단체 홈페이지에도 한번 들려주십시오
주소는 www.enku.kr 입니다.
한창권 회장님...저도 늘 회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저는 현재 대구 근처에 있는 하양이란 곳에서 영어교습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서울에 살고 있다면 자주 회장님 찾아뵙고 좋은 말씀도 듣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가 않네요...혹시 서울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회장님 한번 찾아뵙겠습니다...그리고 탈북자 형제들과 함께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소망합니다...저도 그 날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옥에 먼저 간 친구 때문에 술을 마시며 엉엉 울어야 했던 적도 있었고, 감옥에 갇혀 친구와 선배들이 그리워서 혼자 속울음을 삼켜야 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쟁취한 자유이기에 더욱 소중한데, 그 자유를 다시 김정일에게 갖다 바칠려고 하는 친북좌파들을 보면 분노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한총련 의장이란 자는 '김정일 결사 옹위'라는 글을 혈서로 써서 가슴에 품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김정일만 미친 것이 아니라 남한에도 미친 놈들이 참 많습니다..
잘들었어요,플로베르님...
저보다 연식?이 돼신분이시군요.ㅎㅎㅎ
그래도,저나 저 동기들은 끝물?지나고 대학들어가서 고생덜한 편이죠.
선배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회주의 국가라고 하면서 마르크스와 레닌의 책도 못읽게 했다니, 도대체 그런 사회주의가 어디 있는지..참 기가 막힙니다...
당시에는 대학 교내에 짭새라고 불렀던 사복전경들이 쫙 깔려 있었는데도 선배들은, 도서관 옥상에서 아니면 물탱크 위에 올라가서 시위를 하곤 했지요...그러다가 짭새들한테 개처럼 질질 끌려내려오고
제가 입학했던 83년 말에 전국적으로 학원자율화 조치가 취해졌는데, 그 다음해 3월부터는 3, 4일에 한번 꼴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유인물 돌리고 집회 참여하고 교직원들과 몸싸움하고 전경들하고 몸싸움하고...대구에 연매시장에 있는 곡주사 할매집에 가면, 대구에 있는 운동권들이 다 모이곤 했습니다...
그때 목청껏 불렀던 님을 위한 행진곡, 흔들리지 않게, 출정가, 군중의 함성,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몇 달 후에 감옥에서 혼자 얼마나 불렀는지 모릅니다..
나라말도 안듣고,부모말도 안듣는 놈인거 뻔히 알고 결혼했쟎냐고...그런데,마누라 말이라고 들을 줄 알고 시집왔겠냐?고 하시면서 저희들을 우끼곤 하셨지요.
그런데,얼마전 한국출장가서 뵀더니,형수님들 말씀은 고분고분 잘 들으시고 사시더라구요.ㅎㅎㅎ
고로,전두환보다 더 무서운게 한국 아줌마라는........ㅋㅋㅋ
답변 진짜 잼있어요...혼자 큭큭 대면서 웃었네요...
이런 얘기하니깐,잠시 제머리가 스무살 학창시절로 돌아가 버렸어요.
옳고 그름을 떠나,당시 제가 알고있지 못한 사실들을 확신에 차고 절도 있는 목소리 주장하시고,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위정자에게 거침없는 비판을 하던 선배님들이 참 근사하게 보였는데...
세월이 지나,얼마전 만나보니,형수님들의 전화를 받고 안절 부절 못하시던 모습이 얼마나 우습던지...그게 생각나서 잠시 혼자 웃었어요.^^
제가 알기론 모일간지 기자랑 결혼해서 아들 낳고 살다가 이혼하고,그 아들마저 필리핀에 어학연수 보냈다가 사고로 잃고...
정치적으론 당연히 극우나 우파쪽 사람들에게 공격당하고, 운동권 사람들에게는 좌파계열 시민단체에 입바른 소리하다가 외면당하고,이래 저래 곡절많게 살고있다고 들었읍니다.
- 플로베르님 북한에서는 국가의 승인도장을 받지 않은 외국서적을 본다는 것은 감옥 정도가 아니라 목숨을 내건 도박입니다.
남한의 독재가 100 이였다면 북한의 독재는 그 백배는 넘습니다.
같은 공산주의 이론이였던 맑스나 레닌의 저작도 김일성보다 먼저 똑똑한 사람들이 쓴 책이라 해서 못보게 만들었습니다.
- 그다음 북한에서 맑스-레닌의 저서가 아주 귀한책인것처럼 말하는 분도 있는데 그저 못 보게 통제를 해서 별난 책 같이 보였을뿐 읽어 보면 먼저 나온 공산주의 이론으로써 그 길로 가면 망하고 마는 길을 밝혀 놓은 ... 즉
공산주의 로 가자면 자본가를 때려 엎고 가되- 경제 건설에 대한 길은 전혀 밝히지 못한 반푼 짜리 저서입니다.
- 그리고 임수경 씨가 대단한 인물로 떠오른 것은 사실이였지만 역시 남한의 독재는 북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실물로 증명 해준 것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임수경은 친북좌파들의 희생물로써 김일성과 김정읠의 몸값만 올려주는데 이용당했을 뿐입니다.
임수경을 북한에 끌어 들인 공노로 대남연락부 일꾼들이 얼마나 많은 혜택을 김정일에게서 받았는지 여러분은 모를것입니다.
남한의 <전대협>도 많은 칭찬을 김정일로부터 받았습니다.
김정일의 몸값은 하늘로 치솟을 때에 임수경만은 불행하게도 모든 죄를 혼자 뒤집어쓰고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교의 우상 김정일을 도와준 죄로 하느님의 벌을 받아 그 후의 생활도 행복하지는 못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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