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복씨의 기선제압 발언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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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복씨의 기선제압발언의 배경은 강력한 힘으로 초기에 찍어 누르게 되면 그 대상자들은 순순히 물러설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 한것이 분명하다. 가히 이민복씨의 사고를 단적으로 볼수 있는 말이다. 그 전에 이민복씨가 북에서 대단히 잘나간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해방이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저 아프리카의 가봉의 초등학교 1학년 3반 방가방가군보다 못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것이 확실하다. 이민복씨가 대한민국에 오기전 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이루기위한 피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것일까. 그 위정자들 전부 비극의 최후를 맞았고 그들이 정권을 유지하고자 하는구실 또한 북한 이었다는것을, 찍어 눌러도 다시 일어나 아스팔트에 피를 뿌리며 다시 일어났다는 것을, 저 길거리의 촟불들이 이민복씨가 말한 좌파들의 잔치가 아닌 민중의 피의 역사가 담겨 있다는것을, 알고나 이야기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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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여 반격하시오
정중히 아웃 시켜 드리리다
정작 좌파라고 지칭당한사람들은 스스로 좌파라고 하지도 않음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그런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님
그리고 과거 대한민국도 숨도 못쉬는 독재 국가 맞음
이에 대하여 논쟁을 할려면 얼마든지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 할수 있슴
뭐, 나이를 따지자는 건 아니고, 젊은 세대의 분들은 과거 독재정권 하에의 느낌을 상상도 못하실 것이란 생각에 말씀 드립니다.
지금은 술자리에서 술안주처럼 자리잡은 '대통령 욕하기' 당시엔 꿈도 못 꿨습니다. 제 어릴 적 기억이 나네요. 아침에 출근하시는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밖에서 말조심 하세요"
당시 아버지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기억나는 것을 보면, 당시 어린 나이에도 참 이상하게 들렸나 봅니다.
그리고 권력자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방송국이 없어지고, 신문사가 폐간되고, 재계 10위안에 드는 대그룹이 하루아침에 공중분해되기도 했습니다.
술먹고 길에서 잔다고, 또는 그냥 시골길을 청년 몇몇이 어울려 가다가 가족에게 일체의 통보조차도 없이 삼청교육대라는 곳에 끌려가 죽음을 맞기도 했습니다.
민주화는 필연이 아니라, 그 모든 두려움과 탄압에 맞서 피흘린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그 과정에서 심신의 큰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일들이 엄연히 생존해 있습니다. 그렇게 쉽게 말하는 것은 그 분들의 희생을 욕보이는 짓입니다.
그저 큰 상처 없이, 지금의 이 세상에 무임승차 했다면 그저 그런 분들께 맘으로나마 감사하게 여기세요.
민주화는 책이나 교과서에 나오는 그냥 얘기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께 민주화는 아직도 삶이며 상처이고 영광입니다.
남한에서 이룬 민주주의 경험을 북한에 알리고 그렇게 되도록 돕는것이 남한에서 민주화를 이룩한 세력들이 지금 하여야 할 일이라 생각 됨니다,
님께서는 남한의 민주주의는 피를 흘리면서 하였다고 하는데 북한의 민주화를 이룩하기 위하여 그렇게 하면 아니 됨니까?
아니면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양면적으로 이용하고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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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복씨의 주장을 아고 있는지요 ?
그리고 제가 북한에 대하여 관대하다고 어떤근거로 추측을하 시는지요 ?
저는 북한에 대하여 언급한바가 없으며 관대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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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이룬 민주주의 경험을 북한에 알리고 그렇게 되도록 돕는것이 남한에서 민주화를 이룩한 세력들이 지금 하여야 할 일이라 생각 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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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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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는 남한의 민주주의는 피를 흘리면서 하였다고 하는데 북한의 민주화를 이룩하기 위하여 그렇게 하면 아니 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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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서 저의 피를 흘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북한 민주화에 대한 책임은 1차적으로 북한사람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탈북자의 통상적인 사고는 사물이나 사건의 근본적인 이해보다 그사건이 우리편이냐 아니냐로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예를든 이민복씨로 들춰본다면
집회 결사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된 민주주의 시스템을 이루는 중요한 가치축의 하나이며, 집회가 폭력성을 띄면 물리력을 동원하여 막으면 되는일 입니다.
폭력집회가 될가능성이 있다고 집회 자체를 못하게 하는것은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시스템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이민복씨의 발언은 집회 대상자의 성격을 미리 규정하고 힘있는 자가 그집회를 못하게 해도 되는줄 알고 있습니다. 즉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가치를 물리력으로 무시해도 되는줄 알고 있다는것 입니다.
이사람이 북한에서 엘리트 계층에 있었다고 하니 북한사람들의 사물에 대한 인식과 사건 처리 절차에 대한 사고를 간접적으로 읽을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사람들에게 희망은 없다고 봅니다.
저의 생각을 비난 할려면 하십시오
단, 합리적 설득으로 반박하십시요 그러면 제가 잘못 생각한것을 인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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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양면적으로 이용하고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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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된 목적도 없거니와 행위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면적으로 이용한바도 없습니다.
저는 위에 통일반대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비슷한 듯, 다른 듯 한데요.
김정일에게 관대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수없이 말씀드립니다만, 김정일은 틀림없는 독재자입니다. 물론, 김정일의 독재를 경험해 본 바가 없는 저희가 어찌 탈북인 여러분의 맘을 100%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저 공감한다는 수준일 겁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 진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또한 분명히 북한의 민주화를 바라고, 지원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할 것은, 북한이 내 나라는 아닙니다. 즉, 같은 민족으로서 생판 다른 남들보다야 정서적으로 좀 더 책임감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몸 희생해가며 나설 만큼의 책임감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북의 민주화'라는 명제에 있어서, 우리는 '외부세력'일 수 밖에 없고, 그 명제를 실현하는 주체는 어디까지나 '북한 주민'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누가 얻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외부에서 도와주려 해도 스스로의 자각이 없다면 불가능합니다. 아니, 오히려 '외세'를 배격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저히 스스로 해내야 합니다.
외부세력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남한민주님께서는 지금 북한 내 주민들의 민주적 역량과 의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남한민주님께서는 '그렇다'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보기에 아직은 시기상조 입니다.
대체로 민주적 욕구는 경제소득의 성장과 비례합니다.
독재빈국에 정변이 나서 민주적 정부가 성립되는 경우를 보셨습니까?
그런 일 절대 없습니다. 또다른 독재세력(대부분 군부)으로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뿐입니다.
국가의 부가 축적되면, (다소간의 부의 불평등이 있다 하더라도) 대개 개개인의 경제 소득 또한 성장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민주적 욕구 역시 상승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나라들이 내홍을 겪는데,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국가가 분열하고, 또다른 독재세력이 등장(이런 경우는 대부분 경제적으로도 함께 추락합니다)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면, 대한민국처럼 '절차적 민주주의'를 쟁취해 낼 수 있는 겁니다.
이런 과정을 살펴볼 때, 북의 민주화를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은 북의 경제적 성장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랑비에 옷 젖듯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스며들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이것이 정책으로 구현된 것이 바로 '햇볕정책'이며 '남북경협'입니다.
대단히 느리고 답답해 보이며,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도 부족해 보이지만, 저는 이 방법이 그나마 제일 빠른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것이고요.
만약, 북에 관심조차 없었다면, 햇볕정책 같은 것에도 전혀 관심이 없었을 겁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저는 제 의견에 동의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와 분명히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햇볕정책도, 북의 민주화를 위한 방법론도... 분명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연스런 겁니다.
다만, 아무리 다른 생각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 선의까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건 곤란합니다. 적어도 '저 사람들은 이런 관점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정도는 이해하려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남한민주님뿐만 아니라, 제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옳고 네가 틀리다'는 태도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습니다.
요즘 꼭 목 잘린 단군상을 보는 기분입니다.
아니면 둘 다 미운 겁니까?
그렇다면 개신교 믿는 명빠는 어떻습니까?
그건 봐 줄만 합니까?
그리고 세상에 온통 싫은 것 투성이구나.
그리 살면 정말 세상 재미없겠다. 왜 사니?